김재수 총영사 내정 당시 이 대통령 변호사로 활동
김재수 미국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가 총영사 내정 당일인 지난달 14일까지 이명박 대통령이 김경준 전 비비케이(BBK)투자자문 대표이사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 공식 변호인을 맡고 있었다고 시사주간지 <한겨레 21>이 보도했다.
<한겨레 21>은 최근 발간된 709호의 ‘김재수는 이명박의 변호사였다’라는 기사에서 “이는 대통령의 이익과 관련된 특수관계인에게 공직을 맡긴 것으로, 객관성과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김 총영사는 지난 대선에서 비비케이(BBK) 사건 대책을 위한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해외대책팀장을 맡은 경력 때문에 지난달 14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 내정 당시 ‘보은 인사’ 논란을 일으켰다. 또 뒤늦게 외무공무원법상 공관장을 맡을 수 없는 미국 영주권자로 밝혀져 또다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그는 영주권을 포기한 뒤 지난 2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로 공식 임명됐다.
<한겨레 21> 보도를 보면, 미국 변호사인 김 총영사는 지난해 10월 이 대통령이 김경준 전 비비케이 투자자문 대표이사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의 공식 변호인으로 선임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 내정단계 때까지 활동했다. 김 총영사는 또 대선 직전인 지난해 11월엔 한나라당 ‘ 클린정치위원회’의 해외대책팀장을 맡아 서울과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며 비비케이 문제와 김경준씨의 한국 송환 문제에 대한 대책 수립의 실무를 맡았다. 이에 대해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김 총영사(당시 내정자 신분)의 경우 이 재판의 공식변호사를 그만 뒀으며, 현재는 이 대통령과 아무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제훈 기자 nomad@hani.co.kr
원본: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286122.html
LA 총영사도 ‘영주권자’…부적격 논란
김재수 내정자, 대선 때 한나라당 ‘BBK 해외팀장’ 지내
이제훈 기자
‘보은 인사’라는 비판을 받은 이명박 정부의 첫 공관장 인사 내용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 시민권자인 이웅길 애틀랜타 총영사 내정자가 16일 자진 사퇴한 데 이어 김재수 로스앤젤레스 총영사 내정자도 미국 영주권자인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외무공무원법상 영주권자는 공관장을 맡을 수 없다. 김 내정자는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한나라당이 김경준씨의 비비케이 사건에 대응하려고 만든 네거티브 대책단의 해외팀장을 맡았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18일 “내정 단계에서는 (영주권자도) 괜찮고 임명될 때 한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으면 된다”며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외무공무원법이 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는 공관장을 맡을 수 없도록 규정한 것은 이들이 국익과 재외동포 보호의 첨병인 공관장으로 일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을 깔고 있는 것이어서, 임명 전에만 시민권·영주권을 포기하면 문제가 없다는 해명은 법 취지를 무시한 처사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한편, 교체 대상인 박석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총영사는 17일 사표를 내며 “다른 잘못이 없는데 오직 전임 정권에서 임명된 사람이라는 이유로 공관장을 4개월이 채 안 돼 해임하는 것이 온당한 처사인가 묻고 싶다”고 항의했다. 외교부 쪽은 “특임공관장은 대통령의 국정철학 구현을 위해 외무공무원이 아닌 자를 특별히 공관장으로 임명하는 제도”라며 “정부가 바뀌면 근무기간에 관계없이 재신임 절차를 밟는 것이 원칙”이라고 해명했다.
이제훈 기자 nomad@hani.co.kr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2828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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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토나오네요... 너무 드러워서... 손 안뻗치는 데가 없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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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미국 총영사로 내정된 김재수는 bbk 변호사였다!
지겹다.. 조회수 : 462
작성일 : 2008-06-04 15:33:34
IP : 218.236.xxx.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6.4 4:17 PM (118.32.xxx.154)진짜 똥물에 똥들이 둥둥 떠다니네요..으웩~
2. 그러면
'08.6.4 4:19 PM (125.178.xxx.152)이 놈이 쇠고기 협상을 고따구로 한 겁니까?
3. 이게 맞는건가요?
'08.6.4 5:12 PM (210.115.xxx.210)2월엔 유죄였는데
5월엔 무죄가 된거죠...
사건명이 LK-eBank사건이니...
김경준이 2월에 유죄판결을 받았다는건 공동피고인인 이모씨도 같이 유죄판결을 받은거 아닐까요? 그래서 이 판결이 국내에 알려지는걸 결사적으로 막았을테고
4월에 소고기 무조건 수용 협상을 맺고
미국이 5월에 다시 무죄판결을 내려준거죠
제가 이해하기론 이건데 맞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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