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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엄마는 mb가 고맙다

새엄마 조회수 : 1,425
작성일 : 2008-06-02 13:37:41
6년전 재혼했습니다

원래 딸은 지금 재수생
새딸은 지금 고3
새아들은 고1입니다

원래딸때문에 울었던 시절도 있었구
새딸때문에 가슴을 치는 사건 사고도 있었고
새아들때문에 놀란 가슴 쓸어내린적도 있었어요



지금은 너무 좋으네요
어제 아이들 모두
7시까지 열공할테니 집회갈수있도록 해달라고 하대요
원래는 우리 영감이랑 막내동생네랑만 갈려구했는데요

그래서 내가 알았다
너네들 하는 거 봐서...라고 했어요


정말 열심히 공부하대요 ^^
주말내내

그래서 약속대로 어제 7시쯤 대구 대백앞 광장에 나갔어요
유모차 2대 끌고
우리 아이들 셋다 델구

구호도 열심히 외치고
노래도 같이 부르고

그래도 혹시나해서 고등학교 애들은 모자도 씌우고 마스크도 하게하고 그랬네요
새엄마가 너무 극소심이지요? ^^





가두행진할때
우린 어린 조카들땜에
같이 걷지는 못했지만
돌아오는 동안 내내
기분이 참 좋았어요


우리의 마음이 한 곳으로 향하니
우린 꼭 mb를 이겨낼거라고 생각했어요



공부도 정말 중요하지만
지금 이 시국을 제대로 이해하고 알아야하고 시대의 방관자로 살면 안된다는걸 알려주고 싶었어요


나라는 전쟁중이지만
그 전쟁으로 우리 가정엔 평화가 왔다면 너무한가요?


우리 아이들 너무 똑똑하고
너무 믿음직 하고
대견합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다 같이 82쿡에 들어온 새로운 소식 읽다가
피자 시키고 치킨 시켜서 먹고
애들은 다시 공부하러들 들어갔습니다


왜냐면
열심히 생활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6월4일 모의고사 시험 잘 보면
서울이모집에 6월5일 다같이 올라가
서울 시청앞에서 집회할수도 있다고 이야기했거든요 우리 영감이 ^^




그래서 우린 다음주엔 서울로 올라갈것 같습니다
공부하란 이야기를 이렇게 신나게 들어주던 예가 없었으니까요

가서 우리 아이들이랑 영감이랑 물대포에도 맞아보고
거기가서 자원봉사도 해보고
그럴려구요





한 마음 한 뜻으로
촛불집회를 다니다보니
우리 아이들 너무 이쁩니다


우리집은 미친소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반대합니다



두서없는 글 죄송합니다 ^^
IP : 210.99.xxx.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당화
    '08.6.2 1:41 PM (211.55.xxx.78)

    멋진 가족이세요~! 이제 명박이만 물러나면 되겠네요. 니 할일은 이제 다했다구~

  • 2. 정말
    '08.6.2 1:48 PM (210.223.xxx.147)

    온 국민을 하나로 만들어주는 대단한 대통령입니다....
    님은 쥐박이 하야하면 쥐박이한테 국밥 한 턱 쏴야겠는걸요...

  • 3. 원글이
    '08.6.2 1:52 PM (210.99.xxx.34)

    하야만 해준다면 뭔들 못해주겠습니까?

    제발^^;

    요즘 mb스트레스때문에 돌아버릴지경인데요

  • 4. 이야...
    '08.6.2 2:08 PM (123.248.xxx.93)

    쥐새끼 몰아내고 나면 더욱 행복하게 사세요. 그때까지 우리 화이팅!

  • 5. 다은맘
    '08.6.2 2:36 PM (220.116.xxx.84)

    정말 멋진 가족입니다!!!나쁜일이 있으면 좋은일도 있듯이 우리 좋게 생각하고 열씸히 시위참여합시다!!!항상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 6. 와!!!!
    '08.6.2 5:43 PM (122.128.xxx.246)

    멋져요!! 님 오래도록 행복한 가족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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