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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좀 안되서 집에 도착해보니 저지선 뚫렸네요.정말 기쁩니다.

집회후기. 조회수 : 459
작성일 : 2008-06-01 01:47:11
우리 딸아이랑 남편이랑 저 세식구 시청에서 집회하고 행진시작해서 인사동을 지나 삼청동 길까지
갔지만  거기부터 전경차에 막혀 계속 상황 보고 시위하다가 11시 거의 되서 아이가 힘들어해서
집에 좀전에 들어왔거든요.집이 용인;;

우리가 올때 사다리차 어디선가 구해가지고 와서  전경차쪽으로 막 달려가는거 봤는데요..
성공해서 저지선 뚫었다는 뉴스 보니 정말 어찌나 뿌듯한지..그시간 함께 못한게 안타깝네요.

근데 그곳에 아이들도 많았고 여자들도 당연히 많았는데 물대포 쏘았다고 하니 걱정되네요.
밤공기라 조금씩 쌀쌀해지기 시작하던데..

그 전경닭장차 지붕위로 올라간 학생중 하나가 청와대쪽으로  108배를 하는거 같더라구요.
처음에는 죽은사람에게 하는 의미로 절을 몇번 하겠거니 했는데  간절한 염원? 을 담아
108배 하는거 같았어요.다리 무지하게 아플텐데 끝까지 하더라구요.

주말을 기다려 오늘 처음 참가한 집회인데 정말 아이에게도 진정한 참교육도 되고
역사의 현장에 동참한다는 뿌듯함도 있고..몸은 피곤해도 맘만은  뿌듯하네요.

행진하면서 보니 가족단위도 많고 특히 아기 업고 안고 행진하는 여성분들도 ㅜㅠ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대학생들도 꽤 나온거 같구요.역시 대학생들
젊은피라 구호 하나를 외쳐도 확실히 하니까 따라하는 시민들도 더 좋았구요.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모두 한마음으로 그야말로 될때까지 꾸준히 모두 동참하길 빌어봅니다.


IP : 220.78.xxx.8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용인
    '08.6.1 1:50 AM (116.33.xxx.13)

    정말 존경스럽고, 너무 감사합니다... 이제 3개월된 아이와 아픈 큰 아이때문에 가지 못했는데..
    수고하셨구요,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2. ..
    '08.6.1 1:52 AM (218.232.xxx.31)

    고생 많으셨습니다... 푹 쉬세요..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국민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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