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글들, 답글들...
보면서 소식을 알 수 있어 좋을 때도 있었지만
이런 생각도 듭니다.
그 놀라운 조회수와 답글들을 보면서.
여기서 답글 다는 사람들이 모두 시청 앞에 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몸이 아프신 분들, 아이가 아픈 분들,
너무 먼 지방에 사시는 분들... 외국 계신 분들,
이런 분들 말고요,
아프지 않고 웬만치 움직일 수 있는 분들이라면
이제 더 이상 키보드만 잡고 있으면서, 갔다 온 분들에게
고맙습니다... 하지 마시고
직접 갔으면 해요.
물론 저도요. 우리 모두요.
고맙다는 말, 성금 송금, 이런 건 그래도 하기 쉽죠.
그러나 거기에서 내가 위안을 얻고 있구나,
행동하진 않으면서 자위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 일어나서 나갔으면 해요. 마음으로의 동조, 좋지만
그건 직접 가는 것보다는 못하죠. 몸 부조가 제일 큰 거다, 뭐 그런 말도 있듯이.
오늘은 인터넷이 썰렁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만큼, 생생하게 소식 전할 분들까지 다 나가 버려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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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키보드 앞을 떠나, 일어났으면 해요.
오늘은 조회수 : 348
작성일 : 2008-05-31 15:57:12
IP : 218.145.xxx.10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5.31 4:05 PM (118.91.xxx.36)네네.. 정말 가고싶어요..제가 수술한지 얼마 안되고.. 애기아빠가 어제부터 출장갔어요. 혼자 애기보는것도 벅차요.ㅠㅠ 함께못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할 수 있는건 다 하려구 하구 있어요.. 감사해요.. 정말 오늘은 꼭 참여해야하는데.. 집에서 촛불이라두 켜놓을께요..
2. 저도
'08.5.31 4:20 PM (116.123.xxx.91)나갑니다.
나의 작은 행동이 역사가 된다는 걸 보여주려고요.
두번째입니다.이번엔 애들 둘 다 데리고 가보려고요.남편은 노조에서 이미 모였고.
비록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만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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