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바꾸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쁘니]

중앙일보 보다가 한겨레로 바꿨습니다.

중앙일보도 첨엔 보고싶지 않았지만,

조선일보에 월간조선까지 받아보시는 시댁에서 자란남편,

한겨레 창간부터 받아보신 우리 부모님

이런 극과 극의 분위기라 조선일보에서 타협한게 그나마 중앙일보였는데..(지금 생각하니 웃김)

이제는 도저히 그런 신문사에 돈보태주는 일 못하겠습니다.

사실 남편이나 나나 너무 바빠서 신문 대충보거나 못보는 날이 더 많지만,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언론 하나라도 살려줘야지...라는 생각에..


고등학교 때 난생 처음 5.18 에 대해서 알게 된 것도 한겨레 신문을 통해서였고..(이 때가 91년도)

그때 너무 큰 충격을 받았던 기억도..

가끔 한겨레 신문을 보다 보면, 나 자신이 그런 생각에 동조하진 않더라도

세상엔 참 다양한 시각이 있다는 걸 알게 되는 것 같아 신선합니다.



제가 사는 곳은 마포쪽인데, 다행히 신문보급소에서 모든 신문을 취급하고 있어서

신문 바꾸는게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보급소도 요즘 분위기를 알고 있는지 한겨레로 바꾸겠다니 쇠고기 때문에 그러시냐고 물어보네요.

그리고 나름 협조적이어서 기분도 좋았습니다.

많이들 바꾸고 있나봅니다.



언론이 정말 중요하다는거..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요즘 정말 실감합니다.

촛불집회도 나가셔야 하지만, 신문 꼭 바꿔야 합니다.

[저도지금]

한겨레 신청하려구 하는데.. 무료구독 2개월 이런거 없나요?

[이쁘니]

우리동네 보급소에서는 자동이체하면 13000원으로 해주겠다고 하네요.(원래 15000)

[저도]

본사에까지 전화 해가며 조선 끊었는데 아직 한겨레로 할지 경향으로 할지 결정을 못하고 있네요..맘 같아선 두개 다 보고 싶지만..경제사정으로 그건 좀 어려울것 같고..
집에서 신문은 중학생인 아들이 제일 많이 보는데 그럼 뭘로 해야 좋을까요?

[^^]

그냥 봐주세요

무료 구독 2개월이면
30000원 입니다.

작은 돈은 아니지만,
이 무료 구독으로
실제도 돈 받고 팔지 않은 신문의
판대된 부수는 돈 받고 팔은게 됩니다.

그러면 광고 단가가 올라가고
결론적으로는 작지만
그 광고에 들어가는 돈은
제품에 들어가야 할,
혹은 가격에 영향을 주는 돈이거든요^^

[ㅡㅡ;;]

한겨레 보고 논술 공부하신 아드님..얘기 들었어요...^^;; 저는 둘다 신청했는데...일년 약정하면..경향은 2개월 무료..즉 14개워동안 주구요...한겨레는..시사주간지를 2개월간 줍디다..
오늘 둘다 왔습니다....너무 주문이 폭주하여...화욜 신청했는데 오늘아침에 왔네요...지방이라 그런가 봅니다...한겨레 신문사에..경향신문사에..떡 보내시는 분들도..있네요..^^;;

[ㅡㅡ;;]

글고 한겨레 일주일에 한번..논술에관한 부록 보내준다 합니다..아직 일주일이 안되서..일주일보고 알려 드릴께요...

[airenia]

한겨레신문은 국민주주 형식의 회사고

경향신문은 가톨릭교단이 일정부분 소유한 구조입니다.

근래 들어 한겨레는 어느정도 경영이 안정되었지만

경향신문은 많이 어렵다고 해서 요즘 걱정

하는 분들이 많은걸로 압니다.

각자 판단해서 좋은 결정하세요. ^^

[airenia]

윗분말씀대로 컨텐츠면에서는 한겨레가 경향보다는 더 좋은듯~

일종의 진실보도언론에서는 메이저죠...ㅋ

[한겨레도]

지난 번 삼성건 때문에 삼성및 삼성 계열 하청 전부 광고를 끊어서 많이 힘들다고 합니다.
무료 구독도 웬만하면 됐다고 하고 그냥 받아봐주세요
저희도 한겨레 창간부터 받아보고 있고 교육을 위해 조선일보도 받아서 아이들에게 비교해서 보게 했는데 이명박 당첨 되는 12월에 바로 끊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