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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광장에서 6시까지 지키다 왔습니다.

... 조회수 : 700
작성일 : 2008-05-28 07:51:19
어제는 오후 5시부터 밖에 있던 터라 다른 지역의 집회 현장을 몰랐는데...

이제 전국이 일어날 때입니다.

정말 부산집회...얘기만 들어도 흐뭇하더군요..

우리의 분노가 하늘까지 닿아서 빗줄기가 새벽에는 더욱 강해지더군요.

그 빗속에도 우리의 희망인 촛불이 꺼지지 않게 지키는 분도 계셨습니다.

6시까지..소수의 인원과 오늘의 계획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왔는데.

일단,,우리가 프락치에 완전히 놀아나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게끔 해서 우리를 분열하게 만드는게 그들의 전략이죠..

일단,,,

프락치 색출도 중요하지만,우선 프락치가 이끌던 그렇지 않던 간에..

의심하지말고 대열유지에만 신경을 써야합니다.

대열과 거리가 생기면 언제든지 치고 들어와서 우리를 대운하 계획처럼 조각조각 분산합니다.

절대 대열과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두번째는 천천히 행진 할 수 있도록 시작시 구호가 '고시철회,,협상무효' 대신 "천천히 천천히"를

외치는게 나을것 같습니다.선두가 너무 빨리 걷다보면 대열이 금방깨집니다.

그리고 달려가는 것도 분열되기 쉬우니 그동안 힘도 들었고 급하게 걸을 이유 없으니까,,

오늘 만큼은 제대로 보여줍시다.

세번째는 어제처럼 대열이 무너지면 선두와 합세하기 위해 장소이동 하지맙시다.

을지로입구에서의 우리의 인원도 적지는 않았습니다.그런데 합류하기 위해 신세계본점에 갔을때는

이미 이동,,그래서 명동성당->밀리오레->시청..그과정에서 제대로 인원 줄었지요.

정말이지 선두와 합류하려고 시도하면 뿔뿔히 흩어지게 마련이고,,이미 선두는 다른 곳으로 이동했기에

그냥 어느정도 인원이 된다면 전경들을 혼란스럽게 해야합니다.


이상 우리의 행동지침을 적어봤습니다.

어제는 의료진의 일원으로 그동안 시위 대열이 아닌 의료 봉사단으로 시위현장에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청계광장으로 오신 82 회원님,,,얼굴은 뵙지 못했지만..오늘도 집회에 오신다면...

연락주세요(제가 delight입니다),,오늘은 시위현장에서 봉사단이 아닌 집회 참석자로 갑니다.

청계광장에서 만나요...








IP : 220.71.xxx.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28 8:11 AM (220.127.xxx.75)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임신중이라 같이 참여는 못하지만 마음만은 항상 지지하고 있습니다. 죄스럽구요. 무임승차하는건 아닌지 부끄럽습니다.

  • 2. ...
    '08.5.28 8:20 AM (220.71.xxx.55)

    마음으로 지지하시는데,,무임승차라니요,,충분히 힘이 됩니다.
    충격영상은 안 보셨죠?태교에 안 좋습니다.

  • 3. 어제 집회
    '08.5.28 9:12 AM (221.153.xxx.144)

    에서 확실히 느끼겠더군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사실 주동자(?)가 없으니 우왕좌왕. 한번 대열이 끊기면 다시합류하는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경찰도 그걸 노린듯하고.
    오늘은 흩어지지 말고 잘 해봐야 겠어요.
    어제 힘들었지만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아직 희망은 있습니다.

  • 4. .
    '08.5.28 9:43 AM (118.91.xxx.39)

    수고하셨구.. 감사드립니다. 화이팅입니다. 몸상하지 않게 따뜻하게.. 보살피세요.. 비가 많이오네요..

  • 5. 후~
    '08.5.28 10:54 AM (61.100.xxx.208)

    평일엔 좀 힘들어도 주말엔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요. 누가 시키는 거라면 못 할테지만 자발적이라는 게 이렇게 크고 무서운 힘이 된다는 거 이번에 절실히 깨닫고 있네요. 출장 끝나고 남편 돌아오면 저희도 아기 데리고 촛불 집회에 꼭 참석할께요! ...님 애 많이 쓰셨어요. 감사합니다. 맛있는 거 든든하게 챙겨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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