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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생을 마감하실때 나타나는 증상 알고 싶어요.

임종 조회수 : 4,721
작성일 : 2008-05-28 00:34:57
집에 어른이 편찮으신데 아프시다고 말씀을 안하십니다.

아파도 자식들 걱정 한다고 괜찮다고 너희들이나 건강하라고 하십니다.

아버지의 생이 얼마나 남았는지 , 얼마나 아프신지 말씀을 안하시니 미루어 짐작만 할 뿐입니다.

여태 같이 여행 다닌적도 없고 좋은 추억 만들어 드린적도 없습니다.

병원에서는 길면 1 년, 짧으면 6개월이라고 했는데 임종 한달전에 주로 어떤 증상이 있으신지요?

암으로 고생하고 계십니다.

항암 치료는 받지 않으시고 민간요법만 의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후회하지 않을까요?

답답한 마음에 여쭙습니다.
IP : 59.14.xxx.1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8.5.28 12:38 AM (125.191.xxx.70)

    냄새가 지독하게 납니다. 원래 노인들 냄새 많이 나시잖아요. 그것과는 다른.. 비둘기 똥냄새 같기도 한.. 진짜 말로 형언 못할 냄새가 나요. 저희 할머닌 평소에도 체취가 굉장하신 분이었는데 돌아가기 한달전부턴 진짜 이상한 냄새가 막 나더라구요. 그래도 더 사실줄 알고 욕창방지요도 사고 그랬었는데.. 아는 분이 시부모님 두분다 병수발 드신 분이었는데 그런 냄새 나면 한달안에 돌아가신다고 욕창방지요 사지 말라고 그랬었는데.. 안듣고 그거 사고 이틀만에 돌아가셨어요.

  • 2. 답답한...
    '08.5.28 12:43 AM (121.140.xxx.113)

    저도 거동 어려운 어른 모시고 삽니다.
    언제가 될지 한 번은 겪어야 되는 일이기에
    막막하지만 담담하려합니다.

    암으로 투병하다 가시는 분들...
    1년이다 6개월이다 해도
    그보다 짧게 혹은 더 길게 사시기에 알 수 없더라구요.
    드시지 못하고 호흡곤란...
    그러면 힘드시겠지요.

    같이 많은 이야기를 나누시고
    사랑한다 표현도 하시고
    잘못한 것 용서도 비시고...
    체력이 허락하면 가까운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 3. ..
    '08.5.28 12:48 AM (124.53.xxx.14)

    저희 아버지도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헛게 자꾸 보이시더라구요..
    방에 아무도 없는데 왜 저기 사람이 서있냐고 하시고요.. 그러시더니 점점 더 못드시고.....
    아주 건강하신 분이 암걸리니 아주 빠르게 전이되고 돌아가시더라구요...
    암튼.. 힘드시겠네요. 힘내세요.

  • 4. ...
    '08.5.28 12:59 AM (76.183.xxx.92)

    저희 시아버님도 암이셨어요.
    이글을 읽으니 아버님 생각에 코끝이 시끈해집니다.
    10년전 암이 재발하고 가망이 없다고 했는데
    한 4년을 통증에 시달리다가
    돌아가시기 한달전에 한국에 가서 큰집에서 살림도와주고 왔는데(집안에 큰일이 생겨서)
    별이상한 기미도 없었죠.
    같이 얘기하시고 티브이도 보고 하셨어요.
    그리고 미국으로 돌아오고
    한달만에 갑자기 연락이 왔어요.

  • 5. ........
    '08.5.28 1:01 AM (220.79.xxx.84)

    작년 이맘때 저희 아버지도 갑작스런 암 선고를 받으셨고 투병 조차 제대로 못해 보시고
    2달 만에 돌아가셨습니다. 병원에서는 할 수있는게 없다고 해서 방사선 치료만 받았습니다.
    방사선 치료가 통증을 많이 덜어주는것 같습니다. 패취도 그렇고....
    이것이 임종 전의 증상인지 아닌지 잘은 모르겠지만 저희 아버지의 경우에는 화장실을 자주
    가셨고, 검은 변을 주로 보셨으며, 간혹 눈을 뜨고 계실 때 흰자위가 많이 보였습니다.
    지난해 이맘 때 가족들과 마지막 여행을 다녀왔는데.....
    아파서 힘들어 하시던 모습이 생각나서 눈물이 나네요.
    살아계시는 동안 자주 아니 매일이라도 찾아 뵙고, 손 한번 더 잡아드리세요.
    아버님이 고통 없이 가족들 곁에 오래 머무르시길 빕니다.

  • 6. .......
    '08.5.28 1:34 AM (116.42.xxx.46)

    저희 아버지도..문가에..(돌아가신) 누가 와서 서 계시다고 했구요..
    자꾸만..어디를 가야 한다고.하셨구요..
    냄새도 나시고..
    돌아가시기 일주일 정도부터는 갑자기 콧물, 침 등을 줄줄줄 흘리셨네요.
    돌아가시려는 것인지도 모르고...왜 지저분하게 줄줄 흘리시냐고 구박했더랬습니다...흑흑.

  • 7. 지윤
    '08.5.28 4:27 AM (121.129.xxx.76)

    할머니 돌아가시기 전 일주일 전부터 대변을 엄청 보셨습니다.
    하루에도 5번이상 목욕시켜드리느라 온 집안 식구가 기진맥진

    전부터 돌아가시기 전에는 항문이 열린다는 것은 알았는데 실전 경험이 없어서
    무슨 소린가 했는데

    돌아가시고 나니까 아차 싶었습니다.

    항문의 괄약근이 힘이 없어지면...

    대신 저희 할머니는 돌아가시고 염하시는 분이 이렇게 깨끗하신 분은 처음본다고 엄청 칭찬들었어요.

  • 8. 아기엄마
    '08.5.28 10:31 AM (203.229.xxx.7)

    아 마음이 아픕니다..
    누구나 피할수 없는 죽음.. 부모님 생각하면 넘 마음아픕니다.
    지금 더 잘해드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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