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광우병에 무지한 이웃때문에 혈압올랐습니다.

[혈압이 오르다]

잘 다니던 옷가게에 가서 우연히 광우병에 대해서 얘기하다가
쥐박이 광팬인 그 사장 광우병이 뭐가 문제냐고 하네요.
이미 수입은 정한 이치고 3개월밖에 안 했는데 왜 왈가불가하냐고요

후손을 위해서 사람들이 나서는게 아니냐고 했더니..
다 지 팔자들이라고 하네요....안 먹으면 그만이라고 하면서...
그리고 우리나라가 미국속국이나 마찬가지여서 쥐박이도 어쩔 수 없이
도장을 찍었다나요.

그러면서 문제는 올해내로 의류업계가 다 망한다고 광우병이 문제가 아니라고
지금 경제가 죽을 것 같은데 무슨상관이냐고 하네요.
다 사람들마다 이익점이 있다면서 자기는 그 상황이 더 문제라고 하더군요.

촛불시위가 어떤단체에서 사주받아서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기가막혀서리...  


당신 자식을 위해서 사람들이 나선거라고 했더니....상관하지 말래요.
절 완전히 정신병자에 빨갱이 골수분자로 취급하네요.으으으으으~
촛불시위도 찬조금도 다 미친짓으로 치부하네요.

그리고 노통때 투털이들은 지금 쥐박이가 되어도 투덜이들이래요.
왜 기다리지 못하고 일도 못하게 하냐는 식으로 얘기하니...
정말 기가 막혀서리......팍 막혔습니다.


여태 잘 지냈는데, 오늘부로 아웃이네요.
악담하면 안되지만....오면서 그랬습니다....
당신아들 광우병 걸리기 기도하겠다구요.
자기 팔자니까........
저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입니다.

진심이 아니지만 얼마나 제가 열이 터졌으면 그랬을까요.
글도 정리정돈이 안되고 뒤죽박죽으로 써지네요.
지금까지도 손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

의류업은 앞으로도 힘들듯한데요
민영화된 병원비랑 민영화된 수도 전기 가스요금 대다보면
옷사입을 여유나 될런지모르겟네요

[이런]

썩을...
무식과 무관심으로 밥비벼 먹었구만요..
혈압내리시고 이럴때 일수록 릴렉스...
정말 오늘부로 그 가게 아웃하심이^^

[']

저희도 부모님 요지부동;

[..]

그래도 마지막 악담은 좀 참으실걸 그랬어요..
저도 요새 가는 곳마다..학교 다닐때 운동권이었지?..합니다..
운동은 제가 원래 다 싫어하는데..걷는것도 귀찮아요..
가라앉히세요..갈길이 멉니다.

[..]

운동권은 무슨..
전 나태한 아줌마였습니다.만..

[..]

님...그래도 마지막말은 절대 하시지말아야하는말이에요
님의 발언때문에... 나라걱정에 밤새 집회에 나가는 사람들이 제정신이 아닌사람들이 되어버릴수도있자나요.
답답하고 무지하다고 님이 화내실일이 아니에요.
다 자기생각에 맞춰서 살아가는거자나요. 자기 부모님정도는 설득해볼수있지만..
남들에게 무지하다하면서 악담퍼부으며 광우병이야기를 하면 더 역효과라고생각합니다.

[ㅇㅇ]

무지함에 속상해 하는 원글님도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죄가 있다기 보다 늘 이렇게 나 먹고사는게 너무 급박해서
다른 시국에 관심조차 못돌리는 우리나라 현실이 더 가슴아프달까요
모두다 쥐박때문이니 아군끼리 싸우지 맙시다

[혈압이 오르다]

저도 그 마지막 말 후회합니다.
핑계라면 그 상황에 저도 모르게 혈압이 올라서..
하지만 진심은 아니였답니다. ㅠㅠ

[.]

써글.. 이동네도 많아요.. 정말 돌겠음.. 공권력이 더 강해져야한다면서..

[ㅎㅎ]

두고보세요 ㅋㅋ곧 죽어라 물가오르면 그아줌마입에서먼저 욕나올걸요 ㅋㅋㅋ

[저희 친척들은]

은행에 빚 잔뜩이면서....자기가 상위1%라고 여기면서
명박이랑 같은 편 한답니다.
없는 것들...하면서

[솔직히]

저도 마지막말 나올만한 사람들 주위에 많아요...
정말 절로 튀어나오려 하더라구요. 당신 애, 10년뒤에 픽 쓰러지면 그때 어쩔건데?
하지만 입밖에 내본적은 없어요. 그러면 반대론자들을 우습게보고 싫어할것 같아서요...
꾸욱 참습니다. 나같은 선구자들 덕분에 너같은 무지갑옷들이 살아남는줄 알아라 속으로 되뇌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