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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이제 헤어지는게 나을까요?

어떻게 조회수 : 5,372
작성일 : 2008-05-25 22:23:33
아침에 아이들이 난리치면서 놀고있을때 마침 동생한테 전화가와서 전화받는데
남편이 애들 조용히좀 시키라고하더라구요.(감기 걸렸는데 어제 응급실가서 주사맞고 아침엔 열은 다행이 내리고 감기몸살기운만 있었어요.)
통화하면서 조용히좀해라!했는데 6살난 아들놈이 말을 들어야지요.
말 안듣는 애들을 보면서 남편은 머라고하면서 애들 조용히 시킨다면서
아이들 책상의자로 큰아이를 위협하고 조용히하라면 해야지하면서 니들이 사람새끼냐고 소리지르면서
의자로 책상위를 내리치면서 책상 부셔지고 또 그 부셔진 책상을 엎어버리는 바람에 물그릇하나 있던게
깨졌습니다. 애들이 말을 안들으면 안듣는다고 뭐라고하면서 항상 손에 잡히는걸 부셔버리네요.
남편은 그렇게 나가버렸습니다.
전 하루종일 기분이 개떡같았지요.
그러다 집에 뭐가지러 온다면서 전화를했는데 제가 기분이 나빠서 책상하고 그릇 사오라고했습니다.
그랬더니 집에서 애새끼하나 제대로 키우지도 못하다는게 말대꾸한다면서
집에다 불안싸지른걸 다행으로 생각하랍니다.
기분이 나빠서 그냥 끊어버렸습니다.
또 오후늦게 갑자기 자기 사무실로 떡볶이를 사오랍니다.
그래서 떡볶이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이 왠 떡볶이냐라고했습니다.
일요일이래서 학교앞 분식점도 문닫았는데~(당연히 아침부터 쌓인게 있어서 좋은말투가 아니었죠)
그랬더니 막 화를내면서 끊더니 다시전화해서는 오늘 제대로 미친짓 보여준다더니
시부모님 가게로 들어오는 순간부터 씨8년이 하면서  저에게 막 소리지르고
시부모님이 계셔서 아무말도 못하고있으니 가증스럽다면서 집에서는 얘가 원래 이런애가 아니라면서
대들어 보라고 난리치더군요. 전들 아무말 못하고 있는속이 좋았겠습니까?
그래서 시부모님계시고 손님도 있는데라서 쳐다만보고있었습니다.
혼자서 미친소마냥 화내더니 고기써는 두꺼운 나무테이블을 엎으려하고
고기걸어놓는 갈고리를 확 들더라구요. 아마 절 그걸로 찍으려했지 싶습니다.
시어머님이 가운데서 막아주시면서 뺏어서 다행이 아무일도 없었지요.
시아버님은 나가서 싸우라고 뭐라고하시고
시어머님이 남편 보낸후 전 애들이랑 집에 왔습니다.
잠시후 계속 전화를 하더군요. 전 안받을까하다가 전화받았더니 욕을하고 또 난리입니다.
제가 무슨말만하면 또 난리를쳐서 그냥 끊어버리고 그뒤로 전화를 계속해대는데 안받았습니다.
한참있다 집에 오더군요. 집안에 들어오면서 신발도 안벗고 그냥 신은채로 들어와서는
설거지하는 저를 물을 끄더니 밀쳤습니다.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씨8년아~씨8년아 한말할때마다 욕을 계속해가면서
이러년이 들어와서 자기네집을 시끄럽게 한답니다.
그러면서 자기 사업할때 친정에서 돈 안보태준걸 또 끄집어내고
저보고 어떤집안이길래 이렇게 자랐냐면서 가정교육을 잘못받았다그러고
다달이 주는 생활비가지고 뭐라고 그러고 저보고 돈많은놈 만나서 살랍니다.
가서 쳐먹고싶은거 쳐먹으면서 살랍니다.
말하면서 제 가슴위를 두손으로 쎄게 밀치고 목있는데를 치면서 밀치고 어깨도 쎄게치면서 밀치고
다행이 이번엔 때리진 않더군요. 저번엔 양볼을 손으로 연달아치는 바람에 입안이 다 터졌었습니다.
나중에 시어머님이 걱정이 되셨는지 오신후에도 계속 남편은 저에게 욕을 퍼부었습니다.
그냥 친정에 가버리라고~
예전에 소송걸어서 이혼한 경력이 있는 남편은 저보고 소송은 건답니다.(전 뱃속의 아기가 만삭이 될때까지 몰랐습니다. 태어나고나서 혼인신고랑 출생신고하는날 알았네요)
가라는데도 안가고 자기 피말리려한다면서 소송한댑니다.싸우는 내내 남편눈속엔 살기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계속 한시간정도 퍼부은후 시어머님께 저년이 엄마 계시니깐 이런다고 가증스럽다면서
눈물흘리면 불쌍해보이려고 쇼한다고 하는거라고.
싸운다음날이면 자기를 정신병자 쳐다보듯이 쳐다본다면서 하소연을 하더니 나중에 울더군요.
저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싸울때 물건부시고 욕하고 절 때린사람은 누군데 제가 지를 정신병자 쳐다보듯이 쳐다봤댑니다. 솔직히 욕먹고 맞고했는데 고운시선으로 봐라볼수 있겠습니까?
전화로 싸울때도 말대꾸한다면서
남편옆에 친구들과 후배들이 있던없던간에 저에게 개00년,씨0년등 별 욕을 다합니다.
제발 저보고 가버리라는데 어찌해야할까요? 시어머님은 친정에 이런저런얘기 절대로하지 말라고하십니다.
아이둘을 놓고, 아이둘을 데리고, 한아이만 데리고 이런 저런생각을 다해봤지만 답이 없네요.
그렇다고 헤어지면 아이하나나 둘을 데리고 친정에 들어갈 형편도 안되는데~
현재 많은분들이 이명박때문에 난리이시지만 전 제인생도 꼬인상황이어서 이명박탄핵에 신경쓸여유조차 없네요.
IP : 59.19.xxx.206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5.25 10:34 PM (121.157.xxx.144)

    언어폭력인 사람 그냥짐승으로 생각하기때문에
    젊다면 그냥이혼하는게 나을듯 하네요
    그건 짐승만도 못한 놈이란 생각이드네요
    이혼 어렵지만 당신의 인생 남에게 얻어맞으며 살라고
    소중한 부모가 나를 낳은건 아닙니다

  • 2. 에휴...
    '08.5.25 10:41 PM (125.180.xxx.62)

    쳐죽일놈...
    어쩌다가 저런놈을 많나서 이고생을 하십니까...
    얻어맞고 욕먹고 ...그러고는 살지마세요
    때리면 진단서끊어서 경찰서에 신고해버리세요...씩씩..
    너무 화나고 열나네요

  • 3. 아침
    '08.5.25 10:48 PM (121.185.xxx.116)

    방송중에 엠비씨에서 하는 부부문제 다루는 프로그램이 있던데,
    거기에 사연을 써서 상담받아보시면 어떨까요?
    아이가 너무 불쌍해요.
    남편분 정신적으로 뭔가 문제가 있으신것 같구요.
    속안으로 안풀린 뭔가가 있는것 같아요.
    이혼을 할때 하더라도 상담받고 원인을 알아보심이 좋을듯하네요.
    힘내세요.

  • 4. 참나...
    '08.5.25 10:55 PM (211.110.xxx.28)

    친정에 얘기하지말란거는 당신아들 흉 허물 덮어두자는 얘기인데
    친정에 말씀을 드리고 도움을 청하는게 나을듯합니다

    남편분 하는 행동으로 봐서 정신적 문제가 있는듯한데요
    과거에 이혼사유가 폭력과 관련이있을듯싶은데 (정신적,육체적)

    상담을 받을사람도 아닐것같고 님과 아이들을 생각해서 빨리 헤어지는게 좋을듯합니다
    아빠가 엄마를 함부로 대하고 아빠에게 따뜻한사랑을 못받은 아이들이 과연 얼마나 행복할까요
    지나간날보다 앞으로 살날들이 많은데 지옥에서 나오세요

  • 5. .
    '08.5.25 10:55 PM (121.116.xxx.241)

    정말 너무 놀랍네요.
    계속 눈을 둥그렇게 뜨면서 읽었어요....

    저도 윗분처럼 이혼하란말은 안 하지만,
    저런놈이랑 같이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지요?
    글로 봐서는 정상이 아닌듯합니다.
    정신파탄자 아닌가요?

    이혼력도 폭행때문이었나봅니다.
    당장에 병원에 가서 진단서 뗄 수 있는건 떼시고
    경찰에 신고하세요.

    님의 인생인데 시집식구들이 하는 말이 귀에 들어오시나봅니다.
    님이 남편을 대하는 태도 역시 자존감이라고는 볼 수가 없어서
    너무 씁쓸합니다.

    님의 인생이 가장 중요하구요,
    님이 인간답게 사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저런 미친놈이랑 헤어지세요.

  • 6. 원글이
    '08.5.25 10:56 PM (59.19.xxx.206)

    챙피하지만 예전에도 싸우고나서 올렸던 글이 있답니다.
    걸어다니다가 남편바지가 길어서 아이들이 보고 바닥에 펼쳐둔 책이 찢어지는 바람에
    싸움이 났었던 일등 몇가지가 되네요.

  • 7. 저러면서
    '08.5.25 11:08 PM (211.192.xxx.23)

    이혼도 안해준다고 난리치는 경우보다는 나은것 같습니다,더 늦기전에 결정하세요...

  • 8. 으헉
    '08.5.25 11:10 PM (220.75.xxx.15)

    저런 인간이 존재한다는 것 차체가...
    저도 당장 이혼하라 권하고 싶네요.단 일분도 견딜 수 없는 종자네요.
    전 얼굴 보기도 말 한마디 못할것 같아요,저런 종자랑은..

  • 9. ..
    '08.5.25 11:15 PM (222.234.xxx.205)

    쓰레기네요.
    어떻게 사시나요....

  • 10. .
    '08.5.26 12:13 AM (59.13.xxx.187)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따로 사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아이들....모두 배웁니다.
    폭력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그 폭력을 고스란히 배우게 됩니다.
    아이들에게도 평생 상처가 될꺼예요.
    아버지, 남편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 11. 글쎄요,,,
    '08.5.26 12:43 AM (121.131.xxx.127)

    친정에 말하지 말란 건
    아들 흉 덮으란 거 맞고요

    가장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 것 같은데요...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은 친정 아니신가 싶어요
    진지하게 의논해 보시고
    결단을 내리시지요.

  • 12. ..
    '08.5.26 1:18 AM (58.227.xxx.180)

    이혼하세요 싹수가 안보입니다
    양육비도 청구하시고 직장도 알아보시고
    그리고 혹시나 이혼이 늦어져서 6월이 되도록 같이 살게 되시면
    롯데마트가서 미국산 소고기 많이 사다가 스테이크 해서 남편분만 주세요

  • 13. ...
    '08.5.26 1:19 AM (122.32.xxx.86)

    근데..
    정말 뭐라 도움 말씀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우선..
    절대 해서는 안되는것 중에 하나를 계신 남편이잖아요..
    폭력...

    정말 아이만 없으면 딱 이혼해야 되는 상황인데..
    우선은..
    저라면...
    지금 그냥 섣불리 한번 이혼 경력이 있고 그런 남편...
    무슨 꼼수를 쓰기 전에..
    우선 전문가 상담부터 한번 받아 보세요..
    변호사나 이런 사람들 한테요...
    그리곤 무슨 대책을 좀 세워 두시고 증거 수집도 좀 해두시고 그러고 나서 소송을 하시더라도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솔직히..
    남편분 제정신이 좀 아닌것 같고...
    정상이 아닌것 같아요....
    그러니..
    우선은..
    너무 성급하게 남편분 꼼수에 휘둘리지 마시고..
    우선 본인이...
    좀 준비를 해 나가셨으면 좋겠어요..
    법적으로 이혼을 하더라도 최대한 경제적으로나 뭐나..
    님한테 좀 유리한 것들을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요..

  • 14. 헉~
    '08.5.26 2:19 AM (211.44.xxx.188)

    너무 말이 안되요~그상황이 안되어서 이혼하시라 말라라는 말은 어렵지만
    남편분은 상당히 상식을 벗어나는 상태이네요.
    이혼 가능하시다면 꼭 이혼 권합니다. 그런 남편분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 15. 전처가
    '08.5.26 8:47 AM (122.153.xxx.2)

    왜 이혼했겠습니까? 성격장애가 있는 것 같네요..
    정상은 아닙니다..... 시부모님도 알고 계시지만 고칠 수도 없고 본인들도 어떻게 할 수 없으니 쉬쉬하고

  • 16. 이혼도
    '08.5.26 9:31 AM (222.109.xxx.161)

    쉽게 안해주는 사람 많습니다...육체적 폭력도 힘들지만 언어 푹력도 마찬가지로 마음이
    병듭니다... 과감하게 결단을 내려야 할꺼 같습니다...평생 그렇게 살고 싶진 않으시죠??
    더 늦기 전에 이혼 하세요...

  • 17. 제발
    '08.5.26 11:56 AM (125.190.xxx.32)

    헤어지라고 말하고 싶네요~
    아이들한테도 그런모습 보이며 사는것 보다는 어렵더라도 엄마와 함께 사는게 나은것 같네요.
    생활은 힘들겠지만 동사무소에 가면 도움을 받기도 하는것 같던데...

  • 18. 증거
    '08.5.26 1:01 PM (118.41.xxx.167)

    지금이라도 모으세요. 그리고 깨끗하게 헤어지세요. 이리사나 저리사나 힘든 것 같지만 마음이라도 편해야 살지요. 아이들에게 말씀 잘하시고 좋게 해결보세요. 막상 살려고 둘러보면 살길이 보입니다. 그럴거예요. 힘내세요.

  • 19. ..
    '08.5.26 1:12 PM (211.110.xxx.202)

    사는게 지옥이면 빠져나오셔야죠.
    힘드시겠지만, 애들도 같이요..

  • 20. 애가 6살??
    '08.5.26 1:34 PM (220.75.xxx.219)

    6년 동안 어찌 사셨나요??
    얼른 헤어지세요~~ 인생 깁니다~~

  • 21. 정신차리고
    '08.5.26 2:12 PM (210.221.xxx.16)

    물건 부신것 모두 사진으로 증거 남기고
    욕하는 것 등 모든 증거를 남기세요.
    친정에 알리고 대책을 의논하셔야겠네요.
    시댁이 고깃간하는 곳임을 알려주는 대목에서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ㅉㅉㅉ

  • 22. //
    '08.5.26 2:28 PM (124.5.xxx.250)

    성격파탄인 사람과 어떻게 사실려고하나요, 이혼하시고 새출발하세요.
    제동생이라면 바로 데리고 옵니다. 본인도 성격 이상해지는거 금방입니다.

  • 23. 허걱
    '08.5.26 2:36 PM (123.215.xxx.56)

    정말 증거 남기세요..그 분 많이 이상하시고 그냥 두분간의 성격차이가 아니라 그분은
    정신병이 있으시네요.분노발작 이런것도있으신거 같고.. 본인이 전혀 감정제어가 안되는
    ... ㄹ평생토록 그런모습이십니다.
    고민하나마나.. 같이살면.. 늘 그렇죠.. 며칠에한번 잠잠하면 한달에 한두번..
    열여덟년아.. 하며 분노에 떠는 눈에 살기가 이글거리는 짐승한마리를 늘 가까이 두고 사셔야
    겠어요..... 어쩌나요...

    저라면... 전처를 조용히 만나보고도 싶을거 같아요.. 뭘해달라는게 아니라 소송걸어서
    이혼 어떻게 하셨나... 어쩌면 님의 무력감에 조금의 위안이 될수도 있겠죠
    님의 잘못이 아니라 애초에 잘못된 길로 가셨으니...
    시어머니 말은 무시하시고 어떤 형펀의 친정인지는 모르나 말씀드려 보세요.

  • 24. 분노 조절
    '08.5.26 3:06 PM (211.44.xxx.17)

    제가 보기엔 병 인것 같아요
    사실 현대인중에 한가지 병이 없는 사람 있을까요?
    자기 스스로 자신의 병을 알아 보고 인정 하기 어렵습니다.
    병원 진료를 받아 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근데 병원 가기도 쉽지 않겠어요

    분노 조절이 안 되는것 같아요
    누구나 그렇다고 생각 하지만 저도 잘 조절 하는편은 아니예요
    하지만 의식 하고 노력 하는거죠

    어쩌면 댁의 남편분은 상처가 많은 분인지도 몰라요
    그냥 선천적으로 저절로 그렇게 된건 아닐꺼예요
    원인을 찾아서 치유 하는 방법이 최선이죠

    더 큰 일이 없기를 바랄께요

  • 25. 이혼 하세요.
    '08.5.26 5:16 PM (125.130.xxx.26)

    여기 올라오는 이혼 관련글들에 대부분 꼭 이혼하시라는 분들 별로 없잖아요.
    하지만 원글님과 같은 경우엔 대부분 이혼 권하시지요.
    물론 아이들과 생계문제가 힘드실거예요.
    하지만 소송 하세요. 애초에 이혼 경력을 숨기신 것도 결격 사유가 될 수도 있으며
    언어 폭력도 이혼 사유가 됩니다. 필요하시면 전처분에게 사정 말씀하시고 조언도 구하시구요.
    남편분 화 내실때 영상녹화가 어려우면 음성녹음이라도 몰래 하세요.
    뭐 하나라도 하셔야죠.

    그리고 친정에 꼭 말씀하세요.

  • 26. 울고 싶습니다,
    '08.5.26 5:24 PM (125.131.xxx.3)

    읽는 내내...
    마음이 아프시지만 정신차리세요.
    남편이 정신적 문제가 있으신거 같아요.
    제 남편도 비슷하답니다.
    분노발작은 조금씩 조절이 되는데 여전히 문제를 안고 있고,
    대체로 피하는게 상책이란 식으로 살고 있죠.
    마음이 늘 지옥입니다. 상상이 갑니다. 남편분이 어떠했을지.
    위자료 챙겨서 혼자 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친정의 도움 꼭 받으시구요. 필요하면 시댁 식구들의 도움도
    (가능할지 모르겠지만요) 받으시구요. 82에 진행상황 알려주세요.

  • 27. 헐...
    '08.5.26 5:25 PM (128.134.xxx.240)

    저도 나이가 있는지라...이혼한다는 분 보면 왠만하면 참고 살라고 했는데, 그냥 이혼하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저런 사람은 아이들 교육에 오히려 해가 됩니다..차라리 편모밑에서 자라는게 좋을듯 하네요.
    마음 단단히 잡수시고...준비하세요...무료 법률상담 하는곳 많으니 변호사 만나 보시고 하나씩 준비하심이 좋을듯 하네요.
    인생 짧습니다...님이나 아이들이나 행복해야할 권리가 있구요.

  • 28. 이삭맘
    '08.5.26 5:54 PM (125.143.xxx.78)

    아이들만 ADHD 증후군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 자란 어른들도 꽤 많이 겪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어보니 전형적인 증세라고 판단됩니다.
    전문의의 상담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단계입니다.
    인내, 설득, 아이들이 있으니 언젠가 자기도 좋아지겠지 하는 기대...사실 전부 의미 없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정신과 전문의(신경정신과..)에게 상담을 받도록 하시지요.
    상담받고 약물치료, 심리치료 병행하면 의외로 경과가 좋아지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 너무 낙심하지 마시고요.
    특히 심리치료의 경우 남편 혼자만 받으실 것이 아니라 아이들까지 포함해서 전가족이 받는 방향으로 접근하셔야 될 듯 싶고요 (아이들도 내면의 상처가 생각보다 깊게 패여있을 수 있거든요)
    아이들때문에 이혼을 망설이고 있는 경우라면..전문의 상담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그 후에 결정해도 늦지는 않을 겁니다.

  • 29.
    '08.5.26 7:11 PM (124.61.xxx.207)

    글을 읽을수록 내내 놀랍습니다.
    저라면 첨부터 그런 학대(?)를 받았을때 집뛰쳐나왔을거같네요.
    애데리고요.남편분 정신이 정상 같지가 않습니다.
    왠만해서 대화와 이해로 타협으로 될지경도 아니고
    도를 지나친 단계로 보여지는데요.
    그런 아빠 보고 아이도 많이 놀랐을거 같고요.
    원글님 뭔일일어날까봐 심히 제가 겁납니다.
    상담 받아보라고 해도 남편분 더날날이 뛰실뿐같은데요.
    헤휴...그런 남편 대응하시면서 어케 사세요
    빨리 방법을 구해야 겠네요.

  • 30. 여기서 상담하시고
    '08.5.26 7:21 PM (122.34.xxx.243)

    http://www.slas.or.kr/

    결정 내리십시요
    무료상담입니다

  • 31. ..
    '08.5.26 7:35 PM (118.40.xxx.33)

    친정에 말하지 말라는 건 아들 흉 잡힐까봐 그러는 겁니다..
    시어머님이 님 걱정되어서, 사돈들 마음아플까 걱정되어서 그러는 줄 압니까..
    아무리 아들이 개00같아도 다 자기자식 흉될까 그런 거지요..

    뛰쳐나오고나면 살길이 막막할까봐 그러세요?
    애 데리고 어떻게 살까..
    근데요, 제 경험상 그런 부모님 관계 보고 자란 아이들 결코 정서적으로 좋지않습디다..

  • 32.
    '08.5.26 8:04 PM (125.186.xxx.171)

    그럼 첫아이 낳고 바로 들통난 거내요.
    남편의 성향이.. 그런데 둘째애는 왜 낳았나요?
    이런말 한다고 섭섭다할지 모르지만 애를 낳으면 책임을 져야죠.
    아이 두고 간다는건 정말 아이들에게 못할짓입니다.
    아마 그럼 절대 행복해 지지 못할껍니다. 아무리 좋은 환경으로 바꿴다해도...

    정상적이지 못한 아버지밑에서 키우다뇨..
    차라리 굶고 배고파도 정상적인 엄마에게 커야할것 같아요.

    애들 생각해서 이혼하라고 하고싶내요.
    앞으로 살기 힘들겠지만 정신 바짝차리고 살아야죠.
    그냥 이혼한것보다 아이딸린 엄마가 더 잘산다는 통계도 있잖아요.

    그리고 친정에 말씀하시고 도움을 청하시구요.
    친정이 무섭게 나오면 남편이 무시하지 않아요.
    이럴때 쓰라고 친정이 있는겁니다. --- 이렇게 말하면 너무 과격한가요
    우리집은 엄마가 몽둥이들고 올것같은데요..

  • 33. 그러게요
    '08.5.26 8:10 PM (125.178.xxx.167)

    폭력적인성향도 강해보이고 언어폭력에 시부모님들도 그상황에서 어떻게 따끔하게 혼을 내던지 해야할텐데 손을 못쓰는 상황이신거 같고요..그나저나 님의 상처가 오죽하시겠습니까 글로 다 못쓰신 내용이 있을실꺼같은데요 님 먼저 님부터 챙기시고 아이들챙기시고 나오세요...힘내시구요...

  • 34.
    '08.5.26 8:13 PM (222.238.xxx.166)

    먼저 원글님 마음이 아프다는 것은 이해를 하지만,
    질책의 댓글을 달 수 밖에 없는
    제3자의 눈도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사기결혼을 당하고서도
    그것도 부족하여
    이제는 맞고 사는 여자 입니까?

    진정으로 이혼을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아이들 때문이라고요.

    그렇다면,

    오늘 저녁이라도 죽도록 남편한테 맞고서는
    당장 병원으로 가세요.
    그리고 진단서 끊으시고,
    고발하세요.

    그런 아버지밑에서 자란 아이들,
    절대, 절대로 정상적인 사고로 자랄 수 없어요.

    아이들을 생각하고,
    본인 자신의 인생을 생각한다면,

    하루라도 빨리 남편의 그늘에서 벗어나세요.

    무엇을 망설이기에 글을 올리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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