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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은 우리의 적이 아니다"

동감백배 조회수 : 718
작성일 : 2008-05-25 02:19:19
"의경은 우리의 적이 아니다"

"우리는 앉아서 촛불을 들고 있지만 의경분들은 서서 집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집회 시간이 길어지면서 의경을 배려하는 광경도 나오고 있다. "이 분들은 적이 아니다"라는 시민들의 발언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 주부(38)는 "계속 서 있는 젊고 잘생긴 의경분들도 얼마나 고생이 많냐"고 말해 집회 참가자들의 박수갈채를 유도했다. 이어 그는 "오랫동안 서 있느라 배도 고플 것이고 화장실도 못 다녀온 것 같은데 책임자가 있으면 먹을 것이라도 좀 주라"고 외쳤다.

한 시민도 "우리는 싸울 대상이 아니다"라며 "정권의 책임인데 괜히 우리가 치고받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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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9.246.xxx.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씁쓸해요.
    '08.5.25 2:20 AM (86.136.xxx.241)

    전경들도 어떤 주부님의 아들일텐데,그분들 당연히 그 자식분에게 그런 쓰래기 먹이고 싶지않아 그러려는건데..

  • 2. ...ㅠ.ㅠ
    '08.5.25 2:43 AM (222.98.xxx.175)

    87년 대학부속 고등학교를 다녔지요. 날마다 최루탄 냄새가 점점 심해지고 어느날은 드디어 점심먹고 전부하교하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손수건으로 코막고 눈물 질질흘리며 운동장을 가로질러 나오는데 전경들이 새카맣게 앉아있더군요. 슬쩍보고 얼른 걸어나오는데 누군가..**아. 하고 제 이름을 불러서 쳐다보니 바로 제 사촌 오빠였어요....ㅠ.ㅠ 그 표정이라니....아직도 기억납니다.

  • 3. 전경, 의경
    '08.5.25 2:46 AM (123.111.xxx.193)

    모두 우리 아들들 입니다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이 아니라...ㅠㅠ

    아들을 군대에 보낸 엄마는
    밤새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서 버티는 시민들도...
    그 곁에서 서잇는 전경들도
    모두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ㅠㅠㅠ

  • 4. ....
    '08.5.25 2:52 AM (218.55.xxx.215)

    의경을 적으로 만들면 안됩니다. 우리의 적은 오로지 이명박 뿐입니다.
    이명박!!~
    넌 이 꼴을 보고도 계속 그 자릴 있고 싶니?? 나같음 더러워서 관둔다. 이 개같은 **야!!~

    11시 50분경쯤 여경의 음성으로 여러분들은 지금 불법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라고 할때
    제 옆에 서 계신 남자분이 "이명박이 불법이다"라고 외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분을 보고
    "이명박이 왜 불법이냐? 이명박은 개새끼, 씹새끼"라고 소리를 버럭 질렀습니다. 화통 삶아 먹은 목소리로 아주 크게!!

    제 바로 옆, 2~3m 정도 떨어진곳에 경찰 (전경들 말고 지휘하는 우두머리들)들이
    십여명 정도 있었는데 저 쳐다보긴 해도 안 잡어 가더군요.^^
    식구들이 옆에서 있어서 지를수 있었지만 정말 속이 다 시원했습니다.

    경찰들은 우리의 적이 아닙니다. 그들을 자극하지 않고 이명박만 공격해야 합니다.
    그래야 시민들이 다치지 않고 시위를 계속 할수 있습니다.
    윗대가리가 시켜 어쩔수 없이 우리와 대치하고 있지만 그들도 같은 맘인 분들이 분명 많을겁니다.

  • 5. 다은맘 연주
    '08.5.25 2:53 AM (220.116.xxx.164)

    저두 그렇게 생각합니다..그러나 오늘..시민을 폭행하고 달아나는 전경들도 있었고.,,빨리 끝나라 쉬자이런말을 지껄이는 전경들도 많았어요..누군 할일없어서 그럽니까??다들 자기시간 희생하면서 국민들의 뜻을 전달하기위해 직접 나선것입니다...전 집회하시는 분들께 넘 미안하고 고맙기도하고..만감이 교차하는 소중한 시간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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