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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위암(2기후반)으로 수술앞두고 계십니다. 도움주세요.
76세 되신 엄마가 지난주 위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위암 2기라고 하시고, 위를 전체 드러내거나, 2/3정도 절제해야 된다고 합니다.
76세이시지만, 비교적 건강한 편이시고, 부위도 그리 나쁘지않고, 다른 곳으로의 전이는 아직까지 없고(인파선으로의 전이는 수술중에 체크해야 정확하다고 하십니다)
항암치료도 수술후에나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건강체크를 게을리 한 것도 아니었는데, 갑자기 이런진단이 나와 너무 두려움 마음이 앞서네요.
지난주까지는 수술여부에 대해 가족들과 고민이 많았지만, 여러번의 상의를 거쳐 수술 하기로 결정하고 이번주중에 수술을 하게 될 것 같으십니다.
혹시 가족분중에 저희 어머니처럼 위암수술 하신분들 계시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회복기에 좋은식품, 권하는 대체의학 같은 것들이요.
정말 현실적으로 큰 통증없이 회복 할 수 있는 방법 알고 싶습니다.
제 지인중에는 이런 정보 가지고 계신분이 안계시네요.
그리고 또 정말 현실적으로,
어느정도 병상에 계시는지, 정말로 정상생활이 가능하실지도, 이런 저런 확률적인것도 궁금합니다.
또 치료비는 어느정도 예상해야 시행착오가 없을 것인지,
수술후에는 간병인을 쓰는편이 나을지도 여쭙고 싶습니다.
저희집은 딸이 하나인데, 며느리되는 올케들에게 이일을 맡기기도 편치않네요.
제가 하는편이 낫겟지만, 제 일이 있어 손 놓고 덤벼들 처지도 딱히 못되네요.
어머니도 차라리 간병인이 맘 편할지도 모르겠고,
정상적인 치료를 마치면 퇴원은 언제쯤 할 수 있는지,
도와주세요,.
그리고 기도 해 주시구요.
1. ...
'08.5.13 1:04 PM (152.99.xxx.133)남일같지 않아 말씀드립니다.
가족중 5명이 암수술했는데요.
꼭 서울 큰병원에서 수술하세요(*산병원)
지방서 수술하신 3분은 1기인데도 항암치료하시다가 돌아가시고.
오히려 더 진행되었던 2분은 괜챦으십니다.
제가 3명 간병했는데. 결론은 큰병원이 어디가 나아도 낫습니다.
시스템도 잘되어 있고.
의사도 좋고.
무엇보다 신기술이 빨리 도입되어요.
나이가 많으시면 조금이라도 절제를 덜하는것이 회복이 빠릅니다.
암환자는 장기전입니다.
체력기 관건이죠.
꼭 큰병원가서 수술하세요.2. 소금별
'08.5.13 1:07 PM (211.58.xxx.96)네. 체력...
병원은 인천 인하대병원에서 수술합니다.3. 다은맘 연주
'08.5.13 1:22 PM (220.116.xxx.221)친정엄마가 제작년 62세로 조기위암진단받고 개복으로 위3/2절제 수술하셨어요,,.다행이 수술중 했던 임파선 전이검사에서 한군데도 전이가 없었고 수술도 잘되었구요...전이가 없어서 항암치료는 안하셨어요..개복수술후 그 통증으로 2~3일 많이 아파하셨구요...6일정도 입원하셨다가 퇴원하시고 집에서 음식조절...하셨어요...위암에 관한 책보고 음식관련 책보고 식단짜고 제가 많이 도와드렸어요..지금은 많이 좋아지셔서 음식양도 많이 느셨고 그래도 불안해서 양은 조절해서 드세요...
4. 다은맘 연주
'08.5.13 1:25 PM (220.116.xxx.221)병원에 입원기간에도 여기저기서 대체의학같은것은 정보많이 주는데...저희는 그거 완전 무시했구요..그냥 좋은 재료로 제가 직접 그때 먹을 만큼 조리해서 드셨어요..한약은원래 좋아하시는 분인데도 절때 안드셨구요...차라리 그돈으로 여행다니시라는 의사말도 영향이 있있었구요.. 수술비는 중증환자등록해서 200만원 안되게 나왔구요...서울대 병원에서 수술하고 6인실 사용했어요..
5. 다은맘 연주
'08.5.13 1:33 PM (220.116.xxx.221)수술전에 환자분이 원하는 음식 다 해드리세요...수술후에 1년간은 원하는 음식 제대로 못드시거든요...전 자식이 저밖에 없었고 사정이 되서 제가 엄마수발 다 들었구요,,,사정이 안되면 그냥 간병인쓰세요...저희 엄마같이 전이가 없는 경우에는 술술하고 6일정도 입원(특별한 조치는 없어요..수술했으니 회복되는 것을 지켜 보기 위한 입원이지 치료를 위한 것은 아니에요...암의 원인인 위 부분을 절제했기때문에 다른 치료는 없어요..)하고 집에서 쉬시면서 음식조절만했어요...운동이 좋다고 하는데 엄마께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셔서 운동은 따로 안하시고 가볍게 산책정도하셨어요...저희엄마는 당뇨도 오래있었고 수술후 대상포진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셨어요... 아는 분(70넘으신 할머니)은 엄마 수술 담날 수술하셨는데..엄마보다 더 빨리 회복하시더라구요...물론 전이가 조금 있어서 나중에 항암치료해야 한다고는 했지만요...나중에 들었는데..그 할머니도 항암치료후 많이 좋아지셨다고 합니다..
6. 소금별
'08.5.13 1:42 PM (211.58.xxx.96)감사합니다, 다은맘님.
큰 힘이 되었습니다.7. 다은맘 연주
'08.5.13 1:44 PM (220.116.xxx.221)암이란게 전이가 안됬어도 완치는 없다고 하더라구요...계속 신경쓰고 지켜봐야 하구요..지금도 엄마 계속 정기적인 감사 받으십니다...검사비가 좀 나올때도 있고 적게 나올때도 있고요..복부초음파는 보험도 안되고 비싸더라구요..제 기억에 15만원정도~~암튼 수술 잘되시고 빠른 쾌유 기도할께요~~저 그당시 엄청 울고 불고 엄마 큰일 나는줄 알고 절망이였었는데..지금 평소와 같이 저에게 잔소리하시는 엄마보니 행복합니다...그리고 시간 금방 갑니다!!!힘내세요!!!
8. ....
'08.5.13 2:50 PM (125.143.xxx.53)소금별님 혹...하이디까페 소금별님이신지...아님말고
위암이 요즘은 암도 아니라고 하지만 걸리는 숫자가 많아서 그런거지 암이 아닐수가 없죠
당하는 본인과 가족한테는 생사가 걸린 얼마나 큰 일인데...
저희 아버지 40 정도 되셨을때 위암 수술받으셨는데요
대구 동산의료원에서요...25년정도 전이니까 그때는 의료기술도 실력도 요즘보다 한참 떨어졌을때구요
아버지께서도 위를 다 들어내고 십이지장이랑 식도랑 연결하셨다고 들었어요
지나면서 힘들어도 그게 제일 깨끗하다구요
제가 어릴때라 잘 기억은 안나는데 엄마가 항상 말씀해주셔서요
수삼인지 홍삼인지 닳인물 꾸준히 드셨구요
지금은 환갑 지나셨고 아주 건강하세요
수술하고 좀 괜찮아지신 이후로 하루1시간 이상 꼭 산책다니시구 위에 좋다고 어디서 들으셔서 막걸리를 반병씩 꼭 드시구요 홍삼인지 수삼인지 한동안 계속 드셨던 기억이나요
어머니께서 지금은 건강하시지만 수술하시고나시면 연세가 있으셔서 많이 힘들어하실꺼예요
소금별님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힘내세요 어머니 쾌차하시기바래요9. ⓧPianiste
'08.5.14 1:54 AM (221.151.xxx.201)넘 늦게 댓글을 달지만..
저희 아버지 담도암땜 '야채수프'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정보를 구했었어요.
혹시 제 댓글 보시고 관심있으심
여기서 검색해보시고 관심이 더 있게되시면
이멜 주소 남겨주세요.
제가 관련정보들 찾아놓은 링크 날려드릴게요.10. Pianiste
'08.5.14 1:56 AM (221.151.xxx.201)아...
아니면 이런저런글 게시판에서 제 닉으로 검색하시고
저한테 쪽지를 주시던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