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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 아이들.. 짜증나.
어제 거의 7,8년만에 친했던 친구들을 만났어요.
헌데 정말 애들때문에 짜증났네요.
우리집에 와서도 식탁의자를 4번은 넘어트리고
밥먹을때도 모든 반찬은 숟가락으로 퍼먹고 반찬 그릇마다 밥풀 다 흘리고
먹은밥의 반은 다 흘리고
우리애 멱살은 잡아놔서 애 옷은 다 늘어나고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열어보고 뒤져보고 정리 해놓은 장난감 다 쏟아놓고
지 맘대로 컴퓨터는 켜 서 오락하고 (우리애들도 허락받고 주말에만 하는데 )
에휴..
작은애는 냉장고 구석구석 뒤져서 다 찾아 먹고 살다 살다 이런애들은 처음 봤네요.
헌데 그 친구나 친구 남편은 이전부터 알던 사이 였는데
정말 이렇게 키울줄 몰랐네요.
애가 그러고 돌아다녀도 한마디 잔소리도 하지 않고
물론 남의 애 말하는거 아니라는거 알면서 왠만하면 우리애도 그럴수 있다 고 생각 하지만
이건 해도 해도 아니다 싶네요.
제가 정말 기가 막힌건 그 친구가 그렇게 키울 거라는 생각은 꿈에도 못했거든요.
불의를 보면 못참고 늘 도덕적으로 살았던 친구였는데 ..
그 친구 한테 본대로 조언을 해줄까 하다가 안하기로 햇습니다.
오늘도 구석구석 그애들 저지레 하고 간거 치우냐고 지금까지 짜증이네요.
1. 어머
'08.5.5 7:20 PM (123.213.xxx.96)정말 짜증나고 속상하셨겠어요.
평소에 무얼 보고 배웠길래 남의 집에 초대되서 그런 민폐를 끼칠까요.
그 부모의 사고를 이해할 수 없네요. 혼 한번 내지않다니- 아이들이 드세긴 드센가봐요.
저라면 절대 집에서 모임 안갖고요 될수있으면 안마주칠랍니다.
원글님 아이도 스트레스 받을테고 매번 이런식일텐데 어찌 감당을 할 수 있겠어요.2. ..
'08.5.5 7:39 PM (116.126.xxx.250)그 애들 다 키워 떼어놓고 다닐떄까지 그 친군 만나지 마시고
전화나 인터넷으로만 연락하세요.
인간 홍길동과 누구부모 홍길동이 이렇게 달라서야 어디 되겠습니까?
사람이 다시 보이죠?3. ...
'08.5.5 8:23 PM (125.130.xxx.217)저도 그런적 있어서 공감이 가네요.
아주 친한 친구였는데 애가 뭔짓을 해도 물끄러미 바라만 보고 있더라구요
저역시 참는 성격이 아니라서 친구가고난 후에 나중에 전화로
너 정말 대책없다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윗님 말씀대로 사람이 다시 보이더군요
저희집에 온다고 할때마다 '너만 오던가..' 라고 딱 잘라 이야기합니다.
아무리 지자식 기죽일까봐 야단을 안친다지만 이런 민폐가 어디있나요?
무섭습니다....4. 휴~
'08.5.5 9:00 PM (121.140.xxx.247)자기 자식이 하는 짓은 그저 다 이쁜거죠...
그렇게 자식에게 눈이 멀까요?
정말 자식 사랑하면 훈육도 해야하고
그래도 안되면
ADHD인가 그런 검사도 해봐야 하는 것 아닐까요?5. 저도 그런친구
'08.5.5 10:25 PM (211.213.xxx.102)저도 그런친구 있어요
친구는 너무너무 좋아요
저 고1때부터 친구거든요
거의 20년지기지요
그집은 애들 둘이 상전입니다
애부모가 애들말에 절절매고 애들은 부모를 하인부리듯하죠.
자기뜻이 요구될때까지 펄펄뛰고 방바닥을 구르고 소리지르고 엄마때리고..-_-
저 그래서 그친구 안만납니다
다만 전화통화는 자주하구요.
전 그친구 좋아하지만 애들은 정말 싫습니다.-_-6. .
'08.5.6 1:37 AM (58.77.xxx.6)아무리 자기 자식이 이뻐도 그렇지 남한테 폐끼치는 행동은
혼을 내야지... 참... 그 엄마도...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 있어요.
그런 자식을 혼내기는 커녕 최고로 대해달라고 하질 않나. 개념상실이라 그 뒤로 상대를 안해요. 그집안 자세히 지켜보니 그집 친할머니가 애아빠를 그리 키웠더군요.. 그래도 그렇지....7. 저도
'08.5.6 8:27 AM (122.32.xxx.70)친한 친구랑 부부동반으로 자주 만나는데요 그집 아이가 아기때는 덜했는데 커갈수록
같이 있고 싶지 않을 정도로 정신없더군요.
음식점에서 만날때도 아이가 떠들고 소리치고 쿵쾅거리고 뛰는데도 저희 부부는 다른 손님들 눈치가 보일정도로 미안하더구만..그 부부는 야단도 안치고 제지도 안하고..대견하다는듯이
미소를 짓더라구요.
속에서 아이들 막 야단치고 싶은걸 꾹꾹 참고 있었네요.
아이교육방식에 대해 여러번 토론도 해보고 의견도 나누어 봤던 친군데..자기는
예의없게 안키울거다 했던 친구가 정작 본인은 모르는것 같아 씁쓸했어요..8. 공감백배
'08.5.6 10:58 AM (121.152.xxx.66)아~주 절친한 친구인데 집에 놀러오면서 아이들 먹을 온갖 과자며 과일들을 사갖고 왔어요.
하필이면 그게 전부 초코렛 등뿍 묻은 과자, 과일중에도 하필 딸기...
연년생으로 1-2돌 된 아이들이 입과 손에 온통 초코렛과 딸기를 묻혀서
벽지, 가구 할 것 없이 마구 묻히며 다니더니 제가 앉아 있는 천소파를 향해 마구 돌진(안아달라는 듯이) ~~~ 저는 그거 보며 미쳐 돌아가겠구만, 정작 엄마인 친구는 그걸 너무나 사랑스럽게 쳐다보며 우아하게 차만 마시더군요.
그맘때 아이들이야 원래 그런 법, 더럽혀진 가구나 천소파는 청소하면 그만이지만
그 친구에 대한 실망감(육아만큼은)은 잊혀지지가 않아요.9. 얼마나
'08.5.6 11:12 AM (125.241.xxx.34)속상하셨어요...
그 친구 만나지 마세요...10. 몹쓸
'08.5.6 11:16 AM (218.148.xxx.253)애들을 그렇게 키우다니..ㅉ 드들겨 패서라도 버릇을 바로 잡지않고서는
저라면 ..니들 다 죽엇써~~~!!이러면서 막 혼낼텐데..사실 그렇게 하면 안대죵 ㅎㅎ
아이들 버릇을 고칠수잇게 친구에게 도움을 주세요...친구까지 멀리할수 없자나요,,
친구가 아이들의 심각성을 몰라서 방치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아님..아낀답시고 오냐오냐 하는 잘못댄 생각을 가지고 잇던가..11. ㅜ.ㅜ
'08.5.6 11:19 AM (121.138.xxx.27)너무 속상하셨겠어요.
저도 연휴에 여행 갔다가 잠 설쳐서 너무 피곤하네요. 왜냐구요?
호텔에서 잤는데 아이들이 복도에서 뛰어 다니며 떠들고, 어른들은 티비 크게 켜고 보고......
도대체 호텔에서 왜 방문을 열어 놨을까요? 신발 한짝 문에 끼워서......
호텔은 복도가 카페트라 소리 잘 안나는데, 오죽 뛰었으면......
숙박비가 얼마인데...... 속상해요. ㅜ.ㅜ12. 교육
'08.5.6 11:38 AM (125.142.xxx.219)잘 시킵시다. 내아이를 누군가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답니다.
가정교육 잘시켜야 아이도 사랑받아요.13. 저는
'08.5.6 1:01 PM (221.163.xxx.101)조카가 그럽니다.
머 부모닮는거지요.14. .
'08.5.6 3:01 PM (125.176.xxx.96)근데 꼭 그런 사람이야말로 자기집에 초대 잘 안하쟎아요...
글구 다른 집에 놀러가서는 애들은 나 몰라라 하고...
그래서 저는 어린 아이 있는 친구들 만날때는 그 집에서 만나거나..
아님 놀이방 있는 식당에서 만나거나 합니다...
말로는 굉장히 얌전하고 순하다고 하더니만... 전혀 아니더만요...15. 정태미
'08.5.6 4:49 PM (59.13.xxx.58)제친구 아들은 더했어요...5살인데 서서 그것두숨어서 똥을 싸는버릇이있데요 그래서 그런가부다했는데 정말....문뒤에 숨어서 고구마하나를 해놓고갔어요 가고나서알아서 그건다 제차지가 됐구요 식탁위에는 똥묻은팬티가 덩그러니... 전화했더니 잘빨아 두래요 다음에가져간다구 진짜 심하지요 새로산 쇼파에 오바이트는기본 이구요...말하다 보면 밤새요 어쩌겠어요 다 부모 닮은거지요.애들이 다커서까지 친구로 남아있다면 웃으면서 얘기하며 지내야지요^^
16. ..
'08.5.6 5:36 PM (222.237.xxx.112)늘 교과서같은 말만 하던 얌전한 동네엄마가 있었는데요
그집 아들 둘이 아주 거칠어요.
반아이들 놀려먹고, 엄마에게 버릇없이 굴고, 어른들에게까지도 보릇없는말투에...
그후부턴 그 엄마가 싫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