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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들 어린이 날 이런거 챙기시나요?
시댁이 한 3시간 거리라 명절이랑 일 있을때 이렇게 가요.
한달에 한 벌 꼴로 가게 되요.
5월은 어버이날이라 그 주 주말 정도에 다녀오는데 가면 형님(남편누나)댁이랑 같이 보거든요.
근데 이번엔 어린이날 가게 되었어용.
조카가 둘 있는데 어린이날이라 안챙기기도 그렇고 ㅠㅠ
뭘 하자지 부담이고 그러네요.
뭐 어떻게 하면 센스있고 돈좀 덜 나가고 그러나요?
저 이제 38주인데 담주 월요일에 '언제 올거니' 하시는 시어머님도 살짝 서운하네요.
며느리 생일은 첫해는 모르셨고 남편은 전화하셔서 올해부터 챙기시는데 하루 전날 전화하고
'내가 뭐라도 해주고 싶은데 가면 너가 더 부담되고 싫지?'이러시면 남편 계좌로 5만원 보내시네요.
며칠 전 남편 생일이었는데 맛있는거 많이 해주라고 신신 당부..ㅠ
우리 친정은 사위 생일이라 매번 한상 차려주시고 금일봉도 줘요! 십만원씩!
동생은 케익사오고 선물 사오고!
우리집 문화랑 너무 다르고 며느리 대접은 못 받는것 같아 서운서운~
1. 신부수업
'08.4.30 12:10 PM (211.108.xxx.16)저도 돈 주고 말고픈데...
또 한편으로는 돈 주는 거 성의 없어보이죠?
장남감이라도 사야되나요?ㅜ2. 맘가는대로
'08.4.30 12:11 PM (218.146.xxx.51)조카 나이 성별 가격대도 없고 센스있는 선물추천은 좀 그러네요..
조카까지 챙기는거 부담스러워하시는 맘이 느껴져요
그럴수도 있긴한데 원글님 아이 낳아서 아무도 관심없으면 아마 그땐 또 좀 섭섭하실거에요..
그냥 만나서 어린이날 축하한다고 하고 만원씩 주세요3. 아이들
'08.4.30 12:14 PM (125.187.xxx.55)장난감이나 인형. 저렴한 것도 많아요..
저도 해마다 챙기지만, 우리 아이들 선물 받은 적은 거의 없네요..
그래도 챙깁니다...
마음을 비우고, 그냥 주는 즐거움만 느끼고 사네요^^(그리고, 남편도 자기 조카 챙겨주니까 고마워하는거 같구요)4. 부담
'08.4.30 12:31 PM (211.204.xxx.59)느끼시면서 선물할 필요는 없을 듯.
시댁에 대한 섭섭함은 이해하나 아이들이 숙모에게 어린이날 선물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보세요. 아이들의 기억에 좋은 외숙모로 기억될거예요.
아이들에게 사랑받는다는 느낌은 매우 값진 것이예요.
시댁 일에 있어서 의무라고 느끼면 언제나 힘듭니다. 맘 가는대로 하세요.5. 분위기
'08.4.30 12:42 PM (211.181.xxx.131)가 다르면 서로 쫌 힘들죠.. 저희 집도 생일땐 꼭꼭 챙겨주고 외식하는 문화인데
시댁은 경조사에 별 의미를 두지 않거든요.. 신랑도 자라온 환경이 그래서 인지 경조사에
그리 신경쓰지 않아 가끔 속 이 상합니다.. 그래도 가족인데 생일 정도는 알아야 하는건 아닌지.. 의무감보다는 맘이 움직이는 데루 하는게 젤 좋은거 같습니다..6. 샌스쟁이
'08.4.30 1:06 PM (211.106.xxx.234)부담은 부담을 낳게 되고 본인만 스트레스지요 그냥 부담을 버리고 편하게 하세요
저도 첨엔 조카들이 부담됬는데 조카들이 보기엔 저도 그냥 어른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어른들이 하는대로 - 그집 문화에 맞춰- 미리 선물을하거나 만나서 피자를 시켜주거나 돈만원씩 주거나 하셔도 되구 그런거 안하는집이라면 굳이 먼저 하시지 않으셔도 되지않을까요 ?7. 다빛맘
'08.4.30 1:17 PM (168.154.xxx.94)헉!! 38주 ㅡ.ㅡ;;;
몸도 무거우실텐데 조심해서 다녀오시구요.
부담을 버리시고 마음 가는대로 편하게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이렇게 다 모이는 분위기의 시댁이라면, 그냥 넘어가기도 좀 애매하시겠어요.
간단하게, 도서상품권 정도 준비하시는 게 어떨까요...
저희는 조카아이가 책을 좋아해서, 도서상품권 주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