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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사는 뭐하는 직업인가요?
여기서 패턴사라는데 뭐하는 일인가요?
아는 사람이 20대 중반인데 패턴사라는데 구체적으로 물어보기도 그렇구 해서요.
어느 정도 학력인 사람이 어떤 일을 하는 건가요?
그냥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예요.
1. .
'08.4.30 10:22 AM (124.54.xxx.88)패턴사는 말 그대로 패턴 만드는 사람 아닌가요? 패턴을 만들고 그 패턴대로 재단하고 가봉해야 옷이 되지요. 글쎄요. 디자인이나 의류 전공해야하지 않을까요?
2. ..
'08.4.30 10:24 AM (221.146.xxx.35)의류회사 다녔었는데요 저 다니던 회사의 패턴사분들은 (예전부터 하시던 40대 이상분들)
학력은 안높아요...고졸정도 하고 전문기술 배워서 하는 분들이라...연봉은 높구요.3. ...
'08.4.30 10:26 AM (203.142.xxx.241)패턴사는 대게 학력무관으로 뽑거나 2년제 졸업자로 뽑아요.
4. 생산직 기술자
'08.4.30 10:39 AM (220.117.xxx.216)나이가 많으시다면 생산부 기술자쪽이요. 요즘은 의류 생산 공장들이 많치가 않아서 작은 샘플실이나 무역회사 샘플실에서 패턴(옷본)떠서 재단도 해 주시던데요.
나이 20대 30대 초반 분들은 비슷하지만 개념이 쪼금 다른 것 같아요.5. 패턴사
'08.4.30 10:54 AM (58.143.xxx.135)의류업계에 있는 사람으로 아는 선에서 표현하면,,,
패턴사는 의류디자인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상 우리나라 의류업게에서는 윗 분들 말씀대로 학력과 무관하게 기술분야로
집중되어 있습니다.
의류를 만들 때 MD쪽에서 원단(소재)과 디자인을 확정하면 다음 캐드사가 그래픽 & 그래이딩
그 다음이 패턴사가 패턴을 뜨고 그 것으로 샘플을 제작하는 것입니다.
패턴사가 패턴(마카)를 잘 떠야 나중에 사고율이 줄어들며 사전원가 계산시 정확도를 측정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수라면 디자이너들 수출이라면 영업 담당자들은 패턴(마카) 담당자
랑 항상 의논하고 그럽니다.
의류 원단은 가로x세로 기계에 의해 규격이 정해져 있어요. 특히 니트쪽은 더욱 사고율이
높습니다. 그 원단에 패턴을 넣고 최소화의 원단 사용 손실을 줄이는 방법으로
(예: 앞판, 뒷판,소매,카라, 밑단, 소매단) 이런 식으로 그려 넣어서 규격 안에서 얼마나
짜임새있게 넣어 총 수량을 뽑을 수 있는냐 까지 그래서 총 필요 원단이 한 폭의 원단 가격에
의해 얼마인가가 정해지고 그렇습니다.
글로 표현하려니...^^ 쉽지 않습니다.6. ..
'08.4.30 10:57 AM (211.207.xxx.224)20대 중반이시라면...
교육수준이 높을 수도 있겠네요..
대학 의상학과 출신 남자들이 디자이너나 MD로 잘 취업이 안되면
패턴 기술을 배워 패턴사로 취업을 하기도 합니다..7. 실질적으로
'08.4.30 12:41 PM (210.123.xxx.142)어떻게 보면 디자이너보다 중요한 일인데, 현실적으로는 그만큼 처우가 안 따라주죠.
나이가 많은 분이라면 양복점 출신의 중졸, 고졸일 수 있구요.
젊은 분이라면 외국의 좋은 패션 스쿨에서 유학한 고학력일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모델리스트라고도 부르고 대우도 굉장히 좋습니다.)
굉장히 양극화된 분야라서요.8. 제가
'08.4.30 4:31 PM (219.250.xxx.111)제가 전공이 패턴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집을 지을 때 그냥 뚝딱 짓는 것이 아니라
도면,설계도가 있듯이
옷도 디자인 하는 사람,패턴하는 사람이 있지요
우리 나라에서는 패턴하는 사람은 대개 어깨 넘어로 보고 배운 나이든 아저씨들이
하고 계시지요.
그래서 분위기도 안 좋고...
옷을 만드는데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그 디자인에 딱 떨어지는 패턴,
입었을 때의 편안함을 주는 패턴의 솜씨는 아무나 가지지 않아요
저는 이탈리아에서 배웠는데 저의 선생님은 정규과정 수업뿐만 아니라
발렌티노,미쏘니등등에 다니시는 패턴사들 따로 강의 해주시고 했었지요
정말 아무나 하는 직업은 아닌데 우리 나라에서는 너무 저급취급을 받아서 맘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