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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지난 아기 어떻게 뭘 먹여야 할까요?

마술신발 조회수 : 395
작성일 : 2008-04-29 23:01:12

직장 휴직하고 눈물로(?) 아기 키운지 돌이 되었구요. 4월 30일은 제 생일, 5월 6일은 싸~랑하는 우리 딸 생일입니다.

남들눈에는
눈도 작고 코도 납작하고 뒤통수 삐뚤어진 꼬맹이지만
저한테는 아침에 눈뜨고 봐도 이쁘고 자다가 봐도 이쁘고  뒤꼭지만 봐도 또 이쁜 딸이지요.

휴직하고 복직하기로 한 날짜는 따박따박 다가오는데... 요걸 떼놓고 갈 생각에 미치겠습니다.
그냥 휴직기간 연장해서 두돌까지 키울까 싶기도 하구요.


그런데 제가 아기 처음 키워보다보니 삐뽀책 아무리 읽어대도 하지말라는 짓은 다하고 있어요.

젖 물려 재우기, 아기와 함께 정답게(??)텔레비전 보기.. 책은 장난감 삼아 놀기......등등요

모유먹이는 아이라서 이유식 잘해야 한다고 해서 고기많이 넣은 이유식 열심히 먹고 있고- 너무 안먹어 고민이라는 글도 올렸었어요-
한데, 돌이 지나면 뭘 어떻게 먹여야 하는가요? 이제 어른들 처럼 줘도 되나요? 물론 작게 부드럽게 덜 짜게는 기본이겠지만...
밥에 반찬을 어찌 줘야 할지... 고민이예요. 차라리 이유식은 만들어서 냉동했다가 데워주니까 먹이기 편했는데.. 아기 반찬 뭐 먹여야 할지요.

돌 지나고 아기들 맘마 어떻게 주셨는지 좀 알려주시겠어요?
이유식을 좀 더 먹여야 하는지..
이제 밥을 줘야하는지...

이유식은 약간 빡한 죽처럼 주고 있어요.
IP : 219.251.xxx.15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개월아가맘
    '08.4.29 11:33 PM (59.19.xxx.86)

    울 딸 20개월인데요, 전 다른 사람들 빨리 빨리 넘어가는 것 대부분 한 두 달 좀 더 하면서 느긋하게 넘어가는 편이었거든요.
    주변에 아가들 돌 무렵부터 국에 밥 말아주고 하던데 전 15개월까진 정말 조금씩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천천히 넘어갔어요. 저는 그리 극성 엄마는 아닙니다만 ^^ 이유식은 시작도 중요하지만 완전한 밥과 반찬을 먹기 단계까지 최대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것도 중요하다 싶어서 그냥 그렇게 해주고 싶더라구요. 이유식 사실 해봤자 평생 딱 그 때 뿐인데 빨리 밥으로 넘어가서 좋을 것 없다 싶어서요. ^^
    여유가 있으시다면 14개월 정도까진 계속 이유식 식으로 무른 밥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삐뽀삐뽀119 이유식에 있는 완료기 이유식이나 유아요리책 몇 권 사서 참고하면서 재료나 조리법을 아이 월령에 맞게 해줬는데(완전한 밥이면 무르게 해주고 이런 식으루요) 일단 참고할 책이 여러권 있으니 좋더라구요.
    무른 밥에다 닭살이나 고기 삶아서 잘게 찢어서도 주고 나물 간 거의 안하다시피 해서 잘게 해서 무른 밥에 얹어서 주고, 감자나 당근 같은 것도 무르게 삶아서 주고...
    참, 울 딸래미는 국수류를 엄청 좋아해서 유기농샵에서 유기농 국수 사다가 멸치육수 집에서 만든 것에 말아서(야채를 거의 국수의 가늘기 정도로 채썰어서 국물 내실 때 같이 삶으셔도 되구요) 한번씩 별식으로 줘도 엄청 좋아했었어요.
    씨제이에서 나오는 모닝두부(작은 팩에 담긴 것) 물에 데쳐서 식혀서 줘도 잘 먹었구요. 요건 간식도 되고 반찬도 되고 그러네요. 달걀찜도 괜찮구...
    그리고 간식으로 감자나 고구마 으깬 거랑 사과 강판에 갈아서 섞어서 먹여도 좋아하고... 나물 같은 것도 울 딸은 참 좋아했던 것 같아요. 이유식을 단계별로 이것 저것 나름 신경써서 먹여서 그런지 지금 편식도 없이 엄청 잘 먹어서 사람들이 놀란답니다. ^^
    참... 그리고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데 아기들 국에 밥 말아 먹이거나 김에 싸먹이거나 하는 건 안좋은 거 아시죠? ^^
    암튼 맛난 거 많이 해주시고 아가 건강히 잘 크길 바랄께요. 화이팅~~ ^^

  • 2.
    '08.4.30 12:30 AM (211.105.xxx.85)

    우리 아기도 이제 돌 지났어요
    먹이는게 너무 신경이 쓰인답니다. 몸무게가 너무 안늘어서요.
    저희 아기도 첨엔 돌지났으니까 밥에 반찬 주려다가 아직 너무 소화도 못시키고 이도 앞니 4개 뿐이 안나서 다시 야채 고기 섞어서 무른밥 해줍니다. 대신 나물 반찬이나 계란찜 같은거 하나 추가로 하구요. 오늘은 흰살생선 구워서 먹이라고 이모한테 줬네요. 매일 돌봐주시는 이모에게 도시락을 2개씩 싸준답니다. (저 직장다니고..힘들어요^^) 아기가 빈혈도 있어서 고기 신경써서 먹여야 하는게 제일 힘드네요. 나물이야 살짝 삶아서 간만 하면 되는거니까요.

    저는 삐뽀119랑 예성맘 책 사서 보고 했는데
    도서관가서 웬만한 이유식 다있다 라는 책이 재료가 다양하고 마음에 들어 오늘 주문해습니다.
    재료준비만 잘 하면 만드는건 어렵지 않으니까요.
    저두 밀가루 음식 좋아하는데 밀가루는 되도록 나중에 먹이려구요.
    저희 딸도 나물 잘 먹는답니다. 기름진건 잘 안먹구요.

    간식은 고구마, 단호박 찐거, 바나나 우유..이렇게 약간 배부를 수 있는거 한번이랑
    한라봉, 딸기, 키위, 사과 등등 제철과일 번갈아가면서 먹이구요.

    아가 떼놓고 일나가시려니 힘드시죠
    화이팅하세요..
    저두 100일도 안된 아가 떼어 놓고 유축해서 젖먹이면서 키웠답니다.

  • 3. 10개월엄마
    '08.4.30 11:41 AM (218.237.xxx.75)

    저도 10개월차 초보엄마인데요, 삐뽀책에서 하지 말라는 거 다하고 있다는 대목에서
    빙그레웃음이 나서요.
    저도 그거 다 하고 있거든요. 밤에 자다가도 족히 서너번은 젖무덤 향해 돌진하는 아이를
    매정하게 울리지 못해서 이가 상하거나 말거나 밤중 수유도 못 끊었답니다.

    복직하실 날 다가오신다니 정말 마음이 스산하시겠어요. 저는 그것도 못이겨 전업주부 합니다.
    아무튼 꼬맹이 두신 엄마들 화이팅이요~!!

  • 4. 원글
    '08.4.30 5:07 PM (219.251.xxx.157)

    답글 달아주신 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었어요. 오늘 콩나물, 시금치, 달걀찜 줘봤어요. 잘먹어서 기분도 좋아졌습니다.
    10개월 엄마님도 감사합니다. 저 같으신(??)분이 계시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시는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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