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출산후 부부관계가 너무 싫어요..

이정도일줄 조회수 : 3,458
작성일 : 2008-04-28 14:42:00
아기 낳은지 이제 4달이 되었구요.

출산전에도 뭐 남편이 하자고 해야 제가 응하는 쪽이라 제가 별로 하는걸 좋아하지도 않았던것 같네요.

임신 30주부터 안해서 아기 낳고 두달 지나니 슬슬 재촉하고 그러다가

두달반? 아마 이때쯤 시작해서 지금까지 일주일에 1번 정도 하는것 같아요.

근데 제가 너무너무 하기 싫어서 늘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넘어가려고 하기만하고

어쩔때는 남편이 밤에 만지고 그러는것도 싫어 뿌리치고 그러다 남편이 화내고 그런적도 있구요.

싫다고 솔직하게 얘기도 했는데 왜 싫으냐고 물어보길래

모유수유하면 그렇다고 하더라, 그냥 정말 싫다고 생각없다고 얘기했네요.

제가 출산휴가 끝나고부터 회사 다녀서 그런지 지금 온 신경이 아기한테로만 가있고 아기밖에 안보이네요.

잘때도 아기랑 저랑 둘이자고 잠버릇 험악한 남편은 다른방 가서 자주었음 하는데

굳이 같이 자려고 하고..

같이 자더라도 새벽에 아기 깨어도 달래고 재우는거 다 제몫이에요,그러니 도움도 안되고

코골고 뒤척거려 아기 깨느니 같이 안자는게 낫겠죠.

모유수유해서 원래 그런거 외에도 남편이 아기 낳고 보여준 행동이 실망스러운게 많아서

제가 더 멀리하는거 같기도 하네요.

주중엔 시어머님이 와주셔서 봐주시니 안그러고 주말만 되면 아침부터 아기 재우려고 하는데 아주..

내가 이러다 정말 바람나겠다 싶을 정도로 심하게 대한것 같기도 하다가 또..

아기 낳은지 몇달 겨우 지났다고 왜 저리 보채나 싶기도 하고

남편 기준엔 주말에만 그러는게 뭐가 그리 크게 잘못인가 싶기도 하겠죠.

이러다보니 서로 불만만 쌓여가고 주말엔 서로 빈정대고 투닥거리는게 일이네요.

뭐 이러다가도 아기 보면 서로 또 내 새끼라고 이쁘다고 급 방긋 모드로 가고 쩝..


IP : 211.222.xxx.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08.4.28 2:49 PM (116.33.xxx.6)

    수유중에는 관계가 싫어지는 거랍니다..
    저두 9개월된 아기가있는데..
    아기 낳고 잠자리 2번했나.. ??
    그보다 적음 적었지 많지않을겁니다..

  • 2. ..
    '08.4.28 2:57 PM (218.209.xxx.141)

    평일에는 직장다니랴 주말에는 애기 보랴 님 너무 힘드시겠네요.
    애기 이제 막 백일 지났으니 한참 힘들고 손 많이 갈 때라 이해합니다.
    그래도 남편도 님한테 사랑받고 싶다는데 너무 불쌍하잖아요 ㅎㅎㅎ
    대개 보니까 남편이 가사일이나 육아일을 분담해주지 않으면서 부부관계를 원하는 경우, 여자는 너무도 끔찍히 싫어하고 남자가 너무 이기적인 동물처럼만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대신 남편 분이 가사일이나 육아를 함께 나눠준다면 아기 낳고도 부부관계가 더 좋아지는 경우도 많구요.
    님 남편은 어떤 경우인지는 모르지만 전자라면 님이 남편분께 솔직히 말하세요
    직장일과 육아로 너무 힘들다, 주말이라도 편히 쉬고 싶다, 나도 당신과 오붓한 시간 보내고 싶지만 몸이 힘드니 당신이 좀 도와달라.. 이렇게요.
    남편분이 가사일과 육아를 좀 분담해서 많이 도와주신다면 님도 일주일에 한번인데 오붓한 주말에 남편분 요구도 좀 들어주세요.. 그래야 남편분도 앞으로더 집안일에 적극적이고 두분 사이도 좋아지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 3. 동지만났네요
    '08.4.28 3:42 PM (59.4.xxx.187)

    저두요...지금 6개월아기가있답니다....진짜 정말로 엄청 하기 싫답니다.모유수유하기때문이
    라고 말하지만 솔직히 육아스트레스가 하늘을 찌릅니다.
    7살짜리아이도 있어서 하루종일 육아,살림에 매달리다보면 신랑 얼굴한번 쳐다볼 여유없어요
    좀 같이 분담한다면 모를까 일요일도 집에없으니 할말 다했죠.
    오붓하게까지는 아니고 그저 필요한대화좀 하고싶어도 옆에 없어요.
    그러다 애들 빨리 잠이들어 울 부부만 남았는데 휑~~하니 거실에 찬바람불고 할말없고.
    왜그리 어색한지................슬슬 남편이 귀챦아지기시작했는데 어쩌죠?아직 살날이 많은데^^

  • 4. 미투
    '08.4.28 4:48 PM (121.168.xxx.83)

    저도 그런데~~저도 이제 4개월 들어섰어여 둘째인데 정말 내몸이 힘들고 모유수유해서 그런지 정말 내몸살짝 만져도 소름이 쫘악 짜증 확입니다. 아직 신랑은 티를 안내줘서 다행인데 정말 하기싫은데 그냥 이대로 지내도 될지도 사실 걱정이예여 괜한것에 짜증부릴거같아서요

  • 5. ㅎㅎㅎ
    '08.4.29 10:57 AM (222.98.xxx.175)

    첫애 낳고 9개월때 한번 한게 둘째 입니다.....ㅎㅎㅎㅎ
    제 남편은 애 낳는데 들어와선지 무서워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7630 일본가면 꼭 사올만한거 추천해주세요 8 일본... 2008/04/28 869
187629 광우병 서바이벌 리포트 (펌) 2 성질하고는!.. 2008/04/28 534
187628 저희집은 빌라 5층입니다 4 ^^ 2008/04/28 1,689
187627 아기가 너무 적게 먹는거같아요 2 산모 2008/04/28 358
187626 에디슨 등등 위인들이나오고 장애가 꿈을 이루는데 장애가 되지않는다... tv광고중에.. 2008/04/28 269
187625 두피에 나는 뾰루지 같은거... 4 탈모 2008/04/28 956
187624 임신중 개고기 먹으면 안되죠? 17 ㅎㅎ 2008/04/28 1,433
187623 중3 포기할수도 없고 기대할수도 없고 13 에고 2008/04/28 1,575
187622 내용지웁니다 3 .. 2008/04/28 527
187621 아이가 학원차를 타고 원을 오가는데 시간을 너무 잡아먹네요. 2 태권도 2008/04/28 613
187620 임신중 정밀 초음파 안 하신 분 계세요? 11 임산부 2008/04/28 1,012
187619 어른생신상... 꼭 넣을 재료는? 8 쇠고기월남쌈.. 2008/04/28 958
187618 아현동인근 솜집 궁금이 2008/04/28 245
187617 유문협착증 7 dream 2008/04/28 586
187616 제가 초1아이한테 너무 한건지 10 봐주세요 2008/04/28 1,484
187615 임신하신 분들중에 변비 있으신분들 없으세요? 11 변비 2008/04/28 622
187614 명품 여권지갑 선물 받으면 어떠시겠어요? 13 궁금 2008/04/28 1,583
187613 출산후 부부관계가 너무 싫어요.. 5 이정도일줄 2008/04/28 3,458
187612 잡채.. 먹고 싶어 눈물이나요. 14 봄소풍 2008/04/28 2,142
187611 황모씨 여자친구 인생이 불쌍하게 느껴지네요. 27 - 2008/04/28 8,061
187610 한국에서는 아이로봇 청소기 얼마하나요? 5 사브리나 2008/04/28 533
187609 밤 9시, 서울역 도착.. 4 알려주세요... 2008/04/28 755
187608 아파트 난방만 키면 소리가 나요? 4 구름 2008/04/28 1,031
187607 야쿠르트를 만들었는데 왜 이렇게 분리가 되었을까요? 8 집에서 2008/04/28 572
187606 너무 안먹고 뱉는 20개월 아들..방법 알려주세요(씨지않고 물고있어요) 6 씹질 않아요.. 2008/04/28 478
187605 유방암 증상중에 어깨가 아픈것도 해당될까요? 6 .. 2008/04/28 1,850
187604 가락동 평화초등학교.. 1 이사 2008/04/28 362
187603 인터네전화 어떤걸로 해야할까요? 1 전화 2008/04/28 382
187602 다른언어로 외신에 퍼뜨려주세요. 1 외신 2008/04/28 666
187601 5월3일 시민단체들도 다 모인답니다,,여러분 청계천으로 다 나갑시다,,,,(냉무).. 12 청계천 2008/04/28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