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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예뻐서 부러웠던 아이들 있으셨죠?

예쁜아이들 조회수 : 10,051
작성일 : 2008-04-27 22:41:47
주변에 보면 특별히 이쁜아이들 몇명 있잖아요..

제 주위엔 2명 정도 있는데

한명은 교수님께 잘보여 추천전형으로 들어가기 어려운 곳에 취직을 했고..
한명은 어딜가나 남자들 시선을 받아서 벤츠타는 남자들만 끼고 살고


저는 외모 아~~주 보통인 여자구요. 그냥 평범하게 사는데..
요즘들어 이쁜아이들은 참 인생 편하게 사는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 우울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평생 늙어서도 편하게 살겠죠?

IP : 125.182.xxx.31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27 10:44 PM (222.233.xxx.61)

    이쁘다는거... 축복이죠.

  • 2. 걱정
    '08.4.27 10:46 PM (121.144.xxx.120)

    음..여자에게 미모는 어떤 것보다 강력한 무기구나...
    예전에 선보면서 든 생각입니다.

  • 3. 경쟁력이죠
    '08.4.27 10:47 PM (211.41.xxx.4)

    ...

  • 4. *
    '08.4.27 10:49 PM (221.146.xxx.152)

    예쁜 것도 모자라서.. 실력 있고 성품까지 좋은 엄마친구딸들...
    판사, 변호사, 의사, 하버드, 예일 난리났습니다.
    전 그냥 먼 산만 봅니다 ( '')

  • 5. 저는..
    '08.4.27 10:51 PM (125.134.xxx.69)

    우리 학교에서 제일 예쁜 여자애가 제 친구 였어요.
    중학교때부터 40 중반이 넘은 지금까지 친구인데요
    맨날 들러리만 서는 기분이었어요.
    남자들은 저랑 그 친구랑 같이 서 있어도 그 친구하고만 말하고 악수하고^^
    저도 못난 얼굴은 아닌데도 ^^;; 투명인간 취급 받은 적 많았어요.
    가끔 우울할 때도 있었어요, 그런 일 때문에.
    하지만 나이 40중반 넘어가니 그 예쁘던 얼굴도 쳐지기 시작하고 머리카락도 빠지고 하니
    요즘은 그나마 조금 낫네요^^
    그 친구가 얼굴도 예쁘지만 마음도 예뻐서 여지껏 우정이 지속되고 있답니다.

  • 6. 있죠..
    '08.4.27 10:58 PM (122.100.xxx.149)

    전 내면,실력 그런거 모르겠고
    무조건 얼굴이 작고 갸름한 사람이 이뻐 보여요.
    전 그럴래야 그럴수가 없어서요.
    얼굴이 갸름한 사람은 어떤 헤어스타일해도 어울리고
    어떤 옷을 입어도 어울렸어요.
    전 얼큰이라 그렇게 생머리에 머리띠를 하고싶었는데
    어울려야말이죠.
    다시 태어나면 아주 외모..아주 아름답게 태어나보고 싶습니다.

  • 7. 특히
    '08.4.27 11:04 PM (58.105.xxx.17)

    외모지상주의 한국에서만 심한거 같아요.
    안타까워요. 다이어트나 옷 화장 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고 사는 거 같아요.

  • 8. 이쁘게
    '08.4.27 11:16 PM (125.187.xxx.55)

    태어난건 정말 복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여자지만, 이쁜 여자보면 좋아요..
    이쁜거, 아름다운거 보면 기분 좋아지는거 나쁜거 아니잖아요..
    글구, 이쁜 사람이 팔자가 세다? 이건, 순전히 못난^^ 사람들의 자기위안같아요..
    하지만, 아무리 외면이 이쁘고 아름다워도 내면의 아름다움보다 더 값지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 9. ...
    '08.4.27 11:22 PM (211.175.xxx.31)

    제가 잘난 것은 분명히 아닌데...
    이상하게 부러운 애는 없었어요. 단 한명두요...
    흠... 희안하네요...

  • 10. *
    '08.4.27 11:38 PM (221.146.xxx.152)

    다른 얘기지만, 저는 한채영을 볼 때마다
    저 남편은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남편까지 정말 미모이더라구요)
    다른 거 차치하고라도 미모, 그거 정말 부럽지요.

  • 11. ...
    '08.4.27 11:51 PM (121.162.xxx.71)

    딸아이가 참 이쁘게 생겼어요.
    태어났을때 부터 신생아실에서 이쁜이라고 불리며 퇴원할때 간호사 언니들이 많이 섭섭해했어요,
    저는 학교 다닐때 그냥 평범한 스타일이었거든요.
    나중에 대학 가서 노력으로 화장법과 옷입는 스타일을 맞추어서 괜찮아졌지요.
    그런데, 딸아이를 보면 이쁜애들은 저렇게 지냈겠구나 하고 새로운걸 많이 알게 되요.
    초등학교 고학년인데, 남자아이들이 가방에 편지를 넣어 놓기도 하고요.
    필요한 준비물을 친절하게 사다주기도 하고, 예쁜 학용품도 그냥 선물로 주고,
    남자아이들 엄마들이 참 친절하게 대해줘요.
    아이는 친구들에게 절대로 얘기 안하고 저보고도 다른 엄마들한테 얘기 하지 말라고 해서
    저는 입 꼭 다물고 있는데, 참 재미있어요.
    딸 데리고 시장 가면 이쁘다고 덤도 많이 주고, 과자도 주고.....
    이리저리 사랑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아이가 참 너그럽고 남에게 친절하기도 해요.
    초중고때 남자친구한테 한번도 고백 못 받아본 엄마라 옆에서 보면서 많이 부러워 한답니다.

  • 12. 김수열
    '08.4.28 12:01 AM (59.24.xxx.114)

    이쁘면... 좋겠죠? ^^
    저도 그냥 평범한 외모인데, 제 동생은 좀 여성스럽고 더 예뻐요.
    그 딸은 즈이 엄마보다 더더 예쁘구요.
    아주 어릴 땐 어딜가면 항상 사람들이 예쁘다고 만지고 말시키고 그랬어요.
    (같이다니는 우리 아들 무안할정도로...)
    저도 가까이서 그런 아이를 보니 " 예쁜 애들은 저렇구나..." 새삼 느끼고 부러워요 ㅎㅎㅎ

  • 13. 이웃 여고에
    '08.4.28 12:04 AM (211.183.xxx.163)

    제가 다니던 여고 바로 옆에 정말 예쁜 애가 있다는 소문이 자자했었죠. 누구누구 닮았다는 말과 이웃 남학교 학생들이 걔 볼려고 학교 앞에서 기다렸다는 말들이 떠돌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 애가 신애라였어요.

  • 14. 예쁘게
    '08.4.28 12:11 AM (222.234.xxx.41)

    태어난것도 복이지만 특별하게 예쁘지는 않지만 평범한듯한 외모에 남자들을 쥐락펴락할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는 여자들이 더 부럽던데요 ㅋㅋㅋ

  • 15. ...
    '08.4.28 12:11 AM (211.48.xxx.113)

    어렸을때부터 어디가나 늘 참 예쁘다..소리듣는 저입니다..하지만..
    에구...좋기만 한줄 아시나봐요..
    물론..상당히 좋은 부분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남자동기들이나 오빠들 심지어 남자 후배들까지..굳이 말하지 않아도 챙기고 배려하지요.
    선생님들..예뻐해 주십니다..
    근데 그건 본인이 굳이 원하지 않아도 오는 일들이구요..
    그걸로 인해 여자동기들과 후배..젤 괴로운건 선배들의 시샘입니다..
    그래서 늘 보이지 않는 은따이지요..그거..얼마나 괴로운지 아십니까..
    다른아이들과 똑같이 말하고 행동해도 자기네들끼리 이상해서 꼬아서 듣고..
    물론 모든이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어느 단체이든 보이지 않는 리더격인 여자가
    있는데 그녀가 은근히 좋아하는 남성이 관심을 보이는 그순간...아..너무 힘들고 괴롭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은근히 상사들이 끈끈하게 굽니다..
    아..정말 미칩니다..그걸 현명하게 이겨내기가 얼마나 등어리 땀나는 일인줄 아십니까..
    저는 이쁜거 땜에 정말 유난히 힘들었던 순간이 너무너무 많았어요..
    말하기 창피한 일들도 많구요..
    저는 이쁜것도 적당히 그냥저냥 섞일만한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정작 제인생에 가장 큰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제 남편은 제가 예쁜게 싫었다고
    말하니까..그거..아무 쓰잘데 없는거지요..뭐든..적당히...저는 그게 젤루 좋다고 생각해요..

  • 16. ...
    '08.4.28 12:16 AM (211.48.xxx.113)

    참..좀 다른 얘기이긴 합니다만..장동건이 그랬죠..
    자기는 너무 잘생긴게 컴플렉스라고..연기자가 연기가 보여야 하는데 외모만 보이니 속상하다고 했었어요..
    저는 그말 충분히 이해합니다..
    아..저 자랑질 하는거 절대 아니예요..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 17. 타고난 능력
    '08.4.28 12:40 AM (222.98.xxx.175)

    공부 잘하는 사람도 있고 달리기 잘하는 사람도 있고 노래 잘하는 사람도 있듯이 얼굴 예쁜것도 타고난 능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전 바로 가까이 저랑 동갑인 친척여자들이 얼마나 예쁜지...같이 다니면 뭐 배경정도나 될랑가...ㅎㅎㅎ
    그런데도 외모나 키에 대한 컴플렉스가 없는걸 보면 희안합니다. 아예 포기를 했나?ㅎㅎㅎ

  • 18. ...
    '08.4.28 12:42 AM (122.32.xxx.86)

    그냥..
    착한 몸애에..
    착한 얼굴은 복이죠..정말..
    그리고 요즘에 정말 착한 얼굴보다 더 앞서는건..
    착한 몸매인것 같구요..^^;;

    요즘 시대는 얼굴보다는 몸매가 더 알아 주는 세상인것 같아요..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이쁘고..
    거기에 성격 좋고 능력도 좋으면..
    정말 복받은 거죠....
    남들은 그냥 스뎅 숟가락 쥐고 태어 났을때 갸들은 금숟가락 쥐고 태어 난거니까요...

    근데 요즘엔..
    또 보면..
    이런 금숟가락 쥐고 태어난 애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서...
    요즘 시대에 스뎅 숟가락 쥐고 태어난 울 딸한테 좀 미안해 진다는...

  • 19. 으~
    '08.4.28 1:21 AM (116.36.xxx.193)

    저는 이쁘장한 얼굴은 전혀 안부러운데
    지적으로 생긴 사람은 정말 부러워요
    키크고 늘씬해서 지적으로 생긴 여자가 차분하고 단정한 옷과 헤어에
    우연히 말을 해보면 목소리는 하나같이 나긋나긋 들릴듯말듯 조용하면서 또박또박한 말투
    해박한 지식과 오버하지않는 정도의 위트까지 곁들인 여자는 정말 같은 여자지만 너무 좋아요

  • 20. 보배섬
    '08.4.28 2:52 AM (222.102.xxx.126)

    tv가 만든 환상에 쇠놰가 되어 외모 지상주의가 사회에 만연하고 초등학생까지 다이어트 열풍에 때아닌 빈혈과 영양실조까지.........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신봉선씨 엄청 무시당하면서도 꿋꿋하게 방송하는 거 보면 마음이 다 아픕니다.

    개인적으로 TV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21. 외모 안부럽다~
    '08.4.28 7:51 AM (220.75.xxx.144)

    전 ...님말에 공감이 갑니다. 너무 튀게 이쁜 아이들 남자들이 그냥 두지 않고 옆에서 지켜보면 많이 피곤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전 ...님 말대로 착한 외모라고 해야할까요??
    못생기진 않고 그런대로 호감가는 외모였기에 어딜가나 외모때문에 손해보다는 외모덕분에 대접 받은적이 더 많지요. 피곤할 만큼은 아니고..
    진짜로 이쁜 아이들은 확실히 여자아이들 틈에서도 공공의 적이 되고요.
    그것도 못할짓입니다. 진짜 못된 애들 많아요.
    특히 이쁘거나 똑똑하거나 어느 하나이기만 하면 다행인데, 이쁘고 똑똑하고 너무 완벽하면 얼치기로 이쁘거나 똑똑한 애들이 질투와 시기심에 그냥 두질 않아요.
    남자들이 치근대는것만으로도 피곤한데 같은 동료라 생각했던 여자들까지 이런식이면 진짜 버티기 힘들죠.
    하지만 전 은수저를 물고 태어난 부자집 딸래미들은 부럽더군요.
    아이들 사이에는 이쁜아이들이 인기지만 부모들 세대는 또 다르더군요.
    결혼할때즈음되니 남자들도 집안이나 경제력을 좀 더 보게 되는 경향도 있고요.
    아무래도 있는 집 딸들은 외모 안되면 성형수술로 만들고, 학벌 딸리면 유학보내서 뭔가 경쟁력있는걸 하나 배워오게 하고요.
    돈 있으니 없는집 "사" 남자와 결혼시키고 사위한테 투자 팍팍 하더군요.

  • 22. zzz
    '08.4.28 9:18 AM (125.142.xxx.219)

    저 대학 다닐때가 한창 오렌지족이네 뭐네 시작되던...그 시절이었거든요.
    당시 제 별명이 미스코리아네...잘나가는 아나운서 닮았네...이랬답니다.
    길거리 다니다 보면 차들이 옆에 멈춰서 길을 물어보고 거의 100% 가는곳까지 모셔다 드릴께요
    하며 작업을 걸어오곤 했지요. 길 묻는건 거의 다 핑계였지..싶어요.
    제 뒤를 따라 왔던 많은 남자들...전철을 타기에도 부담스러운 타인의 관심들...

    저는 진짜 그런 눈길이 싫었던 사람입니다.
    자존심 상했어요. 이해 안가실지 몰라도...
    내가 그렇게 쉬운 애로 보이나 싶어서 화 나고 외출하면 빨리 집에 돌아갈 궁리만 했었네요.
    그렇다고 정작 쓸만한 사람이 저를 좋다고 따라다니지는 않았거든요.
    괜찮은 남자들은 제가 어렵게 보이는지..아님 으례 누가 있으려니..했던건지.
    외항사 승무원 생활 잠깐하고 부모님이 소개해준 남편이랑 결혼해서
    지금껏 살고 있는데...

    저두 애 셋 낳아 키우고 살림만 하다보니 외모 다 소용없더라구요.
    저는 그걸 지키지 못했답니다. 푹 퍼진 아줌마가 되었어요.
    너무 애들 사랑하고 살림을 좋아해서 가정에 올인하다보니 지금은
    어딜가면 외모때문에 손해좀 보는 축이랍니다. 무시당하고요.
    갑상선 기능 이상까지 와서 엄청 뚱뚱해지기도 했구요.
    지금은 것두 유전인지..누구 닮았네..어쩌네 하는 말에 제 딸이 얼굴가리고 다닐정도로
    남들 눈길을 끌고요...ㅠㅠ

    길게 글 쓰는 이유는 바로...
    외모가 좋아서 남의 이목을 끌어도 결국 내 인생에 큰 도움 되는거 없다는 것과
    좋은 외모도 결국은 사라질 수 있는 허상이라는것입니다.
    연예계 진출이 목표가 아닌바에는 출중한 외모가 오히려 맘다칠 일 많아요.
    나나 상대에게 아름다움을 바라는 마음이야 본능이라지만
    그것에 너무 집중을 하여도 제대로 된 사람 만나거나 제대로 된 사람 되기 힘들다는겁니다.

    어차피 젊어 한 때 겉모습인데 너무 그것에 신경쓰지 말고
    마음을 예쁘게 가꾸는게 나을것 같네요.
    저는 마음공부를 하고 있어요. 나이먹어 외모로 무시당할때 맘 아프지만
    나 자신을 사랑하려고 애쓰고 있구요.
    저처럼 극과 극을 달려보신 분 별로 없겠지만...경험상 평범함이 최상입니다.

  • 23. 이쁜거..
    '08.4.28 9:48 AM (121.124.xxx.190)

    저도 좀...이쁜 편이었습니다. 제 딸도 참 이쁘구요. 제딸이 요즘 여기저기서 받는 대접들을 보면, 제가 어려서부터 자라온 그 과정 그대로인것 같아요. 어디가나 사람들이 이쁘다 하고, 만져보려 하고, 길가던 사람들이 돌아보고...
    이쁘게 생겼다는 거 참 축복이긴 합니다. 저도 그 덕 많이 봤죠. 제가 먼저 안 다가서도 다들 친해지려 하고, 특히 남자들은 다들 친절하고..

    근데 전, 예쁜 외모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았던 사람이에요.
    초등학교때 두번이나 성폭행 직전까지 갔던 적도 있고, 대중교통 타면 늘 뒤에서 헉헉거리는 소리 들어야 했고, 좀 늦은 시간에 집에 갈때면 치근덕거리는 사람들 여럿만났고, 놀이공원이라도 친구들이랑 놀러갔다 오는 길엔 늘 남자애들 서너명이 집근처까지 따라와서 불안해했고..

    제 아이한테는 제발 그런 일은 안 생기길 바라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때 중학생 남자애들 대여섯명한테 골목길에서 막 끌려가다가 겨우 지나가는 아저씨덕에 풀려나 도망쳤던 일도, 대학생 동네 오빠가 저를 만지작거리면서 막 제 얼굴에 침을 뭍혀대면서 몽롱한 눈길로 더듬던 일도...저한테는 너무 충격적인 기억이라서, 남자들에 대해 너무 비뚤어진 생각을 가진채 거의 서른해를 살다가,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해 살고 있습니다만...
    예쁜 여자들이 가진 축복들에 비해, 참....어두운 면도 많은게 사실이에요.

    제 딸, 참 여성스럽고 약하고 예쁘고 겁많은 아이인데...어릴적 저랑 똑같아보여서 불안한 생각도 자주 드네요. 전 발레니 뭐니 이런것보다, 격투기랑 호신술을 먼저 가르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남자들 힘에는 못 미치겠지만, 혹시나 일어날지 모르는 끔찍한 순간에, 최대한 버틸만큼 버티면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릴 수 있도록 해주고 싶거든요.

  • 24. ...
    '08.4.28 11:09 AM (121.188.xxx.252)

    예쁘다는 소리 들어 보는게 소원입니다..
    ㅋㅋㅋ

  • 25. ...
    '08.4.28 11:25 AM (222.233.xxx.61)

    댁글을 보다보니 너무이쁜사람도 맘고생등.. 나름의 고충이 있군요.

    하나도 안예쁘고 나름 분위기는 괜찮다는 말 듣는 저로써는

    윗님 말마따나 예쁘다는 소리 들으면 꺼벅 갑니다.

  • 26. ...
    '08.4.28 11:26 AM (222.233.xxx.61)

    댁글-댓글,
    꺼벅-꺼뻑...이 맞죠? ㅋㅋ

  • 27. ..
    '08.4.28 11:26 AM (116.120.xxx.130)

    그저 이쁜것 하나가지고는 그렇게 대단해지지는 않더라구요
    어릴적 소문나게 이뻐서 길거리서 캐스팅해서 대기업광고모델도 하던 동네언니
    이미 어릴적부터 자기미모를 알아버려서 공주병 심하고
    주변에 어슬렁 거리는남자들 많으니 학업에 충실하지도못하고
    암튼 무용전공해서대학가고 그후에 드라마 단역으로도나온것은 봤는데
    그냥 예쁜 동네아줌마로 끝나고 말더군요
    반면에 어느정도재능과 노력이 되는 사람에게 웬만치 예쁜 미모면
    정말 쉽게 잘풀리는것 같아요 .
    의산데 평균이상 미모라던가 하는식이면
    뭘하든 주목받고 대우받고 자기만 조금만 현명하고 집에서 보살피면 결혼도엄청 잘하고,,
    그런 경우엔 많이 부럽죠
    그러고보니 제학창시절 정말 미모의 레전드급 이상아
    동갑이던 그당시 제외모와 비교하면서 제가 그녀 발뒤꿈치나 따라갈까
    이상아에 비하면 정말 나는 뭔가 하기도하고
    그녀는 얼마나 행복할까 했는데
    그후로 인생역정을보면 ...
    미모가 다가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많이들었죠

  • 28. 음...
    '08.4.28 11:28 AM (203.255.xxx.109)

    모든 동전의 양면이 있는것같아요.
    애가 너무 예쁘면 사람 손탈까봐 걱정되고... 또 못생겼으면 무시당할까봐 걱정되고...

    그래도 못생깃것보다는 예쁜게 훨씬 좋은것같아요. ㅋㅋㅋ ^^

    저는 꾸밀떄랑 안꾸밀떄랑 진짜 엄청 차이나는 스타일인데... 두가지를 다 맛보는재미가 종종
    있었어요.

    나이가 들면 얼굴에 그 사람의 삶이 나타난다자나요. 이젠 제 삶이 잘 반영된 좋은 얼굴로 가꾸었음 좋겠어요.

    에구구... 다이여트... 다시 다짐해봐야겠네요.~~~

  • 29. 이쁜딸
    '08.4.28 11:32 AM (125.177.xxx.157)

    엄만 못났는데 딸 참 예쁩니다.
    얼굴도 정말 작고 쌍꺼풀 없는 큰눈에 검은 눈동자가 유난히 커요
    고슴도치 엄마생각에 나름의독특한 분위기가 있는 미인형이될듯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한번씩 고개를 돌려 쳐다보고 미소를 지어주고
    마트같은데 가면 시선을 많이 받지요
    정말 같은 여자로서 부럽다는 생각이 들정도에요 --;

    그런데 요즘 하도 아동대상 범죄들이 많으니
    저기위에 이쁜거님같은 경우를 당하지 않을까 많은 걱정이 됩니다.
    아무래도 이쁘면 그 확률이 높아지겠지요
    넘 이쁜거보다 평범하면서
    인간적으로 여성적으로 매력있는 그런 정도가 가장 살기 편할듯싶어요

  • 30. 현대판
    '08.4.28 11:41 AM (124.56.xxx.167)

    귀족이 되어버린 연예인들 보면...
    겉으로는 비웃지만 얼굴로 먹고사는거 보면 부럽긴 합니다..
    미안해,우리 딸...공부하자!!!

  • 31. 코스코
    '08.4.28 11:45 AM (222.106.xxx.83)

    전 젊었을때 쭉쭉빵빵이고 이쁘다는 소리 많이 들었었어요... ㅎㅎㅎ
    그런데 지금은 펑퍼짐한 아줌마네요
    그 잘난 미모... 오래 못갑니다
    그것 하나만 믿고 살면 후회하죠
    그런거 너무 부러워 마시고 그저 내 마음만 이쁘게 사시면
    사람의 미는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 안에서 스며 나오는것 같아요 ^^*

  • 32. 어렸을때
    '08.4.28 12:07 PM (118.46.xxx.43)

    부터 이쁘단 소리 많이 듣고 자랐어요... 근데 점점 나이가 먹어갈수록 얼굴이ㅠㅠ
    윗분 말씀에 100% 동감~~~ 마음이 예뻐야 얼굴이 예뻐지는거 같아요..

  • 33. ..
    '08.4.28 12:51 PM (203.229.xxx.61)

    예쁘면 여러모로 유리한건 사실이죠..
    남편 동기모임에도 학교때 예쁘기로 소문났던 여자애가
    나온다고하면 참석률이 두배라네요..
    그래서 웃었습니다.
    기왕이면 다홍치마라...

  • 34. .....
    '08.4.28 1:43 PM (66.91.xxx.31)

    예쁘다는 소리 정말 많이 들었고 지금도 꽤 듣는 편입니다.
    좋은 점이라면 남자들이 친절하다는 것. 잘해준다는 것.
    나쁜 점은 남자들이 친절을 넘어선 행동을 가끔 해서 괴롭힌다는 것과 여자들의 시샘.
    그게 가장 힘듭니다.
    제 주위 여자들은 날 좋아하거나 무조건 싫어하거나..두 종류더군요.
    근데 싫어함이 이유가 없을때가 많아요. 별로 말하거나 주거받거나 한것도 없는데 무조건
    싫어하는 사람들..전 그게 참 견디기 힘들답니다. 이유없이 미움을 받는거니까요.

    그리고 또 나쁜점은 남자들이 있는 모임에 가지 못한다는 겁니다. 동창회나 동호회 모임.
    제가 몇번 데여서 절대로 남자들 있는 모임엔 절대 가지 않아요. 결혼을 했는데도 남자들이란..
    그래서 지금은 아줌마들이 제일로 좋습니다. 넘 편하거든요.
    예쁜게 마냥 좋기만 한건 아닌것 같습니다. 전 이성이 있는 어느 곳이든 피하고 싶거든요.
    제 심정 아실려나..

  • 35. 살아보니..
    '08.4.28 2:10 PM (124.212.xxx.195)

    나이들어 예쁘고 세련된사람들보면, 꾸준히 잘 가꾸려고 노력하는사람들이 예뻐보이더라구요.
    옛날 사진만 보면서 신세한탄만 하다보니 주름만 더 늘어가네요..ㅠㅠ

  • 36. ^^
    '08.4.28 3:14 PM (211.219.xxx.10)

    저는 제 외모 굉장히 만족해요.
    예뻐서가 아니라 정말 너무나 지극히 평범해서요.
    보통크기 얼굴, 무난하고 특징없는 이목구비, 그나마 봐줄만한건 피부 정도.
    절대 여자들이 시샘 안하구요 ㅎㅎㅎ
    가끔 나 좋다는 남자도 있어서 나름 연애 실컷 하고 결혼했구요.
    참 세상 살기 편한 외모라고 자부하고 삽니다^^;
    물론 예뻐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없는 건 아니지만...
    다시 태어난대도 이 얼굴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37. ㅜㅜ
    '08.4.28 3:17 PM (64.59.xxx.24)

    댓글 읽다보니 제 과거의 더러운 기억이 생각나서 적습니다

    저도 이쁘다는 소리 늘씬하다는 소리 자주 듣고 자랐지요
    우스운건 제 자신이 그걸 몰랐다는거.
    어렸을때 주변의 먼친척 남자들에게 성추행 이런것 당해봤구요
    대학다닐때 택시기사가 룸미러로 절 힐끗거리면서 자위를 한적도 있었어요
    그 당시엔 왜그러는지 모르고 기분 나쁘고 이상했는데 좀더 지나서 생각해보니 그렇더군요
    대중교통 이용시 뒤에서 비벼대는거 자주 있었구요
    직장다니며 치근덕 거리던 상사들 많았어요

    솔직히 좋은 기억보단 나쁜기억이 더 많은듯 해요

  • 38. morning
    '08.4.28 4:01 PM (222.239.xxx.116)

    예쁜 외모를 가지고도 늘 불만에 차있는 사람, 표정이 어두운 사람도 있지요.
    표정이 예쁘고, 밝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저는 더 부럽던데요. 그건 더 축복받은 일 같아요.
    그리고, 인생을 끝까지 다 살아보지 않고서 누구 인생이 부럽다든지, 나이들면서 이제 그런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지금 제가 가진 것에 감사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아요.

  • 39. 성형미인
    '08.4.28 4:05 PM (121.182.xxx.211)

    결혼때까지도 그리 못생기지는 않았습니다만..요행히 외모만 가지고 비교시..외모보다 좋은 전문직 남편 만났습니다.
    결혼후 콩깍지가 벗겨졌는지 못생겼다 구박하길래..
    아이 다 낳고..남들이 그 나이에 왜 그러냐?하든지 말든지..과감히 성형했습니다.
    남편요?
    말도 하기 싫고..길가던 사람들까지 다들 확 대접이 달라졌네요.

    미인들도 당하는 일 많겠지만..그래도 미인은 미인입니다.
    평범히 살때도 있었지만 예뻐지니...세상이 달라지던데요.
    안경끼다 렌즈낀 그런 느낌입니다.
    안경만 끼면 안경으로 보이던 세상이 다인줄 알죠.렌즈끼면 훨 밝죠?아마.
    단 렌즈끼다 결막 각막염도 걸리지만..다들 안경안끼고 렌즈끼려는 현실..거기다가 라식까지..

    미인과 평범녀의 세상의 차이더군요.
    뭐.개인적 체험이니 개인마다 다를순 있죠.의견이 .전 그러네요.

  • 40. 전요
    '08.4.28 4:12 PM (219.254.xxx.191)

    아주 이쁜건 아니고 약간 이쁜정도 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사는 아줌마입니다,,키는 작구요 155정도예요,,,어릴때는 어딜가나 이뿌다,귀엽다소리 항상 들었지만 키가 작아서 그런지 뭐,,평범했구요,,,꾸밀때와 안꾸밀때가 엄청나게 차이 난다는거,,,울 신랑이 저 소개 받고 얼마 안 지나서 저랑 같이 새벽에 영어학원을 다녔는데 너무 일찍가야 해서 화장도 안하고 엄청 도수 높은 안경 끼고 나갔더니 울 신랑 저인지 못 알아 봤다는거,,,,집에서 빈둥거리고 있다고 동생 친구들 놀러 와서 인사하길래 "응 나 신경쓰지 말고 재밌게 놀아" 그러고 좀 있다 화장하고 드라이하고 옷 갖춰입고 데이트 나가면서 "나 나간다" 이렇게 하고 나갔는데 나중에 동생 하는말이 " 친구들이 와 이뿌다 저 언니는 몇번째 언니야?" 그래서 동생이 웃으면서 " 아까 그 언니" 동생친구들이 정말 놀랬다면서 진짜 다른 사람인줄 알았다고 했어요,,,,제가 화장을 짙게 하는 편이 아니라서 제가 하는 화장이래야,,,화운데이션 바라고 눈섭그리고 립그로스 바르면 끝이라,,,조금만 신경써도 이뿌다고 그러고,,,퍼져있으면 영락없는 아줌마라,,,,다들 자기 자신에 조금씩 신경쓰며 살아요,,,,저도 둘째 낳고 열심히 다이어트 하고 하려고(?) 노력만 하는 중,,,,다들 이뿌게 삽시다,,,,제 자신을 돌아보는 글이었네요,,,,

  • 41. 나의 얘기
    '08.4.28 5:00 PM (82.153.xxx.29)

    저도 이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요.

    평범한 얼굴이 좋은 듯해요.

    저는 얼굴이 좀 튀는 얼굴인 반면, 저의 언니는 보통얼굴인데, 나랑 같이 다니다 보면 언니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더라고요. 항상 저에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죠.

    힘들어 하는 언니를 보면서, 저도 힘들었습니다.

  • 42. 댓글들
    '08.4.28 5:37 PM (121.131.xxx.136)

    대박입니다
    재밌어요
    ㅎㅎㅎㅎ

  • 43. 시대를
    '08.4.28 6:00 PM (116.39.xxx.109)

    떠나서 아직까지 예쁜여자가 대접받는건 사실인거같아요..앞으로도 별차이없을거같구요.. 전 아들만 있어서 크게 못느끼는데 딸만있는 주위이웃들 아직 유치원생인데도 성형시킬거라고 대부분 얘기합니다. 저희친정쪽 사촌동생들도 이제막 고등학교 졸업했거나 대학다니는데 다들 쌍꺼풀은 기본이구 다른곳도 추가로 한다는...정작 본인보다 부모님들이 더 적극적이시더라구요. 저희엄마는 지금도 돈이 썩어나도 절대 성형수술반대한다는 생각을 가지셨는데 저희엄마빼고 다른작은엄마들, 고모들 모이셔서 딸들 어디고칠까 의논하시는거보니 (성형수술안한 저는)괜히 부럽더라구요... 저두 예뻐지구 싶어요 ^^::

  • 44. 뭐..
    '08.4.28 6:06 PM (165.186.xxx.188)

    그래도 평범하게 사는게 제일 낫지 않나요.
    댓글들만 보면... 울딸이 심히 이뻐서 걱정인데........ ㅎㅎㅎㅎ

  • 45. 그래도
    '08.4.28 6:24 PM (121.170.xxx.136)

    이쁜게 난것 같지만.. 여자들 시샘 받아내는것도 스트레스에요. 전 나이가 43인데 키167이고 날씬하고 피부도 좋다는말 많이 들어요 저보다 8살이나 아래인 직원부인이 언니 만큼만 됐으면 좋겠다고하고 울아들 과외선생님들도 젊을때 미스코리아 나가지 그랬냐고 부러워 죽겠다고...하여간에 이쁘다는 소리만큼은 원없이 들었어요.남편도 잘 만났고요.그런데 평범한 인간관계 하기엔 걸림돌이 되기도 해요 저는 편하게 대하려고 하는데 상대는 그렇지가 않은가봐요.

  • 46. 제친구
    '08.4.28 7:43 PM (125.186.xxx.166)

    이쁩니다. 지적으로 이쁘고 키도170넘구..
    집안형편이 어려워 전문대학 나왔는데..
    미모로 돈많고 잘생기고 골빈남자 사귀다 집안형편땜에 차이고

    한맺혀서 절대 그남자보다 잘난남자랑 결혼할꺼라고 결심하더니
    결국 정말 물려받을 재산많고 유학가서 박사받은 멋진남자랑 결혼하더이다.
    남자 외모는 조금 딸리지만..ㅎㅎ

    다른 귀엽고 이웃학교에서도 이쁘다고 소문난 동창
    학교다닐때 주변 남고에 인기끌더니 어찌어찌 팔락팔락 바람만 들어
    결국 꼭 자기같은 남자 만나서 동거하다 애낳고 구질구질하게 살구요..

    여자 인물만 이뻐서는 안됩니다.
    이쁘고 똑똑하고(성적말구요) 거기다 눈도 높아야되요..

    저는 그냥 평범함. 아니 그 밑인듯..눈높이도 외모도..
    이뻐서 외간남자 눈길한번 받아보고 싶내요.

  • 47. 저는
    '08.4.28 9:24 PM (124.170.xxx.6)

    이쁘장하다는데 스스로 전혀 느끼지 못하고 컸습니다. 워낙 꾸미는 데에 관심이 없어서 학교다닐 땐 반친구들이 와서 제발 꾸미고 다니라고...ㅡㅡ;; 게다가 사촌 중에 화려하고 스탈도 좋고 사교적인 동생이 있어서, 패셔너블한 엄마로부터 '걔는 튀지만 너는 아냐' '좀 꾸미고 다녀라 그게 뭐니' 구박만 듣고 자랐어요 ㅜㅜ 그런데 제가 낯선 사람에게 부탁을 하고 길을 물어보고 이런 걸 잘 합니다. 여행가서 만난 사람한테 같이 어디가자고도 잘 하고.. 환하게 웃으면서 다가가서 그냥 물어보고 그러는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거든요. 저는 그게 제 성격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얘는 못생겼다는 데에 컴플렉스가 있었어요) '네 성격이 아니라 이쁘장한 애들은 사람들이 친절하게 대해주고 쉽게 승낙해주니까 거절을 당해본 적이 없어서 네가 그런거다'란 말을 듣고 조금 충격받았어요...

  • 48. 나름
    '08.4.28 10:23 PM (221.140.xxx.79)

    고충이 있지요. 저는 평범하게 무난하게 동생뻘되는 남자애들에게 편하게 대하는건데도
    만지기만 해도 임신될것처럼 펄쩍 뛰기도 하고.. 그저 평범한 문안인사도 색안경끼고 바라보기도 하고.. 같이 서있던 남자직원들도 저랑은 서있으면 스캔들난다고 하고
    실제로 스캔들도 많지요.
    오히려 굳은 표정으로 땍땍거리며 살아야지 여자들과 편하게 지낼수 있구요.
    남자들에겐 이상한 여자라는 소리를 듣기까지 해야 인간관계가 유지되는..
    정말 괴로운 일이 많답니다.

    평범하면서도 요염하고 눈에 띄진 않아도 매력있는..
    그런 스타일의 여자분들이 정말 부럽지 않나요.

    눈에 띄는건 그만큼 표적이 되기도 쉬운거랍니다.

  • 49. 고충이 있죠
    '08.4.28 10:46 PM (119.64.xxx.39)

    나름 친한 여자친구애들이 자기들의 애인이 생겨도 절대 소개 안시켜줍니다.
    혹여 그 친구 커플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됐을때 소개를 받았다 하더라도
    중간쯤에 어쩌다가, 친구의 남친이 제 얘기를 하면, 둘이 엄청 크게 싸우거나
    그 여파가 가만있는 제게도 튀고...
    저한테 말못하고 애닳는 남자애들 덕분에. 제 친구는 공짜 밥얻어먹은적 많고요.
    또.
    원치 않는 남자들 한번씩 말걸어오고, 작업걸고
    나중엔 정말 지치죠.
    짜증나서 빨리 결혼을 해버리자고 다짐하기도 하고,

    거리에서 길을 물을땐 좋은적이 많았죠.
    그저 손가락으로 까딱만 해줘도 될것을, 굳이 목적지까지 따라오면서 가르쳐 준다던가~
    아니면, 교내에서 무거운 책 잔뜩들고 갈때면
    그저 지나치는 남학생들 한명도 없었고,
    언젠가 울 큰오빠가 그러더라구요.
    여자애들은 좋겠다고,... 공짜로 밥얻어먹고, 공짜로 차마시고..

    그런데 그게요.
    저같은 성격은, 남자들한테 공짜로 밥얻어 먹는걸 극도로 경계하거든요.
    울남편과 결혼하고 나서야, 남편에게 공짜 밥얻어먹었을정도..
    일단 어떻게해서든 밥한번, 차한번 마시고 작업걸어보려는 남자들에 치인탓이랄까요?

    또 제 여자후배나, 친구들은
    후배 남학생들과도 아무거리낌없이 그 남자애들도 누나 누나 그러면서 잘따르는데
    제게는 누나소리를 안하고, 남자로 보이고 싶어한다든지 (웃기잖아요.어린애가 그러는거)
    그런데 그걸 봐줘야하는것도 짜증 무지 나죠.
    조금 친절하게 웃기만해도 자기에게 관심있는줄 아는, 그래서 웃지도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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