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기서 화내기를 멈추어야 하나요?
동생네 결혼 기념일이라 꽃다발 보냈어.
속에서 욱하고 치밀어 오릅니다/
저 신랑한테 꽃 받은 것 결혼 전 1번, 결혼 후 1번입니다.
결혼 전 꽃은 100원짜리 포장가방에 담긴거였고, 결혼 후에 받은 건 첫애 낳았을 때였죠.
전 우리 신랑이 꽃이나 기념일 챙기는 거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근데 동생네 기념일에 꽃이라
마음이 고울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생색내고 다니니까 좋아?' 따졌습니다.
화냅디다.
'아버지가 살아계셨으면 챙겨줬을 건데 안 계시니까 내가 한거야. 첫 기념일에. 뭐가 생색이야?"
또 욱하고 치밀어 오릅디다.
저 여기서 화내기를 멈추어야 하나요? 큰 아들의 책임감으로 그럴 수 있는거라 넘겨야 하나요?
왜 그렇게 할 수 있는 일들이 나에게는 인색한 것이었을까요.
10년이 넘어갈수록 사랑보다는 신뢰와 정으로 살아가고 빗겨나가는 감성을 차분한 이성으로 붙들어 매고 살아가고 있는 지금...
정말 이 사람을 존중하면서 다정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1. ..
'08.4.27 8:09 PM (219.248.xxx.251)결혼기념일은 기본적으로 부부 당사자들이 챙기는 행사 아닌가요?
신랑분 좀 뜬금없고 다소 오지랖처럼 느껴지네요.
평소 자상한 사람이면 그럴 수 있다 쳐도
아내에겐 그런 표현 잘 안 하던 분이라면 저라도 황당하고 어이없을 것 같아요.2. 그게
'08.4.27 9:54 PM (211.106.xxx.213)아마 장남 컴플렉스일종인거 같아요
꽃을 보낸다는건 그 분의 상징적인 의미 - 자신이 생각할떄 장남으로써 도리- 표현이고
장남으로서 역활을 하고 싶었던거 같으니 마음을 잘 다독이어 앞으로는 그런 역활을 꽃보내는걸루 하지말고 전화한통 넣는걸루두 충분하다고 조심스럽게 말해보세요
지금 아내분이 화를 낸다면 정작 남편은 아내때문에 장남 노릇도 못한다고 더 화내실 겁니다3. 내가 챙기세요.
'08.4.27 10:25 PM (218.54.xxx.240)다음 번 원글님 생일 때에는 원글님이 본인에게 꽃바구니나 화분 선물 해보세요.
남이 안주면 내 자신이라도 나를 챙겨야 하지요.
해주지 않는 남편 바라보지 말고 내가 나를 한 번 챙겨줍시다!4. 저라도
'08.4.27 10:54 PM (122.100.xxx.149)기분 나쁠거 같아요.
부모님 없다는 부분에서 좀 짠하기도하지만
그래도 아내한테도 잘하면서 동생도 챙겨야지5. 에효... 뭐래요
'08.4.28 1:11 AM (219.253.xxx.124)아버지가 계셨으면 챙겼을 꺼라니요.
요즘은 시아버지가 결혼 기념일도 챙겨주나요?
솔직히 이해 불가...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되지 않아요.
원글님께서 참 맘 고생 많으시겠다는 생각도 들고.
정녕 화 내시지는 마세요.
화낸다고 이해될 수 없는 일이 이해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심정적인 거리를 취하시는 것이 좋을 듯해요.
남편과 그러기는 매우 어려우시겠으나...
그냥 드는 느낌이 그러시는 게 좋을 꺼 같아요...6. 님도
'08.4.29 2:44 AM (125.178.xxx.15)친정 동생 챙겨보세요
뭐랄나나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85333 | 바이오실크 테라피 사용방법을 알려주세요 4 | abf | 2008/04/27 | 1,809 |
385332 | 요즘 굴 파는곳 보신분 계세요?? 3 | 알려주세요 | 2008/04/27 | 395 |
385331 | 학창시절 예뻐서 부러웠던 아이들 있으셨죠? 49 | 예쁜아이들 | 2008/04/27 | 10,250 |
385330 | 철재식탁 어디서 파나요?? | 맘 | 2008/04/27 | 273 |
385329 | 초록마을은 믿을 수 있겠죠? 1 | 걱정 | 2008/04/27 | 830 |
385328 | 혹시 치아시드라고 ... | 다이어트보조.. | 2008/04/27 | 270 |
385327 | 대화명으로 불러주지 않고 꼭 IP 주소로 불러 주시는... 6 | 이런 심리 .. | 2008/04/27 | 1,043 |
385326 | 엄마의 문자 4 | * | 2008/04/27 | 1,095 |
385325 | 주민등록증 다시만들려면? 6 | 하늘 | 2008/04/27 | 520 |
385324 | 급한데 .공항대기시간 15시간이면?? 7 | 급질문 | 2008/04/27 | 899 |
385323 | 며느리가 된 딸은 어느가족 소속일까요? 9 | 며느리 | 2008/04/27 | 1,581 |
385322 | 한예슬 팬클럽에 이런 글이 있네요 (미국소) 3 | .. | 2008/04/27 | 1,864 |
385321 | 노파심인지 몰라도 중국베이징 올림픽이여 4 | mint | 2008/04/27 | 644 |
385320 | 코스트코 라텍스침대얼마~~ 1 | 라텍스 | 2008/04/27 | 1,381 |
385319 | 일본 핸폰요금 1 | 궁금 | 2008/04/27 | 314 |
385318 | 태몽도 미리 꾸는 경우 있나요? 2 | 태몽? | 2008/04/27 | 401 |
385317 | 돼지고기 팩에 든 거 사면 아래에 있는 거 있잖아요(답변부탁드려요ㅜㅜ) 3 | 심각.. | 2008/04/27 | 983 |
385316 | 사회 일원 ^^ 보고 1 | .. | 2008/04/27 | 365 |
385315 | 자격증..조언줌.. 1 | 30대 아직.. | 2008/04/27 | 460 |
385314 | 헉! 자동차 기름값 4 | 운전 | 2008/04/27 | 869 |
385313 | 쇼핑 중독 인가봐요.. 특히 벼룩시장에 맥을 못추네요.. 3 | BongS | 2008/04/27 | 1,086 |
385312 | 어린이 동물원이 어디인가여?? 1 | mmm | 2008/04/27 | 367 |
385311 | 약 지을때 손을 왜 안씻을까? 12 | 궁금해요 | 2008/04/27 | 1,544 |
385310 | 오늘 일밤에 나온 아파트 어딘가요? 안양이라던데.. 19 | .. | 2008/04/27 | 6,715 |
385309 | 이런 경험 있으세요 ( 숨 쉬면 철 냄새? ) 12 | 혹시 | 2008/04/27 | 6,301 |
385308 | 여기서 화내기를 멈추어야 하나요? 6 | 우울함 | 2008/04/27 | 1,077 |
385307 | 재활용잘하는 분들은 (DIY) 6 | 부러워. | 2008/04/27 | 730 |
385306 | 아이가 축농증인데요.. 7 | 걱정 | 2008/04/27 | 589 |
385305 | 교통사고 질문...... | zz | 2008/04/27 | 290 |
385304 | 중국인 시위대들에게 부상당하는 한국인. 말이 되나요? 2 | 화나 | 2008/04/27 | 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