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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 판단 해주실랍니까?
어제 남편이 시간약속은 했냐고 묻더군요
저 ; 아니 당신이 토요일 근무을 해야하고 해서 시간 약속은 하지 않았다
동서네는 휴무고 토요일 차막힌다고 일찍 출발한다고 하더라고 하니
남편 ; 그래도 시간 약속을 해야지 무슨 말이냐?
저 ; 굳이 시간 약속을 해야 하나 어차피 우린 끝나는 대로 가고, 동서네와 시부모님은 어차피
한차에 가시니깐 가다가 다른데 들렀다 가고 싶으면 놀다가고, 아니면 12시 체크인이
되니 알아서 가면 되지 않냐고?
가다가 별다른 상황이 생기면 전화도 있고, 어차피 가서 저녁을 먹을 건데 같은 시간에
출발해서 중간에 만나서 가는 것도 아닌데 무슨 약속시간이 필요하냐고
한참을 말씨름을 하고 등돌리고 잤습니다
여러분들!
제 사고 방식이 이상한가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틀렸다고 생각이 안들어요
1. ...
'08.4.24 5:48 PM (221.146.xxx.35)연휴에 시댁식구랑 놀러갈 생각을 하시다니...살신성인 정신 존경스럽네요. 전 못합니다...
2. 아뇨
'08.4.24 5:49 PM (118.32.xxx.145)틀렸다고 생각 안해요..
그런데 원글님댁이 대충 몇 시정도까지 갈거 같다는 얘길 해주시면 동서네가 움직이기 편할거 같아요..3. 안이상해요
'08.4.24 5:52 PM (211.196.xxx.73)펜션에 이미 예약은 했으니 체크인 시간 맞춰 가면 되는거고 그날가는거에 대해서 식구들 다 인지 하고 있는 상황이면 문제가 없어보이는데요. 남편이 토욜 근무가 있으니 끝나는 대로 출발해야하는데 오후엔 차막힐수도 있으니 봐서 동서네랑 시부모님은 먼저 출발하셔도 된다.. 이래놓음 ok아닌가요. 말씨름할 거리가 아님. 와이프가 예약도 다 해놨건만 뭐가 문젠대요. 그럼 남편분이 의견을 내시던가요. 끝나는시간을 모르는데 시간을 우째 정한데요.
4. ^^
'08.4.24 5:52 PM (125.180.xxx.62)시댁이나 동서한테 먼저출발하면 우리 일끝나고 바로 출발
할테니 그때만나서 저녁해먹자고 얘기는하셨나요?...
얘기하셨으면 그게 약속아닌가요?...
남편보고 약속하라고 하세요...
ㅎㅎ 싸울일도 아닌데 말씨름으로 힘빼지마시고...
재미나게 사세요...5. 글쎄..
'08.4.24 5:56 PM (116.120.xxx.130)저도 어쩡쩡한것 싫어하는스타일이라서...
1박2일이면 첫날 거의 스케쥴이 진행되잖아요
그래서 대강이라도 언제올지 입을 맞춰놔야 움직이기 편하더라구요
하다못해 점심은 각자 먹고 저녁은 같이 먹자 정도라도맞춰놔야 ,,
이런경우라면 점신은 각자 먹고 알아서 보내다가
저녁먹게 늦어도 6시정도까지는 만나자 정도로 폭넓은 약속시간을 정하겟어요^^6. 섬
'08.4.24 5:59 PM (125.180.xxx.147)신랑이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 시간이 일정치 않아 우린 끝나는 대로 가서
저녁에(시장도 제가 봐가기로 했거든요) 바베큐 해먹기로 했거든요
남편말은 왜? 시간약속을 정하지 않냐고 5시면 5시 그렇게 해야 된데요
절 이상한 여자랍니다7. ..
'08.4.24 5:59 PM (121.134.xxx.173)잘 하셨어요. 약속이라는 거 서로가 하는 거라 저쪽에서 먼저 하면 안되는 건가요? 하는 생각을 잠깐 해보아요. 집안 행사에는 늘 일하는 사람만 죽어라 일하게 되더라구요.
근데, 언제쯤 도착하게 될거 같다는 둥 그런 얘기는 사전에 하시면 좋을 거 같네요. 팬션에서 자보지 않은 사람은 체크인이 몇시인지 모르는 경우도 있고 뭐 그러니까요. 저두 남편이 얘기하게 한다에 한표...이번 기회에 남편도 가족들한테 점수 따보라고 부추기면서요.8. ..
'08.4.24 6:01 PM (121.134.xxx.173)ㅋㅋ..그사이 원글님이 답을 다셨네요. 하하..사장님다운 생각이세요. 몇 시라고 데드라인을 알려드리고 비서가 모시고 가주기를 바라시나 봐요.
주말에 애들이랑 혼자 놀아야 하는 저는 그래도 가족여행가는 님이 부럽습니다~9. 남편한테
'08.4.24 6:07 PM (118.32.xxx.145)남편이 언제 정확히 끝날거냐고 여쭤보세요..
그게 정확하다면.. 그냥 약속시간을 잡아버리세요..
절대 이상한 여자 아닙니다..
근데요.. 그런걸 못참는 사람이 있어요..10. &&
'08.4.24 6:10 PM (211.221.xxx.107)전 얘기 해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남편분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약속 시간을
미리잡아야 남편도 그에 맞춰 일을 마무리 지을수 있고,
기다리는 사람들도 일끝나고 대체 몇시에 와서 저녁을
먹자는건지...만약에 일이 저녁 10시에 끝나면 그때 출발해서
저녁을 같이 먹겠다는건지... 명확(대충이라도 6시에서 7시 사이라든지)
하지 않고 그냥 두리뭉실 있다봐~~ 이러는건 전 아니라고 봐요.11. .
'08.4.24 6:12 PM (122.32.xxx.149)이상한 여자라는 말은 좀 심한거 같긴 한데요.
근데 아예 늦게 가실거라면 몰라도 저녁을 같이 하기로 했다면
대충 도착시간 정도는 알려줘야 기다리는 사람들이 예측을 하지 않을까요?12. ^^;;
'08.4.24 6:15 PM (211.239.xxx.140)저두 워낙에 애매한걸 싫어하는지라,
시간약속은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남편분께 몇시쯤 끝낼꺼냐고 물어보신후 다른식구들에거 언제까지 가겠다 정도는 말해야
다른신구들이 그 안에 따른 스케쥴을 잡더라도 같은 시간에 펜션에 모이지 않을까요?
윗분들 말씀대로 사람나름이긴 한데,
식구들중에서도 혹시 애매한거 싫은 가족 있을 수도있으니
대강이라도 잡아놓는게 낫지 않을까요..13. 어.. 그래도
'08.4.24 7:20 PM (122.34.xxx.27)일단 대충이라도 일정을 짜두는게 원래 맞지 않나 싶습니다.
펜션 예약만 했다고 해도 그걸로 사실 끝은 아니잖아요..
여러 사람, 여러 식구 움직이는 만큼, 준비 해놓고도 이렇게 저렇게 말 많으면 준비한 사람도 속상하고 여러사람 기분 상합니다.
명확하게 몇시 몇분에 출발, 몇시 몇분에 도착.. 은 아니더라도
두리둥실한 일정표는 필요할 것 같은데요..14. 제 생각도.
'08.4.24 8:27 PM (211.204.xxx.138)대략의 도착 시각을 알려주는 게 좋을 듯 해요..
먼저 출발하면 일찍 가서 주변 구경도 하고 그러고 싶을 텐데
혹시 미리 펜션에서 하염없이 원글님 가족을 기다리게 되면 동서네나 시부모님 화가 나실 듯 해서..
아니면 원글님 출발지에서 펜션까지 대략 3시간 걸린다고 치고
펜션 주변 구경할 곳들이 펜션에서 대략 30분 거리라고 하면
저같으면 동서네에게 남편 언제 끝날 지 몰라서 도착 예정시간을 미리 말 못하겠다,
출발할 때 전화하겠다, 그 때까지 주변에서 놀다가 우리 올 때쯤 펜션에 도착해서 같이 저녁 만들자고 하고,
남편에게는 당신이 언제 끝날 지 몰라 말을 안 한 건데 웬 큰 소리냐,
출발할 때 전화해도 가는 데만 3시간이다,
이미 출발할 때 전화하기로 얘기 다 되어 있다..고 하겠어요.
문제는, 가서 재미있게 놀아야 하는데, 가기 전부터 남편하고 다투셔서 어떡해요..
시댁 식구랑 여행 짜는 아내에게 고마워는 못할 망정, 별 거 아닌 문제를 가지고 화를 내다니
실례지만 꽁생원이시네요...--;15. ...
'08.4.24 9:03 PM (67.85.xxx.211)저녁 먹는다...는 약속, 저녁먹는 시간을 대충 정해야 할 듯...
18시쯤 먹는다고 예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20시쯤 먹는다고 예상할 수도 있으니까요.
2시간 차이지만 기다리는 사람은 무지 화날수도 있는 시각이니까요. ;;;16. 몇시가
'08.4.24 10:17 PM (125.142.xxx.219)되었건 업어드려야겠구먼...남편님이 너무 딱딱하시다.
너무 그러면 재미없는데.
모처럼 바람 쐬러가실거니까 낼 아침은 웃으면서 맞이하시구
남편분도 성격상 그게 명확해야 편한 스타일이라서 그러셨을거라구 이해해주세요.
남편분 보다 한차원 더 성숙한 모습으로 화이팅 하시길...17. 헐
'08.4.25 2:59 AM (211.41.xxx.59)내 남편인줄 알았네요.
토요일날 근무하는 사람에 의해 출발시각이 정해지므로 시간약속을 하려면 남편이 자기 엄마나 동생한테 직접 전화하고 부인한테 출발 시각 알려주면 될 걸 몇시에 가는지 정확하게 모르는 부인에게 시간약속 안했다고 뭐라 그러는지....
그런 말도 안되는 적반하장때마다 전 난 당신과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지 일일보고, 주간업무보고 드리는 직원이 아니다라고 합니다.18. 그게요
'08.4.25 8:28 AM (203.246.xxx.41)성격차이입니다. 저희 친정식구들은 원글님 같구요 저희 시댁식구들은 남편 포함해서 원글님 남편 스타일. 첨에 적응안되고 불편했었습니다. 저희엄마 지방에서 올라오실때 언제온다 말없고 도착하면 연락할께... 볼일보고 너희집에 가게되면 연락할께 이런식이고 저도 이게 편하거든요. 기다리지 않고 내할일하면 되고 오면 오는가보다 하면되고 근데 시댁쪽은 뭘하든 꼭 시간약속을 해야하고 (정확하지 않은 시간이라도 대충이라도 언급하길 원해서) 불편하고 신경쓰였어요. 아마 원글님 남편분도 그런 스타일이신듯. 그게 사람마다 다르니 싸울필요없어요.
지금은 친정과 지내는 시간보다 시댁과 남편이랑 지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저도 그쪽에 맞춰주려고 합니다.19. ...
'08.4.25 9:32 AM (58.102.xxx.127)혹시 신혼?^^
저희는 매주 그런걸로 싸우거든요/
저도 매번..정말 내가 이상한걸까..고민한답니다.
하도 답답해서요.20. ...
'08.4.25 9:42 AM (211.210.xxx.30)와~ 정말 신혼이신가봐요. 시댁식구들과 여행가는 부담보다는 시간약속에대한것으로 티격태격하셨다니...
저같으면 그런 일정이 생기려고 하면
딱 일정 생긴 그 순간부터 부담 만빵에 하루하루 날이 가는걸 두려워 한답니다.
흠... 그건 별도로
목적지가 같고 차편이 다르다면 시간 약속이라기보다는
장소랑, 경로정도를 서로 파악해 주고
가면서 서로서로 통화하면 될듯싶은데요.
휴대폰이라는 편리한 기계가 있쟎아요.
신랑분이 까칠하신듯21. asdf
'08.4.25 10:02 AM (222.106.xxx.150)음.. 원글님이 잘못을 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불분명 한건 맞는거 같은데요..
위에서도 말씀들 하셨지만,
동서한테 연락하시면서 체크인 시간이라든가 우리는 대략 몇시쯤 도착할거 같다,
뭐 그런식의 교통정리(?)를 하셨다면 큰 문제는 없을듯 합니다..
저희도 시댁 식구들하고 연휴에 놀러 자주 가는데
보통 큰시누이가 숙소라던지 계획을 짜거든요..
그럼 늘 그렇지만 세군데서 각자 출발을 하니 대략의 시간을 정해주거든요..
예를 들면 12시 체크인이니까 그때 숙소 입구에서 보자, 혹은
우린 3시까지 돌아다니다 들어갈꺼니 먼저 도착하거든 내이름 얘기하고 먼저 들어가 있어라,
이런식의 약속 한답니다..22. 제가
'08.4.25 11:09 AM (211.52.xxx.239)동서라면 짜증날 거 같아요
언제 올건지 알아야 저녁을 준비할지 먹고있을지 그냥 청소나하고 있을지 등등을 계획할 수 있잖아요
마냥 기다리게 하는 거 아니라고 봅니다23. 덧붙여
'08.4.25 11:14 AM (211.52.xxx.239)그런데 제가 원글님이라면 열받을 거 같아요
시간 딱부러지게 정하지 않았다고 이상한 여자라고 하다니
남편 못돼먹었네요24. 남자분들은
'08.4.25 11:16 AM (59.21.xxx.77)사회생활,즉 조직생활을 하기때문에
시간관념이 집에만 있는 주부들보다는 투철한편이죠
그리고 제생각엔
시동생네가 툐요일휴무고
남편은 오전근무만하고 오실거고(제 추측상)
아무리 각자의 차로 출발할거지만
그래도 대략 몇시정도에 출발할까,하면서 동서와 대략의 시간을 잡았으면 좋았겠다싶네요
나중에 남편분이 물어보면,당신이 몇시정도에 회사에서 올 수있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시간을 정하던지 하지요,대략 오후 1~2시정도 출발할까 싶었는데
동서네가 일찍 가고싶을 수도있겠지,란 생각에
내생각대로 시간을 정할수없었어요,라든지
아님,약속정할때 남편에게 문자나 전화로 지금 동서네와 낼 출발시간을 정해놓아야하는데
몇시로하면 좋을까,당신에 달려있으니(남편이 퇴근안하면 못 출발함으로)
애기해주세요 그래야 지금 동서에게 전화해서 대략의 시간을 정하지..
했으면 좋았을걸 싶네요
전 여자지만 저도 님 남편스타일이거든요
다른분 말씀처럼 남편분이 까칠하신정도는 아닌것같은데요
하지만 아주 쪽도 아닌것같아요 죄송~
그렇다고 등까지 돌리며 자냐..(물론 님이 먼저 등 돌려서 누웠겠지요 ㅎㅎ)25. 맨위에 댓글 쓰신분
'08.4.25 11:57 AM (128.134.xxx.240)살신성인 이라고 까지 말씀하시고 절대로 본인은 못한다고 하시는데 정말 어의 없네요...
아들있는 부모는 나중에 다 시부모 될텐데 어찌 그리 말씀들을 함부로 하시는지...
님은 아들이 있다면 절대로 며느리에게 연락 안하고 사실거죠?
본인이 그렇게 싫으시니 아들 며느리에게 요구도 안하시겠네요...
시댁이나 동서식구와 놀러가는게 그리 힘들답니까?
님의 남편이 정말 불쌍하네요...
시댁에 일하러 가는것도 아니고 놀러가는데 말이죠...
앞으로 세상이 어찌 되려고 이렇게 변하는지...ㅉㅉㅉ26. 바로
'08.4.25 12:17 PM (58.226.xxx.44)바로 윗분...
앞으로 세상이 어찌 되려고 이렇게 변하냐고요?
그동안 세상이 이상했죠.
펜션에 놀러가는 거 맞겠지만 며느리들이 마음놓고 놀 수 있느냐
없느냐는 그 집안 분위기 주로 시부모에 따라 다르다고 봐요.
저도 절대 시댁식구들과 놀러가고 싶지 않은 사람입니다.
놀러가면 딱 한명... 저만 빼고 다 즐겁습니다.
저는 그들의 식사담당이고 뒷치닥거리 담당입니다...
앞으로 세상이 확 변해버렸으면 좋겠어요...27. 저도 시간약속
'08.4.25 12:26 PM (125.135.xxx.10)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28. ..
'08.4.25 12:46 PM (220.79.xxx.90)시간 정하는 게 당연한 거 같아요. 원글님께서 시장도 봐가신다면요. 그냥 제 생각인데 시댁 식구들하고 가는 게 편치 않으신 거 아닌가요? 저는 제 가족들이 먼저 가서 기다린다면 절대 그냥 기다리라고는 못 할 것 같은데 게다가 부모님까지 가신다면요..
장까지 봐서 가는데 그럼 거기서 기다리는 사람은 저녁도 못 먹고 기다리잖아요. 원글님네가 사정이 생겨서 늦게 온다면 먼저 도착한 사람끼리 저녁이라고 먹어야 되지 않겠습니까..29. 잘못생각 맞아요
'08.4.25 2:49 PM (211.106.xxx.76)두리뭉실... 또는 그저 내머리속 계산을 남들도 대충 알아들을거란 생각은 잘못된겁니다. 당연히 정확하게 약속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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