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버지를 피했더니.

아 어머니 조회수 : 1,412
작성일 : 2008-04-24 07:25:55
좋은 아버지가 있음 왜 아버지같은 남자를 만나기 원한다고하잖아요.
전 단 한번도 그랬던 적이 없습니다.
아직도 엄마는 아버지와 살지만.
저는 단 한번도 아버지의 정을 느껴본적도 같이 살고 싶은적도 없었습니다.
어쩌다보니 저도 사람을 만나고 결혼을 했는데 - 이사람과 잠시 동거아닌 동거도 했습니다.
결혼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우리둘이 느끼는게 거의 같다라는 거였죠.
기본적으로 반응이 같은데.
행동은 완전히 반대.
저는 몸이 약해서 이젠 술을 맥주 두병 정도마시면 그 다음날에 무리가 오는데.
그에 반해 남편은. 술고래,
오늘이 지금 직장의 마지막날입니다.
지금도 회사 동료들과 송별회를 하고 인사불성이 되어서 마루에 엎드려 퍼자고 있습니다.

처음 한두번 회식때 집에 거의 제정신 아닌 상태로 집에 왔을때는 무서웠습니다.
내가 내 아버지같은 사람을 만났나.하고.
하지만. 요즘 내 안에서 내 어머니가 나에게 하던 행동들이 나오듯.
내 남편이 내 어머니와 동일한 행동을 하더군요.
우리가 반응이 같았던 것은 내 안의 어머니로부터 길러진 행동이 나온거고.
그는 내 어머니와 아주 닮은 행동양태를 가진 인간이었다는거죠.

역시. 어딜가도 저는 엄마딸이더군요.

아 저인간 코고네요. 아까 자자고 했을때는 아니라고 하더니.
구두도 그대로고,
냅두렵니다.
예전에 시계 벗기려다가, 고문당했던 기억을 생각하면.
IP : 217.171.xxx.6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미
    '08.4.24 10:38 AM (124.80.xxx.166)

    남편분이 아버지같다는 말씀이신건지,,,
    저도 남편에게서 가끔 울아버지오 비슷한 면이 보일 때 마다
    놀라고 씁쓸하고 불안하고 그러네요,,
    저도 울 아빠 같은 사람 만나겠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본 적 없거든요,,,,,

  • 2. ....
    '08.4.24 10:42 AM (211.209.xxx.150)

    남편분 아버지를 닮았다는 소리이신지... 어머니를 닮았다는 소리인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아버지 같은 사람을 만났나... 했다가 내 어머니와 동일한 행동을 하더라.

    에궁... 댓글 달려다 원글이 이해가 안돼서 뭐라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 ^^;;

  • 3. 저는..
    '08.4.24 12:06 PM (150.150.xxx.114)

    저에게서 (내가싫어하던)아버지의 성향을 발견하곤 합니다..ㅠ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4583 한순간 욱..하고 보고싶습니다.. 5 그리운 동생.. 2008/04/24 1,629
384582 설탕보다 칼로리가 낮다는 화인스위트 맛이 설탕과 같은가요? 4 화인스위트 2008/04/24 777
384581 급급급-영수증좀 봐주실래요. (손이 떨리네요...) 22 급질문 2008/04/24 3,424
384580 된장, 어디서 주문들 하시나요? 8 rayan 2008/04/24 875
384579 대구허브힐즈어떤가요? 3 여행 2008/04/24 759
384578 아마 이런분들이 2MB를 지지하지 않았을까? 9 펌글 2008/04/24 778
384577 cma문의 1 어떻게 2008/04/24 322
384576 이비인후과항생제먹으면서 프로폴리스먹여도될까요? 1 ... 2008/04/24 579
384575 테이큰..영화.. 1 어제 2008/04/24 597
384574 미시usa 에서 읽어 보고 싶은 글이 있는데요 3 아줌마 2008/04/24 1,025
384573 고1 국어 생활 4 학부모 2008/04/24 644
384572 광우병<크로이츠펠트-야콥병>의 역사 3 야콥병 2008/04/24 627
384571 일본,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 4 쇠고기 수입.. 2008/04/24 681
384570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받은 이유 아세요? 18 어휴~ 2008/04/24 3,877
384569 아버지를 피했더니. 3 아 어머니 2008/04/24 1,412
384568 ip에 관한 문의 9 컴도저님! 2008/04/24 906
384567 사이즈가 고민이네요 7 작은별 2008/04/24 538
384566 빌라웨어나 크룹스 와플기 쓰시는 분 세척은 어떻게 하나요? 1 ? 2008/04/24 655
384565 영어공부 교재좀 추천해주세요. 영어공부 2008/04/24 305
384564 벌레 어딨어? 2 에프킬라 2008/04/24 404
384563 31개월딸이랑 저랑 같이쓸만한 로션추천좀 해주세요~ 4 추천해주세요.. 2008/04/24 561
384562 부가세 환급에 대해서 궁금해요.... 2 머리가 나쁘.. 2008/04/24 478
384561 철학원 다녀왔는데..우울해요.. 6 ㅠㅠ 2008/04/24 2,294
384560 푸른감자 먹으면 안되나요?? 3 푸른감자 2008/04/24 1,950
384559 행복합니다.에서이훈이결혼하고발령받은회사부서가어딘가요?? 드라마 2008/04/24 305
384558 변기에서 계속 물이 새요... 9 어떡해 2008/04/24 1,575
384557 자기 세계가 강하다는 표현......? 5 뭘까 2008/04/24 3,890
384556 좀 지난 일인데요.. 제가 예민한건지 봐주세요.. 4 싸울껄 ㅠㅠ.. 2008/04/24 1,171
384555 인감날인? 2 무식해 2008/04/24 1,673
384554 저녁 상차림 메뉴 고민 1 저녁모임 2008/04/24 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