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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세계가 강하다는 표현......?
큰아이는 예민하고, 신경질도 부리고 책벌레고 그러는 반면에,
둘째는 유순하고 감정이 참 편안하죠. 형아랑은 달리 책읽기도 시큰둥하고요.
비슷하다면, 둘다 집에서는 활발하지만, 밖에서는 좀 내성적인 편이랄까? 그런 건데요.
두 아이가 다 그림을 아주 잘 그려요. 아주 세밀하게요. 애들이 무슨 활동을 하거나 영화보고 돌아오면 꼭 둘이 붙어앉아서그림 그리는 게 일과일 정도로 좋아하고요.
큰아이는 초등 고학년인데 유치원때부터 선생님 상담이나 아니면 미술학원 선생님께 들어보면은
자기 세계가 강하대요. 그런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아이가 예민하고 생각이 많은 편이라 그런가부다 생각했는데,
그저께 둘째 7살 유치원 담임선생님이 둘째아이 그림이 참 자기세계가 강하다는 거예요.
저는 자기세계가 강하다는 것의 어감이 자기만의 고집이 있고 까탈스럽고 그렇게 생각이 들어서, 큰애가 그렇구나 생각했는데, 둘째 담임선생님한테도 그말을 들으니까 이게 무슨 소린가 싶어요.
둘째는 두리뭉실한 편이라서 그런 소리를 들을 줄은 몰랐거든요.
여러분들이 느끼기에 자기세계가 강하다는 것이 어떤 어감으로 들리세요?
그리고 학원이나 교육 일선에 계신 분들은 어떨 때 이런 말을 하세요?
1. ..
'08.4.24 2:22 AM (96.224.xxx.189)별 의미 안두셔도 될 것 같은데요. 아이들이 그림을 잘그린다니 뛰어나게 그림만 잘그려도 다른 아이들과 다르니까 (아이들이 그림은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대충 색이나 칠하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술로 자기 표현욕구가 뛰어난 경우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딱히 어디 치우친 성격 아니라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말 같아요. ^^2. 대게..
'08.4.24 7:19 AM (218.36.xxx.126)예술적 감각이 있으면 있는 사람일수록 자기세계가 강하다는 느낌이 왔어요. ^^; 뭐 살아오면서 만나온 사람들 보면요..
그건 자기주장도 뚜렷하고 또 생각하는 점도 다른사람하고는 차별되게 생각도 있고 그런의미에서 좋은거같아요. 단지.. 공동체 모임에서 의견이 종종부딪히긴하겠지만.. 전 자기세계있는 사람이 훨씬좋던걸요. 주관도있고 주장도있고해서..3. ...
'08.4.24 10:02 AM (220.80.xxx.112)학원샘들이 말하는 자기세계가 있다는 말은
고집이 있다는 말의 완곡한 표현일겝니다.
예를 들어 "나무는 이렇게 그려라."라고 가르치더라도 아이는 자신이 그리고 싶은 나무로 그린다는 거지요.
이 말은 꼭 나쁜 뜻을 뜻하지는 않아요.
자신의 세계가 있고 분명한 아이들은 자기 할 일 독부러지게 잘하며, 남의 간섭을 싫어하지요.
다만, 염려스러운 것은 그러한 자기만의 고집으로 타인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거구요.
아직 아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지만
두 아이 모두 내성적이라고 하니 실내활동보다는 등산이나, 생태체험과 같은 자연활동을 꼭 하시라고 권해 드립니다.4. .
'08.4.24 10:45 AM (203.229.xxx.253)주변 사람의 말에 동요되지 않고, 독단적이다라는 의미로 들려요. 타협하지 않고 남이 뭐라 해도 자기 주장만 일관되게 주장하는...
5. ..
'08.4.24 10:52 AM (116.120.xxx.130)여러의미가 잇겟지만
긍적적인 쪽이라면 독특한 자기의견이나 주장 표현이잇다 그런걸테구요
무슨 그림을 그린다면 거기에 대한 주관이 이미 있다는거죠
친구들 그리는대로 벽에걸린대로가 아니라 자기생각이 이미 있어서 그것대로
그걸 재현해 내기 위해서 노력을 한다는 ...
애들이 그냥 별생각이없는경우가흔하잖아요
반면 나쁘게보자면 남들과 잘안섞이고 너무자기걸 고집하는나머지
배워할것도 안배우고자기식만 고집하던지
아니면 친구들과 타협점을 찾기싫어해 좀 덜어울리던지 ,,
그런게 아닐까 해요
그래도 남자애들이 좀 예민하고 감각이있고 영민한 애들에게 많이 쓰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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