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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상사와 껴안은 사진을 자랑스레 말하는 여직원은..

에고 조회수 : 1,604
작성일 : 2008-04-23 16:51:24
괜한 오지랖이지만 참 생각이 궁금해서요
해외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동료들과 함께 서있었는데
마침 타사 미주 출장에서 돌아오던 직원 서넛이 뒷줄에 서있더군요
한 여직원이 20대 후반 같았는데, 계속 뒤에서 큰소리로 다른 한 직원에게 하는 말..
요지는
'출장 자꾸 같이 가니 팀내 상무님 과장님과 단 둘이 다닐 일이 많이 생긴다.
그 분들이 자꾸 좋은 곳도 권하고 사진도 찍고하니 재밌더라.
그런데 저번에 술 좀 같이 마시고 산디에고에 놀러갔다가 상무님이 한 번 자기를 너무 강하게 껴안고
사진을 찍었다. 그 사진을 지갑에 갖고 계시더라.. 요새 들어 내가 일 좀 잘 안할라치면
나한테 사진있는거 알지.. 잘해, 라며 농담하는데 너무 재밌다. 꽉 껴안긴 사진이니 사모님한테나
들키지 마세요라고 말하는데..내가 너무 심한걸까?' 그런데 자꾸 그다음부턴 껴안는 놀이를 하려고 하시네..
호호호.

아뭏든 이런 말을 끝도없이.. 대기선에 서있는 한 20분내내 하더군요.
저희도 대기업이지만 저런 식의 상황은 상상할 수 없어서 같이 듣던 동료들은 모른척 당황을 숨겼는데
보아하니 그 아가씨?인지 유부녀인지 모를 여사원네도 국내 중간 규모는 넘는 회사였습니다.
게다가 동료가 부르던 직함은 차장님..

무슨넘의 회사가 저런 식의 출장이 가능한가.. 싶기도 한데요
저희 동료 여직원이 상을 찡그리더니 '좀 황당하구만..' 이러더군요.
이건 저희가 오바인 걸까요? (이게 상을 찌푸릴 일정도는 아닌건지 알고 싶어서이니,
남이사 뭔 말을 하던 말던.. 같은 태클은 사양입니다. )
IP : 121.162.xxx.2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23 4:54 PM (122.32.xxx.86)

    저는...
    그냥 대학때...
    점심시간쯤 되면...
    교수님을 필두로...
    뒤에는 대학원생들부터 해서 줄줄...
    그리고 교수님 양 옆에는 과 선배 둘이서 팔짱 끼고서 밥먹으로 가는 모습을 종종 봤었는데요..

    근데 저는 솔직히 그것도 이해가 안가드라구요..
    사제지간에...
    좀 다정하면 어떻냐 싶으면 저도 할말은 없는데...
    근데 이건 사제고 직장 상사고 간에...
    그들이 말하는 "다정"은 아닌것 같아서요..

    그냥..
    그녀랑 그남자랑..
    대책이 없네요...

  • 2. ...
    '08.4.23 4:54 PM (218.209.xxx.209)

    그 여직원은.. 그 상사분 접대하러 따라갔나 봅니다.

  • 3. ㅡ.ㅡ
    '08.4.23 5:01 PM (125.242.xxx.10)

    전 직장에 첨 왔을때...
    제 또래 아가씨 직원이 10살정도 많은 유부남(주말부부)직원과 야유회가서 술마시고 하루종일 손잡고 놀러다녔다고 웃으면서 얘기하는데.......
    그해 같이 갔었는데 또 그러더이다....
    참고로....
    여긴 학교입니다. ^^:;;;

  • 4. .
    '08.4.23 5:14 PM (124.49.xxx.204)

    그러게나 말입니다. 난 인생이 접대야~ 자랑하는군요. 무개념.

  • 5. =_=
    '08.4.23 6:10 PM (121.157.xxx.177)

    그렇게 대책없는 사람들 저희 회사에도 있었습죠.
    해외 순환 파견 자격도 없는(영어 꽝, 운전면허 없음, 일 진짜 못함) 신입 여직원 한 명,
    팀장이 부득 부득 우겨서 다른 몇명의 순번을 앞질러 출장을 보내더니
    갑자기 본인도 없던 출장 만들어 날짜 맞춰 출국에 귀국.
    같이 쇼핑에 여행에 ... 고과는 최고점에 ... 유부남, 미혼녀간에 지저분한 뒷 소문만 무성.

  • 6. 저희
    '08.4.24 9:00 AM (203.246.xxx.41)

    회사 저런거 없이 깨끗해서 너무 좋네요. 여자들 다니기 좋다고 소문난 곳이고 실제로도
    저런거 교육 확실하게 시킵니다. 전사원 모두요. 그래서 나이많은 윗분들도 말 조심하시고
    행동조심하시고 그렇습니다. 뭐 남모르게 벌어지는 일들은 할수없지만 일단 대놓고는
    절대 못하고 그런 분위기 나오면 본인이 이상해지는 분위기니까 넘 편하고 좋아요.
    그 여자분 개념없네요. 제 친구하나 생각나네요. 그런걸 자랑으로 얘기하고 다니던...

  • 7.
    '08.4.24 12:17 PM (220.85.xxx.202)

    사람 많은 회사들 별의별 사람들 다 있어요..
    30 살 결혼한 유부녀가 좋다고 들이대는 부장도 있고, 같이 해외 출장 가자고 결혼 안한 여자 꼬시는 남자도 있어요. 결혼 한 차장이랑 정기적으로 관계하는 결혼 안한 아가씨도 있고..
    왠만한 기업이라 윤리 위원회에 찌르고도 싶지만 전 힘없는 사람이고 높은 사람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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