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유치원에서 친구가 자꾸 괴롭힐때, 어떻게 가르치죠?

초보학부형 조회수 : 843
작성일 : 2008-04-22 17:27:30
우리아인 5세 남아인데, 키는 또래보다 좀 크나 말라서 체격이 큰 편은 아니에요.
겁도 많고 다른친구들 괴롭히고 이런 아이는 아니에요.
집에 돌안된 동생한테도 함부로 한적 없구요
유치원 선생님 말씀으론 친구들한테 자기 물건도 잘 빌려주고, 애들이 좋아한다네요.

근데 같은반에 덩치가 좀 있고 힘도 센 남자아이가 있는데요.
첨에는 우리아이가 이 애를 좋아했어요,
우리아이는 바쿠간, 파워레인져 뭐 이런거 잘 몰랐는데, 그 아이를 통해 배웠고,
힘도세고, 개월수도 빠르니까 또래중에서 대장 역할을 하는거 같았어요.
그래서 그냥 그려러니 하고 있었는데
며칠전 싸구려 장난감 비행기를 다이소에서 사달라해서 사줬는데 많이 좋은지
계속 가져놀더니 유치원에 가져갔더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 엄마. **한테 이 비행기 하나 더 사주자" 하더라구요.
이전에 그아이 이야기를 선생님께 대충들은적도 있고, 아들 비행기를 자꾸 달라고 하는거 같아서
"** 엄마한테 사달라고 하라그래. 엄마가 맨날 사줄수는 없어, " 그냥 그렇게 말했거든요.
계속 가방에 넣어 다니는거 같던데, 모르는척 하고 그냥 뒀는데
오늘 가방에 보니 없는거에요.

"비행기 어디갔지?"물어보니 모르겠다. 버렸다. 없어졌다, 마술로 사라지게 했다.등등 계속 딴청을 피우길레
**한테 줬냐고 하니까 아니라며 눈물이 글썽..
뺏겼냐고 물어보니 아니라며 너무 힘드니까 그이야기는 그만하자더군요.
**가 좋으냐고 물어보니까 발로 엉덩이도 차고, 비행기도 가져가서 싫어서 유치원에 안오면 좋겠다고
이제 더이상 묻지마라네요. 자기는 이제 괜찮다고..헐~ 자존심이 엄청 상한거죠..


자기 물건을 친구한테기분좋게 줬다면 괜찮지만, 벌써 덩치크고 힘센 아이한테 뺏기고 괴롭힘을 당하고
그걸 어찌할지 모르고 쉬쉬한다는게 좀 그렇네요.
유치원이 규모가 크지 않아 반 친구들이 10명도 안되어서 계속 같이 지내야되는데요.
유치원샘도 그 아이가 친구들 속에서 대장 역할하고 좀 괴롭힌다는건 알고 계시거든요.
생각하는 의자등에도 앉히고 주시하시는건 같은데
문제는 제가 우리 아이한테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할까요?
속상해서 " **가 달라고 하면 발로 뻥 차고, 안돼. 하고 소리도 질러" 라고 무식하게 답하긴 했지만요.
어릴때부터 힘쎄고 부당한 일에 모른척하고 속으로 삭히는것만 배우는것 같아 속상해서요.

어떻게 해야할지 좀 알려주세요.
마땅히 물어볼떄가 없네요.
IP : 61.254.xxx.19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22 5:40 PM (218.39.xxx.157)

    그 정도면 유치원선생님한테 상황설명해서 그 때리는 아이 단속도 하시구요.
    선생이 알면서도 방관한거면 유치원가서 한번 엎으세요. 큰소리치시면서...
    장난감 얘기도 선생님한테해서 다시 받으시고
    유치원한번 가셔서 그 아이보시고 직접 얘기하세요
    사이좋게 놀아라...친구때리고 발로 차면 안된다...잘 타일러 보시고
    말이 안먹히는 것 같으면...한번만 더 우리애 때리면...아줌마가 때려줄거다 그러세요.
    그정도 영리한 애면 다 알아들어요...그래도 안되면 그 부모 만나서 해결하세요.
    근데 그 또래 아이들은 부모안만나도 해결되긴합니다.

    그리고 유치원에 장난감 보내신 원글님도 일부 책임이 있으신 겁니다.
    좋은 거 아니더라도 견물생심이라고...애들이 다 그렇습니다.
    절대...그런거 보내지 마세요.

  • 2. 엄마의 개입
    '08.4.22 8:02 PM (58.140.xxx.163)

    이 꼭 필요한 시기에요. 초등저학년까지 엄마가 애 옆에 항상 있다. 라는게 인지되면 애들도 어쩌지 못해요. 그래서, 엄마들 학교 자주 가는거 나쁘지만은 않거든요. 우리 아이도 외소하고 작습니다. 동네에 다닐때 꼭 나와 함께 다닙니다.
    그럼 아는 애들에게 엄마와 같이있는 아이라는 인식이 되어서 함부로 못하게 되요.

    원글님, 유치원시간에 가서 애들 보는 앞에서 직접 선생님과 이사건에 대해서 말해보세요.
    만일 선생님이 이런거 모른채 하거나 누구는 그런짓 안해요. 하고 말하면,,,,,
    그 유치원 때려치우세요.
    흔해 빠진게 유치원 입니다. 바꾸세요.
    저희아이도 그 나이때에 누구에게 당했다고 집에 와서 펑펑 우는데,,,,얼굴에 손톱자국 열개 확 나서.....다음날 가보니까 선생님이 절대로 누구는 그런짓 안했다...나한테 울면서 말하는 겁니다. 기가막혀서 안보냈어요. 그리고 다른 유치원으로 보냈답니다.

    다섯살난 울 아이도 장난감 손에 쥐고 유치원 다녔어도, 한번도 그거 뺏기거나 한일 없이, 가방에 얌전히 가져왔습니다. 이건 절대적으로 선생님의 할 탓 입니다. 그 나이대는 손에 아무생각없이 가져갈일 많아요. 그애들 다 뺏기거나 할 수 없습니다. 선생님이 이런거에 대처를 어떻게 하느냐에 애들의 행동이 달라지는 겁니다.

    그 유치원 선생님 보모자격 없네요.

  • 3. 둘리맘
    '08.4.22 8:40 PM (59.7.xxx.191)

    당연히 엄마가 그 아이에게 직접 단호히 꾸짖어야 합니다.
    선생님도 다 같이 자기 새끼가 아니니 알아도 따끔하게 혼 내는게 어려울 거에요.
    자기 엄마나 선생님 말은 잘 안들을 겁니다.
    저라면 당장 달려갑니다.
    선생님한테 뭐라하든 안하든 그건 님 맘이지만 그 아이에게는 똑부러지게 해야합니다.

  • 4. 원글
    '08.4.23 2:50 PM (61.254.xxx.167)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제가 유치원에 가보는게 좋을거 같네요.
    부모가 개입하는게 안좋을거 같아서 그냥 뒤에서 해결하려 했는데..
    제가 생각치 못한 부분이 많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4190 부적들은 베게를 빨아서 옷이 빨갛게 불들었는데 어케 빼나요? 3 부적 뭘로쓴.. 2008/04/22 530
384189 혼자서 해외여행(시댁관련 지혜를나눠요~~) 6 *^^* 2008/04/22 1,139
384188 옥시3 3 궁금 2008/04/22 523
384187 헉 사장님이 1일부터 5일까지 쭉 쉬래요 10 왠일이니 2008/04/22 1,752
384186 저도 말해주어야할지... 39 저도 2008/04/22 4,510
384185 골프채 질문이요. 5 스크린골프 2008/04/22 610
384184 비너스나 비비앙 싸게 살 수 있는 곳 있을까요? 1 gygyd 2008/04/22 609
384183 "유리가면"이라는 만화책 아시는 분?? 9 혹시 2008/04/22 1,125
384182 미국에 아기옷 중고로 파는 사이트가 있나요? 1 중고 옷 판.. 2008/04/22 378
384181 친구 신랑이 절더러 까칠하대요... 35 그런가요? 2008/04/22 4,511
384180 유치원 선택 도와주세요~~~ 4 유치원 2008/04/22 408
384179 친정엄마,시어머니가 울 아기보고 자꾸 유독 어떻다 (잠투정, 손탐 등등) 소리 자꾸 하시네.. 8 아기엄마 2008/04/22 954
384178 루이 티볼리VS 트레비(둘다PM) 10 루이 싫으신.. 2008/04/22 1,841
384177 유치원에서 친구가 자꾸 괴롭힐때, 어떻게 가르치죠? 4 초보학부형 2008/04/22 843
384176 전기렌지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2 * 2008/04/22 644
384175 결국 성인아토피로 가는걸까요? 3 아토피걱정 2008/04/22 3,807
384174 강동 송파 약 잘짓는 한의원? 5 감기 2008/04/22 751
384173 어린이날 즈음에 야외에서 하는 사생대회 아시는분..? 2 지니 2008/04/22 294
384172 우리밀 중력분으로 제빵될까요? 6 우리밀 2008/04/22 700
384171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뭘 하고 싶으세요?? 5 고민중 2008/04/22 1,173
384170 맛있다는 순대요~ 11 이마트에 2008/04/22 1,601
384169 커피빈이 직영인줄 알았는데.... 16 커피 2008/04/22 2,223
384168 무슨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 2 옷걱정 2008/04/22 748
384167 결혼식때 혼주화장요... 광주남구나 북구로 추천좀해주세요!!~ 1 2008/04/22 392
384166 초등학교에서 음식바자회를 한데요. 1 초등바자회 2008/04/22 435
384165 집에서 아이 밥 식판에 주시는 분 계세요? 9 아이 2008/04/22 1,295
384164 대구분들 초등아이 두신분들.. 8 이사갈맘 2008/04/22 561
384163 진짜 몰라서 물어요.. 5 ^^ 2008/04/22 1,593
384162 도화동에서 프린터 복합기 고칠만한데요... 1 난처 2008/04/22 204
384161 (치질)괄약근부분에서 진물이 며칠간 나오는데 그러기도 하나요? 2 고민이예요 2008/04/22 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