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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긁을때마다 우울해요
오늘산건 엄마 생신이라 현금으로 드리고, 케익배달했죠..인터넷으로 그리고, 집에 커튼을 얻어 왔는데.. 달 커튼봉이 없어 커튼봉, 그리고 이불압축팩 몇개. 이렇게 샀는데. 6만원이 넘었어요..
에구구.. 몇만원에 이리 우울하다니.. 참.. 제 신세가 그렇습니다. 여기보니 잘 사시는분들도 많은거 같은데. 저보면 웃으실라나? ㅋㅋ
1. ..
'08.4.22 12:06 PM (211.177.xxx.11)카드 긁을땐 안우울한데(오히려 기분업!) 결제일되면 너무 우울해져서 큰맘먹고
카드를 잘라버리고 지금은 체크카드만 써요. 그전처럼 할부로해서 비싼물건은 살수 없지만
없으면 없는대로 살자하고 있어요^^ 쫌 속상하지만 낭비는 안하게 되네요ㅜㅜ (필요한것도
못살때 많죠ㅠㅠ)2. 저도
'08.4.22 12:08 PM (123.109.xxx.42)그래요..잘사는 사람들도 살림하는 주부면 다 그럴걸요?
최대한 안쓰고 싶은데 돈 들어갈 일은 자꾸 생기고..이제 곧 마의 5월도 돌아오고..
제 신세도 그래요...요즘은 아이도 좀 컸느데 일하고 싶어요...남편은 편하게 쓰라 하지만 전 아직도 가족카드 쓸때 남편이 자꾸 걸려요..이것도 성격인가봐요..그래서 더 우울해요..남편 돈만 축내는거 같아서...당연히 살림하는 건데도요..그래서 제건 더 안사게 되구요. ^^
힘내삼~^^3. ㅋㅋ
'08.4.22 12:23 PM (222.108.xxx.69)저도 점두개님이랑 똑같애요 긁을땐 기분이 업되요.. 막흥분되고..ㅎㅎ
사고싶은거 산거니깐... 근데 카드승인내역 볼때 좀 거시기하죠.
전 엑셀파일로 카드사용내역 만들어놓고 그때그때마다 기입해요.
나중에 한달지나서 과소비는 없었나 생각해보구요. 그런데 그렇게 필요할것 같던것도
없으면 죽을것같았던것도 나중에는 과소비로 보이는게 한두개가 있더라구요
그거 깨닫고 다음에 좀줄이면 되죠~&&4. 아.
'08.4.22 1:26 PM (125.179.xxx.197)저 이번달 카드값 돌아 오는 것 중에 제 능력 이상의 금액이 300 이예요.
물론 필요한 데 썼기 때문에 (약간은 사치에도;; ㅎㄷㄷ) 갚긴 갚아야 하는데
여유자금잉 없는 터라 이걸 적금 하나 깨서 갚아야 하나 적금 담보 대출로 갚아야 하나
현금서비스 받아 갚아야 하나 눈 딱 감고 가족에게 도와달라고 해야 하나 완전 고민 중입니다.;;5. 쩡
'08.4.22 2:32 PM (59.8.xxx.43)저도 그래요.
정말 필요한 곳에만 카드를 썼는데도 카드값은 눈덩이..
하지만 속상한 건 쓴만큼 살림에 표가 안난다는 거에요.
뭘 사긴했는데 집안살림이며 내 차림새며 항상 똑같은거죠.. ㅜㅜ6. 저도
'08.4.22 3:53 PM (59.11.xxx.134)생각없이 카드 긁다보면 청구서 받을때 이거 큰일나겠다 싶더군요....
되도록이면 현금쓰려고하는데 ,요즘은 수퍼에가도 몇가지 안사면 2만원이 훌쩍넘어요....
뭐 백화점에서 수십만원짜리 사는것도 아니고 아이들 먹을것, 저녁 장보는거 그런건데도 요즘은 물가가 너무 비싸졌죠....
마음이 무거워요....7. 카드만이 아니라
'08.4.22 6:39 PM (122.34.xxx.27)백화점 가면 남편 옷은 2-30만원짜리라도 '잘 어울리네. 사!'하면서 카드 퍽 긁어주고
저는 매대에 널린 5000원짜리 티셔츠 한장 들고 고민고민하다 결국 못사고 돌아옵니다.
처녀시절엔 "왜 남편만 챙겨? 내건 내거 챙겨야지 안 그럼 바보야."하고 말했는데
그 바보가 지금 내 모습이네요.
나한텐 천원짜리도 아깝고..
가끔은 이런 내 모습에 속이 터지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왠지 날 위해서는 카드가 안 긁어지네요..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