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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후 가슴팍에 멍이들었어요
제가 너무 갑갑해서 가슴을 팡팡 쳤어요 확 막히더라구요
사건의 시발은 시댁가는 거 때문입니다
시댁은 바로 옆 아파트 단지이고 일요일마다 갑니다
아이생기기전에는 아침 여덟시전에 가서 아침 먹고 점심먹고 왓어요
아기생기고부터는 12시나 1시에 가서 점심먹고 다섯시나 여섯시에 와요
물론 가기 싫지만 너무 아이 이뻐하시고 아이생기기전까진 저한테 싫은 소리도 하셨지만
지금은 안 하시고 몇 시간이라도 아이한테 해방될 수 있어서 갑니다
우리 애 담달이 돌인데 얼마전에 빈혈판정을 받았어요
잘 안 먹고 작고 마르고 웬체 작게 낳았고 뭐 그런 아이에요
그래서 철분제 먹이고 있고 이유식 먹이는데 신경쓰고 있어요
애들 그렇잖아요 남의 집 가면 잘 먹고 산만하고 집에서야 막 흘리면서 먹지만 밖에서는 그렇고 그래서
요새는 이유식 먹이고 외출하거든요
애가 일곱시에 일어나서 열시쯤 한시간 자요 젖물고 자는 아이거든요
철분제 젖먹고 두시간후에 먹고 철분제 먹은 후 한시간 후에 젖먹으라고 하더라구요
열시에 자서 열한시에 일어났어요 열두시에 철분제 먹이고 귤먹이고 밥 먹일려고 하니까
남편이 컴퓨터를 하더라구요 문 꽉 닫고
밥 다 먹이고 남편보고 가자고 나오라고 했어요
그리고 애기옷입히고 저 이닦으러 들어갈려는데 또 컴퓨터방에 가더니 컴퓨터를 켜드라구요
나 준비하는 동안 애보라고 했더니 신경질을 내는 거예요
진작에 준비하지 뭐 했냐고
제가 그랬죠 요새 애 약먹이고 이유식 신경쓰는 거 알지 않느냐 내가 열두시에 약먹이고 밥먹이고 가자고 했잖아
몇 번이나 말했어요
근데 자꾸 제가 시댁가기 싫어서 느릿느릿하다는 거예요
물론 시댁가는 거 싫다 근데 가야되니까 간다 내가 언제 안 간 적 있냐고 막 했더니
계속 같은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정말 저 가기 싫어서 늦장 부린 거 아니거든요
애 스케줄에 맞추다 보니 그렇게 된 거고
계속 열시에 애 잤고 열두시에 약 먹였고 내 준비는 3분이면 되는데 왜 그러냐고 말했는데
계속 그러니까 너무 화가 나서 가슴팍을 팍팍 쳤어요
너무 갑갑하더라구요
남편이 너무 속이 좁은 거 같아서 너무 갑갑해서요
한번씩 사소한 걸로 그럴 때마다 너무 갑갑해요
제가 한번씩 확 폭발하는 성질이 있어요
막 고함지르고 울진 않았지만 그 동안 스트레스 받은 것까지 아아악 고함질렀어요
애기는 막 울고요 애기한테 미안해요 안 그래도 안쓰러운데 말이죠
그리구요
아직 밤중수유 못 끊어서 밤에 네다섯번씩 젖물리거나 다시 재우거나 반복해요
그래서 남편 쉬는 토욜일욜에는 남편한테 애 맡기고 한두시간 자거든요
자긴 그것도 불만이래요 왜 잠만 자녜요
자기 잠 못 잘 까봐 딴 방에서 나는 애기랑 자는데 자기는 초저녁부터 편하게 자면서
이기적이고 속좁은 남편 어찌하오리까
1. 흐이구...
'08.4.20 8:27 PM (121.140.xxx.72)남편들이란...
아직도 육아에 대해 잘 몰라요.
그냥 애하고 같이 있기만 하면 크는 줄 알아요.
예전에 우리 애들 아빠도
2살, 4살 딸 둘 데리고 외출하자면
애 둘 씻겨야지, 머리 빗겨 묶어주던 땋아주던 해야지, 옷 갈아 입혀야지,
분유, 기저귀 챙겨야지, 간식, 물 챙겨야지...
그리고 나 씻고 간단히 화장하려면 그 시간이 얼마인데
저 혼자 달랑 씻고 나가서
차 안에서 빵빵거리며 빨리 안나온다고
열받고 있다가 화내며 들어와서
거의 준비 다했는데 외출 안한다고 뒤집어지던 사람이었지요.
그 답답하고 열 받던 시절을 어떻게 지냈는지...
애들 크니까 이제는 그것도 옛말하고 삽니다.
하루 단단히 별러서
애 두고 외출해 보세요...
애기 불쌍해서 안될라나요?
하여간 슬기롭게 잘 해쳐나가세요...2. ..
'08.4.20 8:51 PM (218.52.xxx.21)자기 잠 못 잘 까봐 딴 방에서 나는 애기랑 자는데 자기는 초저녁부터 편하게 자면서
이기적이고 속좁은 남편에게는 잘해줄 필요없습니다.
토요일 그 몇시간 아내가 단잠 자는 그 모양을 안봐준다니 기가차서 콧구녕이 두개인게 다행입니다. 콧구녕 하나면 숨 넘어가겠습니다.
애는 나 혼자 밖에서 만들어 와 낳았습니까?
오늘부터 안방에서 세식구 같이 자면서 남편분도 아이 때문에 밤새 시달려봐야 합니다.
오냐오냐 하니까 남편분이 호강에 겨워 요강 차고 앉았군요.3. 그냥
'08.4.20 9:53 PM (211.204.xxx.138)다같이 주무세요..
남편은 뭐 부모 아니랍니까.
자기도 고생해 봐야 아이도 더 애틋하겠지요.
그리고, 자기는 컴퓨터나 켜고 있으면서 무슨 준비를 미리 안 했다고 난리입니가, 난리가.
개념은 어디로 간 건지.4. ..
'08.4.20 10:53 PM (211.53.xxx.134)같이 안 자니 힘든 줄을 모르고..
아가 약이나 밥을 안 먹이니 부인이 바쁜 줄 모르죠..
울 신랑같은 분 도 있으시네.. 그래도 울 신랑은 나 잠 못자는 줄은 알아요..
딴 건 다 부족해도..5. 까~~꿍
'08.4.21 2:59 AM (117.9.xxx.59)에휴 얼마나 힘드세요....저도 밤중수유 거진 23개월까지 했어요......ㅠㅠ 정말 잠 모자른건
미치겠더라구요...... 거기다 전 남편이 정기적인 출장이 2달에 한번씩 한달정도.........ㅠㅠ
남편도 그다지 많이 이해심 있는 사람 아니구요.... 저도 신랑 깨울까봐 따로 잤네요...
근데 그럴수록 신랑들은 더 모르는 거 같아요... 계속 얘기하고 시키고 해야해요...
시댁에도 한달에 한두번으로 줄이세요..... 그나마 가족이 쉬는 주일에 남편한테 애를
맡기든지 아님 같이 외출해서 바람 좀 쐬야 다시 한주일 열심히 육아하죠.....
아무리 가까이 살아도 일주일에 한번씩 가는 집이 얼마나 된다고요....남편이
넘 잘하니까 원래 그렇게 해야 하는줄 알고 있는거에요...반대로 친정집에 일주일에
한번씩 가자고 해봐요....반응이 어떤지..... 엄마가 몸이 안편하면 맘이라도 편해야
해요...신랑이랑 같이 꼭 육아하세요.... 밤에도 같이 자구요.....요즘은 밤에 아가깨면
우유 타서 먹이는 신랑도 얼마나 많은데요...그리고 계속 얘기해야해요..
그냥 묵묵히 있음 힘든줄 절대 모르는게 남자들이랍니다..... 컴터는 아가 일어나있을땐
절대 하지 말라고 하세요...전 절대 나혼자 애보면서 자기는 컴터하며 노는 꼴(?)은
못 보겠더라구요.... 원더우먼 될려구 하지 마시구 지금부터라두 신랑을 하나씩 바꾸도록
노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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