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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은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요? (큐피트의 화살을 맞았어요.)

주책바가지 조회수 : 3,459
작성일 : 2008-04-19 12:38:13
안녕하세요. 싱그러운 봄날이군요. 눈부신 오후 쫘 ~ 악 누리고 계신가요?
어제 글 올린 주책바가지예요. 여러분 반갑게 도움 말씀 주셔서 잠시 공부를 하고 왔어요.
전 얼마나 살아봐야 세상을 알런지요. (얼씨구~) 궁금점 상담할 곳이 여러분뿐이예요. 흑~ (정신과 주치의;;)  
공유총각 다음으로 사랑이 찾아오니 제 마음의 길이 천갈래 만갈래예요.(과장법 쓴다;;)
날마다 생겨나는 의문들 말씀 드리고 싶은데 괜찮으실까요? (연애의 법칙을 알고 싶어요.)

우선 첫번째 궁금점은 나이 차예요. (8살이요.)
정원사님은 그 사람이 훨씬 훨씬 많으니 좀 튕겨라 하셨고,
문리버님은 좋은 궁합인 듯 하다고,  잠오나 공주님은 7살 차이 행복하시다는 글도 보았어요.
너무 끌리는 사람이라면 극복 못할 사항은 아니라는 말씀 머리에 입력했어요.

처음엔 딱 만났는데 '아~ 아저씨가 들어온다..' 하면서 머리가 멍~ 해졌어요.
하지만 대화를 나눠보니 그는 아저씨가 아니고 젊은 남자였어요. (뭐냐 이건;;)
대화 내용, 단어 선택도 마음에 들고 셔츠와 열쇠고리가 제 취향이였고요. (웃긴다 너 ㅋ)
컬러링은 이문세의 '알수없는 인생'이예요. (그게 중요해 지금?)
사는 곳과 직장은 충남. (별 걸 다 말해 주책바가지;;)
아버지 사랑이 각별하시데요. 따뜻한 유년을 보낸 것 같아요. (잘 모르지만요.)
부모 자식간의 사랑은 변함없다고 말했어요. (이 부분은 좀 샘나요.)
저 정도면 맞추어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던 차에 두번째 만남에서 확~ 좋아져 버렸어요. (젠 ~ 장)
웃는 인상이라 행복 바리러스가 제게 와버렸어요.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는데 웃으면서 내려보는 그를 보고 반해버렸어요 또. (동화도 아니고;)

참, 외모문제. 키가 작아요. 살집도 있고요. (앞으로 운동한데요.)
제가 158정도고 플랫 슈즈 신었는데 저보다 조금 컸어요. (키 작아도 사는데 지장없나요?)
웃는 모습이 배우 박용우씨를 닮았어요. (맨날 연예인과 비교 비교~공유총각 인물이 워낙 좋았어요. 크크~)

"전화할께요~" 하면서 잘 안해요. (어제 짧게 통화는 했어요.)
"나는 소심해요." 또는 "삐질까요? 말까요?" 막 이래요. (이건 왜 그러는거에요? 소심한 사람은 싫은데..)

오늘 아침에 문자 메세지 보냈어요.
(어느새 포근포근 주말이예요.
OO 어린이, 일어나세요. 꺄르르~
요새 하시는 일 통! 하셔서 럭키한 결과 있기를 바랄께요.
오빠가 제게 찾아오신 일이 신기해요. 크~)
하지만 답장은 없어요. 너무 제 감정을 표현했나봐요. (마음 숨기는 법 알려주는 학원없나요?)
이번주, 다음주는 데이트 못해요. 타 지역으로 출장간데요. (이래서야 원~)

"연애는 순간이지만, 결혼은 영원하다" (탕탕탕!)
그래요. 제가 최고이고 우선할께요. 차분히 결정할겁니다.
(그 사람도 조급해하지 말래요. 혼자 생각하지 말고 대화로 풀자고 메신져로 얘기했어요.)
소중한 제 인생 편한 마음으로 넉넉히 누릴께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로 풀어내니 마음이 한결 편해져요. 이 푼수는 또 좋은 말씀을 기다립니다. 크 ~ 하 )
IP : 125.133.xxx.22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금...
    '08.4.19 1:07 PM (121.172.xxx.7)

    근데요 제가 40대 아줌마로 좀 고루하긴 하지만
    저도 선봐서 남편과 결혼한 경험자로써
    위에 원글님이 보내신 문자 내용이 전 참 그렇습니다.
    원래 말투도 그러신건지 아니면 문자라서 더 그러신건지
    어제도 글을 읽은 것 같은데 30대초반 아니신가요?
    문자는 20대초반인 거 같네요.
    기분나쁘게 받아들이진 마시고 제 생각으로
    너무 성급하신 거 아닌가 살짝 걱정이되서 이렇게 댓글을 달아봅니다.

  • 2. 헉..
    '08.4.19 1:09 PM (58.76.xxx.191)

    님.. 문자내용이 좀 오버 아니에요? ... 오빠라는 호칭은 좀.. .. 성격이 캐발랄 이신듯...^^;

  • 3. ..
    '08.4.19 1:16 PM (219.255.xxx.49)

    님~~~~ ㅎㅎㅎㅎㅎ 저 그런데 글 끝마다 괄호로 님얘기쓰신거 너무너무 산만해서
    글 읽기 너무너무 어려워요.ㅡ.ㅡ
    이상한 딴지지요? 에이.. 봄날 님이 질투나서 그런가봐요! ^^
    그래도 저 괄호 문장 너무 많이 쓰지는 말아주셔요. ^^;; 죄송합니다..

  • 4. ^^
    '08.4.19 1:25 PM (124.111.xxx.234)

    원래 너무 빨리 내 쪽으로 뛰어오면 흠칫 뒷걸음치게 돼요.
    저만해도 저돌적으로 대쉬하는 남자한텐 바로 마음의 문이 닫혀버리던데요.
    문자는 위에 두 줄 정도면 마음을 딱 사로잡기 좋았을 것 같은데... ^^;;
    그냥 명랑하게 다정하게 따뜻하게 이런 상태를 즐기세요.
    제일 좋은 때랍니다.

  • 5. ㅎㅎ
    '08.4.19 1:28 PM (124.80.xxx.188)

    저는~~괄호안에 원글님 글이 귀여웠는뎅!~~사람마다 자기 취향이 다르닌까! (윗님 이해 하십시요!)그나저나~~원글님은 사랑 하시나봐요! 지금 이 좋은때 입니다!^^ 결혼해서 살다보면 연애 할때처럼~ 내눈에 다 좋아보이고 설레이지만은 않다는건~~ㅎㅎ결혼 십사년차 아짐의 말 임니당!!

  • 6.
    '08.4.19 1:32 PM (124.57.xxx.186)

    어제글에서는 두번 데이트한 남자가 있다, 내 마음도 잘 모르겠다였는데
    하룻밤새에 큐피트의 화살로 변해버렸네요 ^^;;
    지금 현재 내 삶에서 도망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으시다니 걱정이 돼요
    도망가고 싶고, 연애하고 싶은 마음에 좋아한다는 마음을 쉽게 가지시는건 아닌지
    (외로울때, 힘들때 그럴 수 있거든요 사랑을 사랑하는....)

  • 7.
    '08.4.19 1:46 PM (123.213.xxx.185)

    두분이 본격적으로 교제하기로 어떤 느낌이 오가셨나요? 앞으로 두달 후에도 그분이 님과 교제할꺼라는 확신이 있으세요? ' 오빠가 제게 찾아오신 일이 신기해요'<-너무 저자세에 들이대심이 아니신지? 원글님이 30대 초반, 상대방이 30대 후반이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문자 내용은 정말 20대 분위기네요. 그 분이 귀여운 여자를 좋아하시나요?
    원글님 맘에 꽂혔는지 아닌지에 관계없이, 아직은 한쪽에서 어느 날 갑자기 연락 없으면 금방 흐지부지 될 수도 있는 불확실한 만남 단계 아닌가요? 너무 '여친'이 이미 되어버린 것처럼 행동하셔서요. 잘 되면 다행인데 잘 안되서 나중에 원글님 상처받을까봐 걱정스럽네요.

  • 8.
    '08.4.19 1:49 PM (123.213.xxx.185)

    그리고, 연애는 즐기기도 해야하지만...즐기는건 어느 정도 지나서 하셔도 되구요.
    셔츠와 열쇠고리가 내 취향이구나, 컬러링이 맘에 드네, 이런 것들에 대해 너무 의미부여하지 마세요. 너무 스무살의 감성으로 다가가시는 것 같아서요. 더 중요한 것들을 자알 살펴보셨으면 좋겠어요. 아무래도 선으로 만나면 잘 된다 하더라도 진행이 빨라서, 상대방을 파악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거든요. 만나시면 대화 많이 하시고, 이런저런 경험을 같이 많이 하시면서 상대방에 대해 결혼생활에 있어서 '진짜' 중요한 것들을 살펴보셨으면 좋겠네요.

  • 9. 하얀나비
    '08.4.19 2:18 PM (124.28.xxx.53)

    "사랑을 사랑하는......"
    그 대상이 아닌 사랑하고픈 자신의 마음으로 이미 사랑에 빠지신건 아닌지요?
    마음이 너무 앞서 가지 않으시길 바래요.
    착하고 여리신 주책바가지님 마음 다치실까 안타깝고
    상대방도 많이 부담스러울 수 있을테니까요.

    뜸한 전화, 문자에 답 없음, 주말 출장...... 왠지 투명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정말 사랑스런 주책바가지님께는
    맘 아프지 않고 아름다운 사랑이 오기를 바래요.
    좋은계절 잘 보내시고요.

  • 10. .
    '08.4.19 2:31 PM (122.32.xxx.149)

    제 생각에도 원글님. 그 상대분에 반하신게 아니라 원글님 기분에 취하신게 아닐까 하는 느낌..
    어제도 느끼고 오늘 글에서도 또 느꼈어요.
    많이 들떠계신거 같고요.
    그리고 문자내용.... 적절하지 못한거같아요.
    말투보다도 '오빠가 제게 찾아오신 일이 신기해요' 이런 문장은 둘이 사랑고백이라도 하고 난 담에야 할만한말 아닌가요?
    상대가 부담스럽게 느낄수 있는 내용인데요.
    그리고 상대가 조급해하지 말자고 했다고 하셨는데...
    나이로 봐서는 상대가 더 조급해 해야할 상황이일텐데..
    그리고 제가 소시적에 선을 꽤나 많이 봤는데요.
    남자들은 선보고 나서 상대가 마음에 들면 대체로 여자들보다 더 빨리 진행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던데요.
    상대방보다 원글님이 너무 안달하시는거 같아요. 페이스 조절을 좀 하세요~

  • 11. 연아 나오는 광고
    '08.4.19 2:52 PM (218.144.xxx.137)

    아시죠?
    -조금만 더 냉정해 지자"-

    39이면 ...님에 대해서 보수적이고,,까다로울 수가 있습니다.
    급할수도 있구요,,

    그래도 먼저 다가오는 여자...남자들은 경계합니다.
    남자쪽은 지금 님한테 빠지지 않은 상태고 현재 어떤지 의중 파악 안되는 중인데..
    님먼저..다정한 문자..그런거 보내지 마시구요^^*

    그쪽에서 전화오면 ..다정하게 받아주고 문자오면 간단히 답장해주는 정도..
    절대로 먼저 전화 문자 보내지 마세요^^

    무엇이든...어렵게 쟁취하는게 더 값져보이지 않나요?

    남자들은 승부욕을 자극하는 그런 여자를 좋아하쟎아요..

    현재 님의 나이나 그런면에서 님이 조급할건 없습니다
    서서히....즐기면서 ..재보세요

    "저 넘(?)이 남편감으로 어떨지..."

  • 12. 아이궁
    '08.4.19 3:20 PM (116.36.xxx.193)

    고상하게..고상하게...
    물밑에서는 마구 발을 휘젓지만 물위에선 고고한 백조처럼..
    부디..조금만 자중하소서..

  • 13. ...
    '08.4.19 4:38 PM (222.98.xxx.175)

    남자가 쫒아오게 만들어야지 님이 먼저 매달리면 남자는 가버립니다.
    남자는 사냥본능이 있거든요. 뭐하러 알아서 기어들어오는거에 관심을 갖겠어요?
    어제 글은 안 읽었지만 저 문자...허걱입니다.

  • 14. moonriver
    '08.4.19 5:30 PM (121.175.xxx.56)

    20대 같은 감성- 위험합니다, 연애라는 게임에서는요.
    주책님은 말보다는 글로써 자기 생각을 더 잘 풀어내시는 분이라 문자질(쏘리)이나, 아님 메신저, 아님 이멜을 통해서 더욱더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기가 쉬운 분인것 같아요.
    그거 조심해야해요.
    왜냐면 글쓰다보면 점점 상승작용을 일으켜서 마음속의 생각들을 고스란히 써버리게 되거든요.

    그 남자 잡고 싶으시면 윗분들 말씀처럼 좋아한다는 속내를 절대로 드러내면 안되어요.
    그리고 남자 사귀어본적 별로 없다는 말 절대 하지말고 언제든지 나를 좋아할 만한 남자는 지천이다라는 암시를 몸에서 풍기도록 하세요.( 이건 뭔소린지?)<--주책님 닮아감

    이제라도 연락 끊고 잠수 타듯이 있어보세요.
    그 남자 앞에서 너무 웃지 마시고 좋아하는 티 내지 마시고 아쉬울것 없다는 표정, 아셨죠?

  • 15. moonriver
    '08.4.19 5:33 PM (121.175.xxx.56)

    참, 그리고 셔츠와 열쇠고리와 '알 수 없는 인생' 이런거에 의미 두지 마세요.
    어디서 누가 사줬는지, 누가 컬러링을 해줬는지 알게뭐에요?
    또, 컬러링 노래까지에 의미를 부여하는 남자는 좀 별로 아닌가요? (이건 순전히 주관적임)

  • 16. 왠지...
    '08.4.19 5:35 PM (84.186.xxx.111)

    그남자분... 전 확 와닿지않는 느낌인데요.

    님이 너무 다가가지마세요. 조급할 필요없어요.

  • 17. ....
    '08.4.19 6:05 PM (211.59.xxx.84)

    헉~~~제가 남자라면.....일단 한두주정도 도망가고 싶다! 에 한표 던집니다.........상대방이 수용하기 힘든 정도의 애교는 뻘쭘~이 됩니다요...

  • 18. ...
    '08.4.19 7:40 PM (122.37.xxx.61)

    일단 너무 반가워요.
    얼마나 공유 그 이후를 기다렸는지요.
    지금 님글 보고 어제 못 읽은 거 다 읽고 보니...
    두번 만남에 비해 좀 감정이 오버되신거 같아요.
    30대 적령기에 선으로 만나셨으니까 이성적으로 남자를 봐야해요.
    댓글에서 다들 얘기하셨듯이 너무 감정을 드러내지 마시고
    차분하게 대하세요.(전화나 만남이나 문자나)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그분이 운명일지 모르겠으나
    39세 남자 약간의 세대차를 고려해서 행동하시길...
    개인적으로 전 남자가 열쇠고리나 컬러링 이런거 신경쓰는 사람 별로에요.

  • 19.
    '08.4.19 7:49 PM (125.177.xxx.137)

    주책바가지님이다......*^^* 반가워요.

    님...... 그렇게 연애를 배워간다고 생각하세요... ^^

    그리고 다양한 남자들 만나 보시고요.... 부러워요~~ 열려있는 기회들이.....ㅎㅎ

  • 20. a
    '08.4.19 8:39 PM (121.133.xxx.175)

    아~글 읽기 너무 힘들어요. 난 20댄데..

  • 21. @@
    '08.4.20 1:05 AM (125.187.xxx.156)

    주바님은 이미 그사람을 보기 전 부터
    좋아할 구석이 한가지라도 있으면 되었다 라고 생각하고 맞선을 보았던거에요.
    글에도 있군요
    저정도면 맞추어 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그럼 안되요.
    뭐때문에 맞추나요?
    나는 재단할 수 있는 옷감이 아니랍니다.
    그남자 키도 너무 작아요
    그리고 출장 간다구요? 한 발 뒤로 빼는군요.
    아니면 좋겠지만 그럴 확률이 높네요.
    그사람이 주바님에게 관심이 아주 많았다면
    문자 보고 1111 이라는 답이라도 아니면 무슨뜻? 이라는 답이라도
    보냈을겁니다.
    나중에 못봤다고 말 하는 건 다 거짓말~

  • 22. 분홍심장
    '08.4.20 2:31 AM (221.162.xxx.82)

    한동안 너무 재밌게 보았던 주책바가지님의 에피소드들이 생각나 슬그머니 웃음이 나요.
    이따금 궁금했는데 살아있으니 이리 또 반갑게 보는군요^^;
    순전히 글에서 나타나는 느낌으로는 책도 많이 읽고 상상하는 걸 좋아하는 분으로 보여요.
    소녀취향을 아직 간직하고 있어서 현실과 이미지 사이에서 중심을 잡지 못하는 까닭에 어느날 갑자기 일상 속에 끼어든 그 분을 자기만의 이미지로 그려내서 꿈꾸던 사랑에 대한 향유를 즐기느라 실체는 아직 파악하지 못한 걸로도 보이구요.
    박용우같이 웃어요? 매력있어요!
    그런데 다들 말씀하셨듯이 컬러링이나 열쇠고리 등 부차적인 건 사는 데 하나도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걸 언젠간 알게 될 거예요.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지요. 평생지기인데.
    아직 콩꺼풀이 씌이기엔 좀 일방적인 면도 있어보이고, 서로간의 어떤 감정교류도 없는 상태인 걸로 보이니 조금 속도조절을 해야겠어요.
    어쨌든 일단은 슬로우슬로우~
    어렵다고 생각되면 다시 조언 구해보세요. 그 때처럼 주책바가지님 뒤에는 연애초보를 고수로 만들어주실 82님들이 쫘악~ 알죠? ^^~

  • 23. 주책바가지
    '08.4.20 4:45 AM (125.133.xxx.226)

    역시 여러분께 똑! 똑! 노크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한 분 한 분 말씀이 모두 맞으세요. 감사합니다. (눈물이 날 것 같아요.)
    베스트 프랜 친구 제가 힘들어 하는 꿈을 꾸었데요.
    그 만큼 요새 심적으로 방황하다 선을 보니 독립 만세를 부르고 싶었어요.

    두번 만났고 전화 통화 몇번이지만 메신져를 많이 했어요.
    아마 그 사람의 이쁜 말솜씨에 좋아진 것 같아요.
    문리버님 말씀처럼 메신져, 문자로 제 생각을 너무 많이 드러냈고..
    만나는 순간엔 계속 웃음이 났었답니다. 에휴~
    만남의 장소도 미리 탐방해 예약했다고 했더니 선을 많이 본 그 사람은 의아해 했고요. ㅠ.ㅠ
    고지식하고 까다롭고 신중한 사람이라고 판단이 되요.
    소품 의상에 신경을 쓰는 사람은 아니고 오히려 아깝다고 생각하는 편인듯 해요.

    지금보니, 어제의 문자 메세지는 정말 뜨 ~ 악 이네요.
    왜 그랬나 몰라요. 오늘부터는 잠수 모드, 제게 주신 답글 프린트해서 계속 읽어볼께요.

    아침 문자에 대한 답장은 왔어요. 밤 열시예요.
    (오늘은 좀 늦었네요.. 잘지냈죠?
    낼 잘 갔다 올께요..
    잘 자구요.. ^^ 파이팅!) 참 별걸 다 씁니다. 너무 몰라서요.
    "나는 재단 할 수 있는 옷감이 아니랍니다." 정원사님 말씀이 참 속에 담겨요.

  • 24. 으흠..
    '08.4.20 11:58 AM (118.32.xxx.82)

    으흠... 으흠...
    윗 분들이 다들 말씀하셨으니..
    천천히 천천히... 그리고 한 쪽 맘에는 놓쳐도 그만이란 생각도 가지고 계시구요...
    그 분이 좋은 분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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