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정말 이상한 전화..

귀신에 홀린듯.. 조회수 : 1,062
작성일 : 2008-04-19 10:25:41
몇달 전 토요일 아침 남편은 출근하고 전화가 집으로 왔습니다.

"여보세요"
"어 난데 뭐해?"
"그냥 있었어"
"애들은"
"텔레비전 봐"
"그래? 그럼 나 문 좀 열어줘라."
"자기가 열지.. 알았어"

문 앞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그리고 남편에게 전화했습니다.
혹시 집으로 전화했었냐고.
아니라더군요.

위의 대화는 현재 집으로 이사 오기 전에 집이 열쇠로 열어야 해서 밤에 남편이 벨 누르는 대신 잘 했던 대화입니다. 그래서 전 당연히 남편이라고 생각했죠. 물론 목소리도 남편 목소리였구요.
마치 남편의 통화내용만 녹음해서 다시 틀었던 것처럼 말이죠.
다른 집도 저희와 똑같은 대화를 나누고 문을 열어주고 해서 잘 못 전화가 걸려온 걸까요?

오늘 아침에는 친정아버지 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애들 아빠가 어제 새벽 1시에 아버지께 전화를 했다는 겁니다. 핸드폰으로..
근데 저희 남편 전화에는 기록이 없네요.
물론 장인어른 핸드폰 번호가 저장되어있을리 만무하구요.
일주일 전 쯤에 남편핸드폰으로 친정아버지가 전화한 적은 있었지만요..

저도 얼마전 아는 사람한테서 전화했었냐며 전화가 오더라구요.
저희 아이가 들고 나간 적이 있어서 아이가 했나보다라고 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기록이 없더라구요.
아이는 아직 어려서 기록을 지우거나 하는 건 모른답니다.

정말 이상합니다.
혹시 과거에 전화하다가 못했던 것이 전파상에 남아 한참 후에 기지국에 전달이 되는 건지 어떤 건지..
님들도 이런 적이 있나요?

IP : 123.212.xxx.1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4.19 11:59 AM (121.129.xxx.104)

    무섭군요.ㅠㅠ

  • 2. 아이가
    '08.4.19 12:16 PM (116.120.xxx.130)

    부모핸드폰 가지고장난치다가 누르거나그런경우는 흔하지만 기록이없으시다니 ,,,
    차라리 핸드폰이랑 전화국에 연락하셔서 통화기록 떼보시는건 어때요??
    정말 전화기록이 남아있다면 전화한사람 전화번호도 남아있을텐데요

  • 3.
    '08.4.19 12:19 PM (218.150.xxx.196)

    그런게 생각나요
    똑같은 내가 존재하는 영화...도플갱어 인가 하는거요

    무서워요ㅜㅜ

  • 4. 희안하네요
    '08.4.20 1:32 AM (125.178.xxx.15)

    전파상에 남아 있던거라면 대화가 가능 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3515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다쳐서 오는 거..어떻게들 대처하세요. 6 초보맘 2008/04/19 969
383514 심리치료 받으려고 하는데 정신과나 상담소 추천부탁드려요 5 봄빛 2008/04/19 947
383513 남편은 데리고온 아들(?????) 11 펌글 2008/04/19 2,328
383512 대체 이건 태몽인건지..FTA인건지.. 2 2008/04/19 629
383511 제빵기요? 6 지름신이 2008/04/19 934
383510 남편하고 너무 닮아서 오해받는 분들 계세요? 18 이든이맘 2008/04/19 2,135
383509 축의금 조언구해요 7 . 2008/04/19 737
383508 웨딩촬영때 친구부름 좋나요? 6 궁금 2008/04/19 1,307
383507 부동산 수수료 현금영수증 되나요? 1 .. 2008/04/19 723
383506 옥션 아이디도 없는데 옥션에서 카드 결제 됐다고 뜨는건 뭔가요? 1 스팸문자 2008/04/19 990
383505 날씨가 좋죠? 4 어디 가고싶.. 2008/04/19 589
383504 천재라고 하는데,,,, 15 ........ 2008/04/19 5,063
383503 폴로 구매를 할까말까 아침부터 열번도 더 들락날락 2 ... 2008/04/19 1,144
383502 서울에서는 국민의 세금으로 폭력배를 고용하고 있습니다. 3 반짝반짝 2008/04/19 434
383501 문국현..이 양반 왜 이러시나 6 왕실망 2008/04/19 3,025
383500 남편의 지나친 육아간섭때문에 힘들어요. 6 아기들 2008/04/19 847
383499 의류 사이트 추천좀.. 아껴써 2008/04/19 204
383498 미국 여행 많이 해보신분들 도움 부탁드립니다~플리즈~~ 4 미국 2008/04/19 451
383497 (급)동물 화장터 아는곳 있으신가요? 5 2008/04/19 451
383496 보약을 먹는데 커피마시면 안되요? 4 급질문 2008/04/19 432
383495 아이스크림만들때 생크림? 휘핑크림? 3 ^^ 2008/04/19 462
383494 쇼쟁이 명박 각하 5 명바기 2008/04/19 696
383493 초등2학년남아가 부를만한 영어노래 뭐가 좋을까요? 2 영어동요 2008/04/19 464
383492 DVD 2 컴맹 2008/04/19 270
383491 데톨같은 손 세정제요.. 거품으로 된것 마트에 있나요? 3 궁금녀 2008/04/19 802
383490 지금 아마존에서 레녹스 세트 세일해요~ 5 양껏이쁜 2008/04/19 899
383489 ~ 하실께요(ex 여기에 적으실께요.기다리실께요).. 라는 끝말 어떻게 이상한가요? 23 잘못된말인지.. 2008/04/19 1,401
383488 헤이리 그냥 대책없이 나서기만 해도 될까요? 8 2008/04/19 1,071
383487 정말 이상한 전화.. 4 귀신에 홀린.. 2008/04/19 1,062
383486 곰팡이 난거 어떻해요? 3 토마토가 무.. 2008/04/19 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