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늘 하루 만 좀 봐주세요!

욕먹을 각오로 하고 조회수 : 4,299
작성일 : 2008-04-14 18:39:31
몇년 전 올인해서 17평 재건축아파트를 사서 녹물나오는 집에 살고 있답니다.
친한친구와 비슷한 시기에  각기 다른 재건축예정아파트를 샀는데

친구가 산 아파트는  곧 입주를 하고 살 때 보다 10억 쯤 올랐다는데
우리 아파트는 언제 이주할 지도 모르는 상태죠.
오늘도  욕실 물새는거 수리하고 몇만원 나왔는데 짜증이 납니다.

집없는 사람과 비교하면 그나마 내집이라도 있고
앞으로 새집들어갈 기대라도 할 수 있는 상태라  욕심사납게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비슷한 시기에 집을 구입했는데
한쪽은 쭉쭉 진행되서 큰돈 벌고
한쪽은 진행도 안되고, 집값도 별로 오르지 않으면서
진척이 더디되니 대출이자만 물고
비좁고 낡은 집에서 애들 청소년기를 다 보내게 해서
미안하고 속상하고...

사람이 재복이 있는 사람이 따로 있나봐요.

비교해봤자 속만 상한데,
얼마 후 입주한다는 친구 말을 듣고
욕실 고치고 있자니  속이 많이 상하네요.

친구부부는 돈도 흥청 멋지게 잘 쓰고 폼나게 사는데
우리남편 알뜰하고 5천원짜리 점심도 제대로 못사먹는
사람인데  돈도 잘써야 붙는건가 싶은생각도 들고 ^^;;
우리부부  횡재를 기대하는 타입도 아닌데도
씁쓸하네요.





IP : 58.230.xxx.19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4.14 6:51 PM (125.176.xxx.155)

    욕을 하겠어요 나쁜짓 하는 것두 아니구요
    현실이 그러네요 넘 언짢아 하지 말구요
    속상한것 푸세요 님 건강에 안 좋아요.
    이렇게라도 하고 나면 좀 낫죠...

  • 2. 그러게요
    '08.4.14 6:58 PM (121.157.xxx.100)

    돈복있는 사람은 따로있는지...돈이 날 멀리하니 어쩌겠어요
    잡으려 한다고 잡히는 실물도 아니고,저도 제팔자려니하고 비교않고 살렵니다.

  • 3. 저도
    '08.4.14 7:02 PM (122.35.xxx.119)

    그래요..3년전 계약까지 하고 제가 맘이 조마조마 하여 파기한 집은 몇억 오르고...바로 계약하여 살고 있는 지금 집은 2억 올랐으나 지난 1년동안 1억 떨어지고..그나마 내놓았는데 보러 오지도 않네요. 결혼하고 6년간 아끼고 또 아끼고 살았으나 운이 없는건지...제 친구들은 저보다 훨씬 더 소액으로 투자하고도 훨 나은 수익을 보던데...행간의 의미로 보아, 좋은 지역의 고가의 아파트인것 같은데, 기다리시면 영광보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기운내세요.

  • 4. 에휴
    '08.4.14 7:02 PM (222.109.xxx.185)

    곧 재건축 규제가 많이 풀려 활성화 된다고 하니 조금만 더 참아 보세요.

  • 5. 에고...
    '08.4.14 7:11 PM (218.48.xxx.175)

    정말 길 하나 사이에 두고 어디는 30층 가까이 새 아파트 되서 이제 곧 입주하고
    어디는 앞으로 10년은 더 기다려야 되고요.
    딱 저희 동네 이야기네요.

  • 6. 저도
    '08.4.14 7:36 PM (211.215.xxx.30)

    낡은 아파트 살아봐서 알아요. 정말 살기 갑갑하지요. 그래도 저는 전세값 싼 곳 찾아가느라 그런 곳에서 산 거지만 님은 희망이라도 있잖아요. 기왕 참으신 거 조금만 더 참아보세요.

  • 7.
    '08.4.14 7:48 PM (222.106.xxx.195)

    써놓으신 글을 보니 그 두 아파트가 반포주공3단지 하고, 잠원동 한신 하고 상황이 좀 흡사하네요..^^
    저도 재건축 기대하고 25평 하나 사놨는데 될지 안될지도 모르고 맨날 세월아네월아 에요.. 10년 있으면 될까말까?
    재건축 규제 풀린다고 해도 집값은 별로 안 올랐더라구요. 그냥 강보합상태라고나 할까요.
    규제 풀리고 어쩌고 해도 주민 합의가 되어야 하는데 더 큰 문제죠.. 원활히 될지 걱정이에요.
    기다려야죠 뭐..

  • 8. 흠...
    '08.4.15 9:51 AM (211.210.xxx.30)

    저도 재작년에 시댁 형제들이 줄줄이 넓은 아파트로 이사갔는데
    속상해서 한동안 잠도 못잤어요.
    정말 집이란 운인것 같아요.
    같이 벌어도 좀더 집에 관심 많고 운도 좋은 사람이 선택도 잘하고 운도 좋은것 같더군요.

  • 9. ....
    '08.4.15 5:56 PM (61.34.xxx.121)

    저희 친정엄만 송파에 집 팔고 나오니 송파미니신도시 발표 나구요. 송파에서 이사한 집 몇년뒤 팔고 나니 그집값 오르구요.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는 별로 안 오르고 잇어요.
    그러니 재복이 있는 사람이 있긴 한것 같아요.

    그래도 기다려 보심 재건축 규제 풀리고 나면 오르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2358 잡곡밥하려는데...(차조말고) 메조를 섞어보려고합니다..메조 소화가 잘 되는지요? 3 찰기없는곡식.. 2008/04/14 483
382357 조강지처 클럽의 구세주 넘 멋지지 않아요? 7 구세주 2008/04/14 1,823
382356 강원도 원주에서 파주 금촌역 까지 가는 기차 3 원주~금촌 2008/04/14 526
382355 어디 갈줄도 모르는 바본가봐요 8 바본가봐요 2008/04/14 1,169
382354 오늘 하루 만 좀 봐주세요! 9 욕먹을 각오.. 2008/04/14 4,299
382353 샌드위치메이커여.. 2 ^^ 2008/04/14 690
382352 완료기 이유식 대해 알려주세요 4 이유식 2008/04/14 373
382351 3,4월 살림돈도 없는데~ 소형가전 2008/04/14 704
382350 60대 아줌마 에어로빅복은 어떤걸 사야할까요? 5 꼭답변좀/ 2008/04/14 1,718
382349 현장체험학습쓸려는데요... 3 아짐 2008/04/14 606
382348 마취 중 각성현상 15 어웨이크 2008/04/14 2,161
382347 와이프 임신 중 심야근무 하려는 남편... 12 예비맘 2008/04/14 1,490
382346 몸에 해롭지 않는 염색약 추천해주세요 6 아기엄마 2008/04/14 1,711
382345 저는 꿈이 너무 잘맞아요... 9 이상야릇 2008/04/14 2,151
382344 99년 티코 오토 구입하려구 하는데 15 남편이 반대.. 2008/04/14 858
382343 노 기사라고 불러주세요~ 5 대통령이 아.. 2008/04/14 1,072
382342 토플이요 2 아는게 없는.. 2008/04/14 516
382341 선생님이 우리아이에게 20 우울맘 2008/04/14 4,197
382340 아이가 한달넘게 코감기에 걸려있어요. 6 걱정 2008/04/14 711
382339 아이들 책값이 많이 비싸네요. 4 어디서 2008/04/14 838
382338 밈 뚝배기가 광주요에서 나오는 건가요? 3 아리까리 2008/04/14 814
382337 태안자염 1 초록마을 2008/04/14 366
382336 제나이 49세 대학이 너무 가고 싶은데... 14 ~~ 2008/04/14 1,523
382335 옆에 친정에서 산후조리하라고 준돈 얘기... 2008/04/14 990
382334 콩 갈은 국물 시장에서 3천원 한병사왔는데요.. 국산콩 아니죠???????? 3 콩물 2008/04/14 700
382333 지금 다들 현금 확보할때라고 하는데요...조언좀..^^.. 11 부동산 2008/04/14 3,398
382332 상위 1% 는 패쓰 요망.....(경제 글) 1 ^^ 2008/04/14 901
382331 근데 해피랜드, 아가방이 정말 저가라고 생각하세요? 13 ... 2008/04/14 2,410
382330 이튼 알렌 가구 좋을까요?? 10 결혼가구 2008/04/14 3,224
382329 이거 병인가요? 밥만 먹고나면 미친듯이 잠이 밀려와요 7 시험공부 2008/04/14 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