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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지정 없다!]오세훈의 반정, 성공할 것인가?

..... 조회수 : 1,101
작성일 : 2008-04-14 11:05:25
오세훈 "뉴타운 추가지정 절대 없다"
"총선 공약? 선거때 나올 수 있는 얘기", 시민들 "또 속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총선때 한나라당의 '서울 싹슬이' 동인이 된 뉴타운 추가지정 및 기존 뉴타운의 확대 지정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오 시장 발언은 서울시-정부와 협의가 끝났다고 주장한 한나라당 후보들에게 표를 준 유권자들 입장에서 보면 기만을 당했다는 얘기가 되고, 오시장에게서 동작 뉴타운 추가지정 약속을 받았다고 주장해 선관위에 고발 당한 정몽준 한나라당 후보 같은 경우는 의원직까지도 박탈 당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오세훈 "서울시, 절대로 뉴타운 추가 지정 고려하지 않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한나라당 서울 후보들이 앞다퉈 내걸었던 뉴타운 추가지정과 관련,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아주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 왔다"며 "이게 아주 휘발성이 강하다. 검토한다는 얘기가 밖에 나가기만 해도 집 값을 자극하는 측면이 있다. 그래서 굉장히 신중하게 진행을 해왔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어 "기존의 서울시의 입장은 부동산 가격에 자극을 끼치는 시점이라면 어느 순간에라도 이 사업은 하지 않겠다, 또 하나 중요한 두 번째 원칙은 이미 지정돼 있는 1, 2, 3차 뉴타운 사업이 가시화 되는 정도가 상당히 가시화 되는 정도에 이르렀을때 비로서 4차 뉴타운 지정을 고려하겠다, 이 두 가지는 아주 일관되고도 확고한 서울시의 원칙"이라며 "전혀 바뀐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때 한나라당 후보들이 앞다퉈 뉴타운 공약을 내건 것과 관련, "선거기간 동안에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그것은 선거때 흔히 나올 수 있는 정도의 얘기에 불과하다"며 "특히나 강북의 부동산 값이 조금씩 들썩이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는 서울시는 절대 뉴타운 추가 지정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점 이 점은 분명히 하겠다"고 쐐기를 박았다.

그는 기존에 지정된 뉴타운을 확대지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며 확대지정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오세훈 "강북지역 집값 심상치 않다. 본격화하는 느낌"

오 시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에 대해서도 "도심의 재건축 재개발을 통해서 도시 면적의 효용을 극대화함으로써 주거를 충분히 공급한다는 것은 이 시점에서 상당히 필요하고도 실요성 있는 일"이라면서도 "다만 그것이 너무 급격하게 진행될 때 있을 수 있는 부동산 가격 자극 부작용에 대해서는 역시 중앙정부도 우리도 우려를 하고 있다. 따라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역시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다, 이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무더기로 규제가 완화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특히 "지금 선거 후에 특히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부동산 가격이 조금 이상 조짐이 보인다. 그 전에도 조금 조짐이 보였었는데, 조짐이 본격화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며 최근 강북발 집값 급등에 우려감을 나타내며 "그래서 더욱더 신중하려고 한다"며 조기 규제완화에 부정적 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다.

시민들 "좀더 일찍 입장 밝히지, 선거 끝나고 하나"

오 시장이 이날 밝힌 서울시 입장은 사실상 총선때 정몽준 최고위원이 오시장으로부터 뉴타운 추가지정을 약속 받았다는 발언을 신호탄으로 한나라당 서울 출마 후보들이 줄줄이 뉴타운 공약을 총선 무기로 들고 나왔을 때도, 비공식적으로 표명됐던 일관된 입장이다. 오 시장은 취임후 집값 안정을 무엇보다 중시해 왔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정몽준 의원 맞상대였던 정동영 민주당 후보 등이 여러차례 공개리에 오 시장에게 입장 표명을 요구했음에도 공식적 입장 표명을 하지 않다가, 총선이 끝난 뒤에야 오 시장의 입장 표명이 있었다는 점이다.

오 시장이 한나라당 소속 지자체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해 못할 바도 아니나, 한나라 후보들의 말을 철썩같이 믿고 한나라당에 표를 몰아준 유권자들 입장에서 보면 어이없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일파만파의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에 출마한 한나라당 후보들은 26개 지역에 새로 뉴타운을 지정하나 기존 뉴타운을 확장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아, 서울 47개 지역구 가운데 40개에서 당선되는 압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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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자기 집값을 올려줄꺼라는 기대에
노회찬 심상정 의원을 떨어뜨리고
별 희한한 인간들에게 표를 몰아준 서울 시민들에게
딱 알맞은 대접이군요.

뭐..... 진작에 예상은 했었지만............역시나.

IP : 60.197.xxx.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울이
    '08.4.14 11:12 AM (220.75.xxx.226)

    서울이 죄다 강남구가 되고 부자가 될줄 알았나??

  • 2. 음..
    '08.4.14 11:16 AM (211.207.xxx.10)

    오세훈시장이 더 큰 앞날을 꿈꾼다면 초지일관 밀고나가야겠지만 글쎄요.
    당과 청와대를 무시할수있을런지........

  • 3. ㅠㅠㅠ
    '08.4.14 11:21 AM (220.127.xxx.41)

    오시장이 얼마나 힘이 있겠어요?
    또 시끄럽겠네요.
    그나저나 동작구만 해도 정몽준이기나 하지.
    그 뉴라이트인지 뭐시긴지 말 믿고 찍어준 진짜 서민은 어쩌냐고요?

  • 4. .....
    '08.4.14 11:29 AM (60.197.xxx.29)

    전세계 불황이 시작하고, 11년만에 미분양 최고라는데,
    결국 서울에 뉴타운 해봤자 폭탄돌리기가 될것 같다는 생각이......

  • 5. ..
    '08.4.14 11:39 AM (210.117.xxx.89)

    뉴타운, 재개발 해서 아파트 왕창 지어놓으면 지역 거주민들 모두 입주 할 수 있게 되나요?
    오래된 주거밀집지역은 집하나 지하부터 옥탑까지 월세놓고
    임대수익으로 생활하시는 분도 계시고
    세입자들도 많으실텐데 정부보상금으로 아파트 한채씩 꿰차실 수 있는지 궁금해요.

    아니면 세월도 하수상한데 서민들 대출러쉬로 이어지게 되나요?

  • 6. .
    '08.4.14 1:20 PM (203.229.xxx.225)

    재개발하면 지분있는 사람은 입주가능하겠지만 나머진 쫓겨난다고 봐야지 않나요.
    서울시는 선거 전부터 4차뉴타운 발표없다고 기사에 내보냈었고,
    선거 치르기 전에 하던 9시 뉴스에서도 선거공약이 뉴타운해주겠다고 지키기 힘든 공약 내걸었다고 몇번이나 그랬었고..
    저는 오시장 계속 믿고 싶습니다. 선거도 오시장 믿고 뉴타운 공약에는 흔들리지 않았는데..

  • 7. 총선 전 말하길
    '08.4.14 3:07 PM (60.197.xxx.29)

    오세훈 시장 "서울시 뉴타운 10곳만 추가지정"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총선 이후 경제 상황이 허락하는 시점에 뉴타운을 10개 이하로 최소화해 추가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뉴타운 추가 지정은 필요하지만 틈만 보이면 부동산값이 오르는 상황이어서 유보 중"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뉴타운을 지정.발표해 달라는 국회의원 후보들의 요구가 많지만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추가 지정 대상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지역 뉴타운은 은평.길음.왕십리 등 시범 3곳과 2차 12곳,3차 11곳,그리고 균형 발전촉진지구 9곳 등 모두 35곳이다.

    오 시장이 2년 전 서울시장 선거 때 임기(2010년 6월) 내 뉴타운을 모두 50곳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공약해 사실상 목표치보다 5곳이 줄어드는 셈이다.

    오 시장의 인터뷰 발언은 4차 뉴타운 후보지를 중심으로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단독.다세대 주택과 연립주택 등에 대한 투기 수요가 이어지는 데다 4.9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들이 뉴타운 개발 공약을 남발,집값 불안을 야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 서울시내 총선 출마자 대부분은 뉴타운 개발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서울시내 25개구 가운데 14개구에서 모두 30곳이 넘는 뉴타운이나 재개발 관련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3차 뉴타운 지정 대상에서 막판 탈락했거나 신규 지정을 추진 중인 성동구 성수1.3가동,중구 신당동,노원구 월계1.4동,강북구 미아.수유동,동대문구 제기동,강서구 화곡동 등 4차 뉴타운 후보 지역에서는 매물이 사라지고 입주권을 노린 지분 쪼개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뉴타운 기대 지역 중 한 곳인 용산구 서계.청파동의 경우 다세대주택 매매가가 3.3㎡당 5000만~6000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집값이 초강세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오 시장 발언을 계기로 최근 '묻지마 수요'가 생긴 뉴타운 후보 지역 가운데 옥석이 가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오 시장은 또 "신도시 건설보다 도심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통해 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의견에 전적으로 찬성한다"며 "총선 이후 국토부와 재건축 규제 완화 범위 및 시기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토부도 지난 24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서울 등 도심에서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역세권 등을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등으로 지정하기로 하고 연말까지 대상지 조사 및 추진 방안을 세우겠다고 보고한 바 있다.

    조성근/강황식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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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그놈도 사기꾼이예요.
    총선 전에는 뉴타운 추가 10개 지정한다 했다가
    총선 후에는 뉴타운 추가 지정 없다고 자기 말을 뒤집었어요.

    결론적으로 한나라당이 사기쳐서 서울선거 압승하는데 오세훈도 적극 도운거죠.
    하지만 그 부메랑은 서울 시민들이 맞게되네요.
    그 덕에 정몽준이 금배지 잃어버리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거짓 공약으로 유권자를 현혹했으니.

    한나라당 인간들이 다 그렇고 그런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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