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피켓 들고 시위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아, 사실 별 얘긴 아닌데요...-.-;
한번씩 올라오는 얘기지요.
지하철에서 다리 벌리고 신문 펼치고 앉아 남들 못 앉게 하는 아저씨 이야기 등등이요.
어제 오랜만에 지하철을 탔습니다.
아이랑 같이 나간 터라 타자마자 발견한 빈자리가 반갑더군요.
그런데, 그 자리가 빈자리였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 옆자리 아저씨가 흙 묻은 등산화를 다리 위에 떡 하니 올리고 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흙 묻을까봐 아무도 못 앉았던 거지요.
남편이 아이를 무릎에 앉혀 앉으면 정중히 부탁드렸죠.
"발 좀 내려주시겠습니까?"
아저씨 어이없다는 듯
"니가 피하면 되잖아?%4#"(사십 넘은 남편이 어려보였나 봅니다...)
어떻게 멀쩡한 식자의 얼굴하고 책을 읽으시면서 낮술도 안 드셨던데, 그런 반응을 보이는건지...그러면서...
"지하철 어디에 발 올리고 타면 안 된다고 써 있느냐?"
아주 말투는 교양있고, 차림도 말쑥하더군요.
그리고 자기보다 나이가 좀 아래라고 바로 반말하는 그 태도는 또 뭔지...
제가 그랬습니다.
뭐하러 그런 사람이랑 말을 섞냐고...아는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그렇게 앉아있었겠느냐고...
남편은 그러더군요. 어떻게 모를 수 있냐고...기본 중에 기본인데...
제가 또 그랬죠.
우리 나라 어른들, 특히 남자들 중에 못 배운 사람들 의외로 많다...상식 없는 사람들 정말로 많다...기본 소양 못 갖춘 사람들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우리라도 아이 제대로 키워야 한다...
정말 기본을 모르는 사람들 너무 많습니다. 왜들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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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조회수 : 1,388
작성일 : 2008-04-13 12:12:22
IP : 211.111.xxx.6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사람이라고 다 사람
'08.4.13 12:23 PM (218.54.xxx.234)인간이길 포기했으니까 그런 것이겠죠.
사람이라고 다 똑같은 사람이라고 안봐요.
그런 기본 예의에서 아주 동떨어진 사람은 우리 사람 취급하지 맙시다!2. 나도 경험담...
'08.4.13 1:24 PM (58.127.xxx.21)얼마전 가스차 가스안전 교육장.
앞에서 강사가 열심히 강의하는데
중간쯤 앉으신 50대 아자씨 태연히 휴대폰 통화를 하시더군요. 꽤 오랫동안...
조용한 교육장에 울려퍼지는 강의와 통화소리 스테레오사운드...
저는 울나라 50대이상 아저씨들에게 편견이 좀 있어요.
남 배려하는 훈련이 안되신 분들이 많아서.
뭐 예외도 있다는 걸 모르진 않지만...흠 -.-3. ㅋㅋ
'08.4.13 5:39 PM (58.229.xxx.120)윗님 글 중
남 배려하는 훈련이 안되신 분...을
배변 훈련 안되신 분이라고 읽었어요.^^
근데 저런 분은 사실 배변 훈련이나 제대로 돼 있을까라는 생각이 연속적으로 드네요.^^
우리나라 남자분들 상식이 안통하는 사람들 정말 많구요,
저도 여러 사람들 생대하는 일을 했었는데
우리나라 노인네들이 손님이면 참 싫었어요.
많은 분들이 말이 안통합니다.
억지 강하고, 저도 나이가 40인데 보자마자 반말은 예사입니다.4. 뭐 그런게 다 있는
'08.4.13 9:12 PM (121.131.xxx.127)저런 사람들
사람이라고도 하고 싶지 않습니니다
뭐 저런 것들이 다 있는지.5. 이번
'08.4.14 1:23 AM (123.248.xxx.16)선거 결과보면 모릅니까.
노인을 존경하는 이유가 세월을 이겨내고 살아온 지혜때문이라는데 도대체 뭔소린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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