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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직장에서 울었습니다

ㅠㅠ 조회수 : 2,829
작성일 : 2008-04-11 23:27:11
저보다 10살 많은 언니가 있는데 평소에 저랑 말장난 많이해요.
사실 다른 언니들은 잘 안받아주니 잘 받아주는 저랑 농담하고 놀리고......
제가 요즘 살이쪄서 스스로도 스트레스인데 며칠전부터 너 허리가 어디냐고 놀리고
어제 오늘은 얼큰이, 큰바위얼굴이라며 놀려요.
기분이 좋을땐 그냥 농담으로 받아넘기곤 하는데 오늘 제 기분이 별로 안좋았나봐요.
그냥 갑자기 눈물이 쏟아져서 언니들 다 있는 자리에서 엎드려 울었어요.

그 언니 괜히 찔리는지 저한테와서 말시키고 먹을거 갖다주고 그러는데 제대로 안쳐다봤구요.
탈의실에서 말걸길래 난 아이스크림 안사주면 안풀린다고 농담하긴 했는데
퇴근하는데 밖에 있다가 제가 나오니 웃으며 너 기다린거야 하는데 왜? 그러고 그냥 왔어요.

내일 출근하면 봐야하는데 그전처럼 웃고 장난칠 용기가 없네요.
그렇다고 계속 그렇게 지내고 싶은 생각은 없구요.
그냥 지금처럼 편하게 지내고 싶은데......

우울해요................
IP : 122.32.xxx.16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웃기네요
    '08.4.11 11:35 PM (211.207.xxx.122)

    그 '언니'라는 사람말예요..
    뭐 그딴사람이 다있담,,쩝.
    놀지마세요

  • 2. 그분도
    '08.4.11 11:36 PM (121.129.xxx.91)

    마음은 불편하고 앞으론 안 그러겠죠. 잘하셧어요. 경고하신거나 다름 없네요.

  • 3. 원래
    '08.4.11 11:38 PM (220.94.xxx.60)

    상대방 약점 잡아서 장난인척 하면서 놀리는 사람이 젤 저질이에요. 이 기회에 다른 분들처럼 그냥 받아주지 마세요.

  • 4. ㅠㅠ
    '08.4.12 1:07 AM (121.163.xxx.47)

    듣고 보니 우리 남편하고 하는 짓이 똑같네요. 말의 내용까지...애아빠...저질이네요. ㅠㅠ

  • 5. 토닥토닥
    '08.4.12 1:10 AM (121.145.xxx.94)

    그런 사람들 있어요. 도저히 이해 불가능한... 다른 사람이 불편해 하는 모습을 보기 좋아하는...
    기분 푸세요. 기분 나쁜거 오래 끄셔도 그런 사람들 한테는 나중에 원망 들어요.

    우울한 기분은 초콜렛 한조각 먹고 날리세요. *^^*

  • 6. 조심스럽게
    '08.4.12 9:57 AM (117.53.xxx.36)

    근데요..전 그 언니라는 분이 황당하셨을것 같아요.
    평소엔 그러고 놀았다면서요..
    물론 그 분이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상대방이 갑자기 그러면 좀 당황스럽지요.
    게다가 미안하다는 제스춰도 하셨다면서요.
    사과는 받아주시도 앞으로는 농담 수위를 조절해 달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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