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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결핵으로 힘들어하시는데..

답답 조회수 : 751
작성일 : 2008-04-10 17:51:47
결핵약이 엄청 독하긴 독한가봐요
2월 구정다음날 몸이 안좋아서 입원하시고
결핵진단 받으셨는데..2달이 넘은 지금도
너무 힘들어하세요 결핵약 드시니 당수치까지 높아져서
당약도 챙겨드셔야하고 하루에 드시는 약이 너무 많아요
어제는 너무 기운없어 하셔서 병원에 가서
영양제좀 맞혀드렸네요
병원에서는  고단백음식을 많이 드시라고 하던데
음식을 너무 못드시고
약이 엄청 독해서 힘들어하세요
최하 6개월은 약을 먹어야한다는데
매일 아프다고 전화와서 하소연하시고 우시고 그러네요
결핵 나으신분들 비법이 따로 있나요
IP : 125.129.xxx.14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4.10 5:55 PM (211.117.xxx.93)

    제가 재수할때 결핵에 걸려서 대학 1학년까지 약을 1년반정도 먹었어요. 약을 하루에 세번먹었던 기억이..양도 엄청많고. 어머님 힘드시겠네요. 저는 고단백 먹으라해서 소고기로된 요리 거의 매일먹었어요. 그리고 두부도 빼지않고 먹고 콩밥 꼭 먹고요. 어머니가 밥 드시기 힘드시면 소고기에 야채 여러가지 갈아넣은 죽은 어떨까요? 참..사골국도 엄청먹었던 기억이.. 요즘같으면 추어탕도 좋겠네요.

  • 2. 답답
    '08.4.10 5:59 PM (125.129.xxx.146)

    초기엔 죽을 종류별로 해드리기도 하고 사다도 드렸는데
    도통 드시지를 못하니 너무 안스럽더라구요
    전화하시면 죽고 싶다고만 하시고 우시고...ㅜ,ㅜ
    어젠 동생이 사골을 끓여서 갖다준다고 하네요
    딸이 셋인데..아프니까 딸이 최고인거 같아요
    오빠는 엄마한테 맨날 아프다고 짜증만 내는거 같고^^*

  • 3.
    '08.4.10 6:04 PM (59.8.xxx.245)

    약을 2차까진가 먹어야한다죠?
    1차만 먹고 괜찮다고 안드심 다시 1차약부터, 것도 더많은 양을 드셔야하며
    내성이 생겨 잘 안들수도 있답니다.
    병원에서 먹으라는 거 양많아도 규칙적으로 그만 먹으랄 때까지 꼬박꼬박 드셔야합니다.
    그렇게 약먹기를 마치면 완치도 가능한 것이니 꼭 챙겨드리세요~
    영양좋은 음식 자주 해드리구요~

  • 4. ....
    '08.4.10 6:50 PM (58.233.xxx.114)

    힘드실수록 철저히 관리하셔야 그고통에서 벗어나십니다 .약물치료 소홀히하시다가는 치료시기놓쳐 아주 비참해지시거든요 .

  • 5. 저두
    '08.4.10 6:57 PM (121.162.xxx.220)

    저두 예전에 걸려서 약 6개월 먹었어요..
    우선 식사 잘 하시고 약 꼬박꼬박 잘 챙겨 드셔야하구요..
    초기엔 입맛도 없어서 통 밥이 안 넘어가는데 그래도 약 때문에 일부러 더 먹었어요..
    전 흑염소 달인거 팩에 해서 먹었구요.. 저두 소개받아 주문 했었는데 결핵환자가 먹을거라고 하면 약초 넣어서 해주더라구요.. 연락처라도 알면 드릴텐데 넘 오래전이라 알 수가 없네요..
    그리고 무엿이 폐에 좋다구해서 먹었어요.. 이게 일반 엿처럼 달고 그런게 아니고 여러가지를 넣고 달인거라 무지하게 쓴데 좋다고 하서 억지로 그냥 한 숟갈씩 뜨거운 물에 타서 코막고 먹었네요... 약 잘 챙겨먹고 먹는거 잘 먹음 금방 낳아요.. 전 정말 6개월만에 깨끗해 졌거든요..
    위로 잘 해드리세요...아무래도 심적으로 많이 힘드실거에요...

  • 6.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08.4.10 7:01 PM (220.83.xxx.172)

    몇년전에 엄마가 건강검진하시다가 결핵을 발견했어요 정말 놀랬어요 요즘도 결핵이 있냐고 하니 많다고 하데요 그래서 진단받고 일주일동안에 조개국을 매일해서 먹고 다시마 먹고 미역먹고 매일했어요 원래 엄마가 건강관리는 참 잘하시거든요 그렇게 특히 조개국물을 정말 많이 마신걸로 기억되요 어디서 좋다는 말을 들으신것 같았어요 그렇게 몇주...아마도 한달이 안됐을꺼예요 병원에 갔더니 의사샘이 놀랬시데요 어떻게 나았냐고요 엄마가 원래 병원약은 안좋아하셔서 약을 반으로 줄여서 먹었던걸로 기억해요 그렇게 먹고는 정말 싹 나았어요 의사샘은 당시에 엄청 놀라워 하셨구요

  • 7. 약~
    '08.4.10 11:48 PM (59.25.xxx.236)

    함부로 줄이시면 안되요 결핵약은 꼭 다 드세요

  • 8.
    '08.4.11 12:04 AM (124.5.xxx.132)

    어머니가 연세가 있으셔서 그 약이 힘드신가 봅니다.
    최소 6개월은 드셔야 하는게 맞고요, 절대로 약을 걸르시면 안됩니다.
    내성이 생기면 정말 무서운 고질병이 되니까요.
    그리고 몇개월 드시고 결핵이 나아졌다 이런 판단은 금물입니다.
    최소한 6개월 이라는게 완치를 확실히 모르기에 기간으로 그정도 쯤이면 균이 없어졌을거라는 판단을 하는거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최소한 6개월은 몸 상태가 나아졌어도 확실히 먹어야 하는거구요.

    기운이 없어서 힘들어 하시는건지 약 복용의 후휴증으로 그러시는 건지 모르시겠지만 (약이 독해서 기운도 없지만 후휴증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가려움증이나 이런건 약을 조절해 주시는 걸로 압니다.
    (빼는게 아니고 다른걸로 대체하거나...)

    음식은 쇠고기,돼지고기...두부, 콩종류가 좋고요. 심적으로 안정이 최고인데 맘이 아프네요...

  • 9. 저도
    '08.4.11 11:47 AM (210.95.xxx.123)

    20년 전에 결핵에 걸려서 고생을 했지요
    요즘은 결핵이 약에 내성이 생겨서 더 고생을 한다고 해요
    원글님 어머님이 당뇨라고 하셨는데 아마 합병증으로 결핵이 왔을것 같네요
    당뇨합병증으로 온 결핵은 더 치료 하기가 어렵습니다.
    약 하루도 빼 먹지 마시고 꼭 먹어야 하고 의사가 더이상 결핵 치료가 필요치 않다고 할때까지 약을 먹어야 합니다.
    당뇨 때문에 좋다는거 아무거나 드시면 안될것 같고요
    의사 선생님 추천 식단 범위안에서 해결하세요
    연세도 있으셔서 더 걱정이 되실것 같습니다.

  • 10. 에휴..
    '08.4.12 1:00 AM (122.34.xxx.27)

    저도 작년에 고생했습니다.

    결핵.. 별 수 없어요.
    일단 약은 제시간에 꼬박꼬박 안 빼먹고 드셔야하구요...
    저도 아침에 눈뜨자마자 빈 속에 12-3알씩 약 삼키느라 고생했답니다.ㅠ_ㅠ
    제가 해봐서 그런지.. 또 연세도 많으신 어른이신데 얼마나 힘드실지...ㅠ_ㅠ 맘이 아프네요.

    식사 같은거 잘 챙기셔야 하구요.
    몸이 축나면 안되요. 식사 제대로 못하신다면 죽 종류라도.. 끼니 거르지 않으시게..
    잘 챙겨드리세요..ㅠ_ㅠ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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