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가족) 집들이 식사메뉴 추천 좀 해주세요!

[새댁]

맞벌이하는 새댁입니다.
입 짧은 신랑 덕분에(?) 지난 1년여동안 음식다운 음식 전~~~혀 안하고,
찌개, 국 한번 안끓여보고, 밥과 양가에서 공수해주시는 반찬으로만 연명하며 살았습니다.

이번에 집 사서 이사했거든요.
이번 토요일에 시부모님 &시누이 3분의 가족이 우리집에 오셔서 식사하시고 주무시고 가셔요.
(우리 부부까지 합쳐서 총 16명입니다 흑흑 ㅠ,ㅠ)

식사메뉴로 고민입니다 -.-;;;
지금 제가 생각중인것은
저녁메뉴는
1. 돼지고기 수육 (만들기가 어렵지 않은듯하고 미리 만들어 놓을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2. 잡채와 전(호박전과 산적  약간만)
3. 샐러드 (단순히 양상추에 요플레 뿌린... -.-;;;) 혹은 브로콜리&문어숙회
4. 도토리묵 (묵 사다가 썰기만 하면 되니까요 ㅜ.ㅜ)
5. 기타 나물반찬 (친정 공수 혹은 반찬가게 -.-;;;;)
6. 불고기 빠지면 서운할라나요???
이정도만 우선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국물요리가 있어야 할것 같은데, 영~ 떠오르는 메뉴도 없고, 쉽게 맛낼 자신도 없어요 ㅠ
어떤 국물요리(탕이나 찌개)가 좋을까요?
시댁식구분들이 얼큰한 국물요리 좋아하셔서, 꽃게탕을 해볼까 싶기도 한데요,
꽃게탕은 쉬운가요? ㅜ.ㅜ
국물요리 한가지씩만 추천 좀 해주셔요 ㅠ.ㅠ

위 메뉴로 저녁식사하고...사놓은 과일 먹고...딸기 얼려놓은거 쥬스로 갈아내고...
다들 술 안좋아하시지만, 막내 고모부님은 약주 좋아하시니, 가볍~게 술 한두잔 하고...

아침메뉴도 걱정인데요 -.-;;;
아침엔 그냥 기본적인 밑반찬에(이것도 사실 걱정이에요, 집에 반찬이라곤 김치 조금밖에 없는데..흑)
조기 몇마리 굽고, 국 끓여야 할텐데, 무슨 국이 쉽고 맛있을까요 ㅠ.ㅠ

제 질문이 넘 광범위하고 어리석게 느껴지시겠지만,
아직 아가도 없고 철도 안든 맞벌이 신혼부부 새댁의 고충을 널리 헤아려주시옵소서 ㅠ.ㅠ

메뉴와 각종 조언 바라겠습니다 ㅜ.ㅜ 절실히...

[잔치]

집들이든 생신이든 어른들 오는 잔치상엔 "갈비(혹은 불고기) + 잡채" 필수!
수육 빼고 갈비 하시고요. 회 두어접시 뜨고, 주는 매운탕꺼리로 매운탕 끓이세요.

[새댁]

회와 매운탕꺼리도 생각해봤는데요, 시어머니가 회를 별로 안좋아라하시는거 같아서 살짝 고민되더라구요...
불고기도 하고 회도 하고 두개 다해도 괜찮겠죠??

[잔치]

16명 입맛 일일이 못맞추죠...구색은 맞춰놓으면 누구한테도 뒷말은 안들으니까...고기 회 생선 준비하면 괜찮죠...

[뭐..]

시엄니만 빼고 다 드신다 생각하시면 회 + 매운탕(매운탕이라면 시엄니도 드실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