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제주도 갈 일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대학 졸업반 수학여행과 신혼여행을 비롯해
일곱번째 제주여행입니다.
제주도는 갈 때마다 느낌이 새로운 매력이 있습니다.
신혼여행 때는 그 당시 모두 그랬듯이
택시 빌려타고 기사님이 안내하시는 관광코스 돌았구요.
다음에 몇 번도 수련회나 세미나 참석하다 보니
구석구석 돌아보긴 힘들었구요.
이번에 처음으로 내가 운전하며 다녔는데
정말 여행다운 여행이었지요.
시간이 많지 않은 관계로
못 가본 곳을 가기로 했어요.
우선은 중문단지 해안 주상절리 지삿개.
서귀포는 요즘 유채꽃이 한창입니다.
인터내셔널 콘벤션 센터옆 광장 수십만평이
유채꽃으로 덮여있고
그 노란 물결이 장관입니다.
바로 그 아래 해안에 주상절리가 있네요.
말로 다 할 수 없는 자연의 신비함.
사람이 다듬어도 그렇게 멋지게 만들 수는 없을텐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역시 바람의 섬이구나 했습니다.
또 한군데...건강과 성 박물관!
KBS 스펀지 프로그램에
제주도에는 미성년자 출입금지 ***가 있다
문제의 정답이 바로 이곳이었다네요.
입구 광장에서부터
상상을 자극하는 조각품들이 즐비하고
50줄에 들어선 아줌마 가슴도 뜨겁게 만드는
낯 뜨겁고 남사스런 것들을
여봐란 듯이 펼쳐놓고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동서고금의 영원한 주제...성
각종 춘화와 성인용품도 있고
성을 주제로 한 예술품들...
관람하는 내내
와~ 대한민국도 대단하구나...하면서 다녔다는...
이 박물관에 정신이 홀딱 빠져서
비행기 놓칠 뻔~
산방산 근처에서 제주까지
마구 밟고 달렸지 뭡니까...
단체 관광으로는 도저히 못 가볼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발견한 것이
이번 여행의 소득입니다.
그리고 보니 봄에 제주도에 간 것이 처음이네요.
아름다운 유채꽃 향기가 서린
한라산의 아련한 모습이
또 다시 그리움이 되어 가슴에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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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기
유채꽃 조회수 : 1,019
작성일 : 2008-03-27 05:25:09
IP : 121.140.xxx.1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3.27 8:36 AM (121.138.xxx.118)마치 제가 다녀온거마냥 그림이 묘사되네요...저두 가고싶어요~
2. *^^*
'08.3.27 11:08 AM (220.94.xxx.15)건강과 성 박물관이 미성년자 출입금지에요?
다음달에 아이들(8세,4세) 데리고 제주도 여행갈때 들러보려고 했는데요.....3. 제주도
'08.3.27 12:14 PM (121.169.xxx.43)여러분~제주도 가시면 함덕해수욕장도 들려주세요. 예전에는 많이 알려졌었는데 ..
백사장이 눈부시게 아름답고 바다가 에멀럴드 빛인 곳입니다. 회도 아주 기가막히게 맛있구요
함덕은 공항이랑도 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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