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주도 여행기

유채꽃 조회수 : 1,019
작성일 : 2008-03-27 05:25:09
월요일에 제주도 갈 일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대학 졸업반 수학여행과 신혼여행을 비롯해
일곱번째 제주여행입니다.
제주도는 갈 때마다 느낌이 새로운 매력이 있습니다.

신혼여행 때는 그 당시 모두 그랬듯이
택시 빌려타고 기사님이 안내하시는 관광코스 돌았구요.
다음에 몇 번도 수련회나 세미나 참석하다 보니
구석구석 돌아보긴 힘들었구요.

이번에 처음으로 내가 운전하며 다녔는데
정말 여행다운 여행이었지요.

시간이 많지 않은 관계로
못 가본 곳을 가기로 했어요.

우선은 중문단지 해안 주상절리 지삿개.
서귀포는 요즘 유채꽃이 한창입니다.
인터내셔널 콘벤션 센터옆 광장 수십만평이
유채꽃으로 덮여있고
그 노란 물결이 장관입니다.
바로 그 아래 해안에 주상절리가 있네요.
말로 다 할 수 없는 자연의 신비함.
사람이 다듬어도 그렇게 멋지게 만들 수는 없을텐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역시 바람의 섬이구나 했습니다.

또 한군데...건강과 성 박물관!
KBS 스펀지 프로그램에
제주도에는 미성년자 출입금지 ***가 있다
문제의 정답이 바로 이곳이었다네요.

입구 광장에서부터
상상을 자극하는 조각품들이 즐비하고
50줄에 들어선 아줌마 가슴도 뜨겁게 만드는
낯 뜨겁고 남사스런 것들을
여봐란 듯이 펼쳐놓고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동서고금의 영원한 주제...성
각종 춘화와 성인용품도 있고
성을 주제로 한 예술품들...

관람하는 내내
와~ 대한민국도 대단하구나...하면서 다녔다는...

이 박물관에 정신이 홀딱 빠져서
비행기 놓칠 뻔~
산방산 근처에서 제주까지
마구 밟고 달렸지 뭡니까...  
  
단체 관광으로는 도저히 못 가볼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발견한 것이
이번 여행의 소득입니다.

그리고 보니 봄에 제주도에 간 것이 처음이네요.
아름다운 유채꽃 향기가 서린
한라산의 아련한 모습이
또 다시 그리움이 되어 가슴에 남았습니다.
IP : 121.140.xxx.1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3.27 8:36 AM (121.138.xxx.118)

    마치 제가 다녀온거마냥 그림이 묘사되네요...저두 가고싶어요~

  • 2. *^^*
    '08.3.27 11:08 AM (220.94.xxx.15)

    건강과 성 박물관이 미성년자 출입금지에요?
    다음달에 아이들(8세,4세) 데리고 제주도 여행갈때 들러보려고 했는데요.....

  • 3. 제주도
    '08.3.27 12:14 PM (121.169.xxx.43)

    여러분~제주도 가시면 함덕해수욕장도 들려주세요. 예전에는 많이 알려졌었는데 ..
    백사장이 눈부시게 아름답고 바다가 에멀럴드 빛인 곳입니다. 회도 아주 기가막히게 맛있구요
    함덕은 공항이랑도 가까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8703 산아래그릇이여 저도 쓰는데... 6 유시아 2008/03/27 1,896
378702 고민입니다. 도움 주세요.ㅠ.ㅠ 10 딸아이때문에.. 2008/03/27 1,165
378701 중1인 아이가 반장이 됐는데 엄마들 모임을 꼭 해야하나요? 3 소심맘 2008/03/27 973
378700 나도 그런딸로 키우고싶다.. 3 고마운. 2008/03/27 1,242
378699 한식기셋트..이제 5셋트 남았네요. 3 +.+ 2008/03/27 987
378698 아무리 봐도 모르겠어요. 3 pyppp 2008/03/27 793
378697 아이다쳤다는 보이스피싱전화받았어요.... 9 놀랜가슴 2008/03/27 1,200
378696 정말로 그림그리는거 싫어하는 아이 시키다보면 느나요? 9 .. 2008/03/27 1,091
378695 나, 착한 엄마(2) 22 도시락 2008/03/27 3,759
378694 생리날짜를 늦추려는데... 3 즐거운 여행.. 2008/03/27 396
378693 요새 애들은 정말 놀 시간이 없나요? 15 ........ 2008/03/27 1,713
378692 1200W 인 미국제품을 1500VA까지 지원하는 승압기에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2 트랜스 2008/03/27 398
378691 서른초반 직장인인데 호텔 유니폼 스타일 스커트 기본 정장 유용할까요? 3 옷고민 2008/03/27 765
378690 공기청정기에 대해서.. 초보새댁 2008/03/27 531
378689 루이비통...(급, 컴 대기) 9 갈등 2008/03/27 1,718
378688 세입자 4 세입자 2008/03/27 538
378687 학교에서 지역위원 좀 해달라는데요. 6 지역위원 2008/03/27 507
378686 한라봉이 맞을까요?(장터이야기 아님) 3 당황 2008/03/27 755
378685 아기낳고 잘때요... 9 예비맘 2008/03/27 861
378684 나물캐고싶은데요 5 봄이되니 2008/03/27 737
378683 억지로 찾아낸 '하루 220대 톨게이트' 9 드디어찾았대.. 2008/03/27 1,407
378682 집에 후라이팬이 다 테팔 코팅팬이라고 한다면........스텐조리기구가 필요 없겠죠?? 5 , 2008/03/27 1,230
378681 제주도 여행기 3 유채꽃 2008/03/27 1,019
378680 모유수유로 완전짝짝이 된 가슴엔 8 .. 2008/03/27 1,192
378679 아이가 공에 맞아 다친 후 선생님의 태도가... 8 초1맘 2008/03/27 1,788
378678 여자아이들이 그렇게 때리나요? 14 초등6 2008/03/27 1,832
378677 오십에 쉬는 그이에게@@@ 2 그대에게.... 2008/03/27 1,479
378676 영작좀 봐주세요. 5 야밤에 2008/03/27 459
378675 요즘 종신보험 안드는 추세라면 멀 들어야 하나요..? 3 저도 궁금... 2008/03/27 1,122
378674 이 밥통 아시는 분~~~ 4 질문 2008/03/27 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