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동창모임이 잦습니다.

쓸쓸이 조회수 : 1,356
작성일 : 2008-03-24 12:04:23
남편이 초등동창들 만나느 재미에 빠져 있습니다.

전에는 아주 가끔 만났었는데 회장이 되고부터는 이친구,저친구(여자동창포함) 가 시도때도없이 찾아오고
번개다뭐다 만남이 잦습니다.

나와 아이들밖에 몰랐던 남편이 가정이 아닌 다른곳에서 다른사람과 재미를 찾고 있다니 요즘은 거의싸움의 나날입니다.  

거기다 문제는 4월에 야유회가 있다고 합니다.
나는 죽기살기로 못가게 하고있고 남편은 나갈궁리를 하고 있는듯합니다.

내가 초등모임이 잦기시작할때 야유회나 밖으로 나가는건 절대 용납안된다고 못박아둔 상태인데  내반대에도 불구하고 가버린다면 내상처가 너무클것같습니다.

그동창사이에는 끼리끼리 바람난 동창이 현재 있고, 그런동창을 묵인하며 만납니다.

정신이 멀쩡할땐 서서히 끈어야지 하면서 행동은 전혀그렇질 안습니다.

내가 너무한건지 판단이 잘 안됩니다.

제게 조언부탁합니다.
IP : 203.229.xxx.11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3.24 12:20 PM (218.52.xxx.21)

    회장을 맡으면 어쩔 수 없이 가족이 감수할 부분도 있는거 같아요,.
    우리 남편도 중학교 동창회장 (남녀공학 이랍니다.) 하는 동안에는
    그 쪽으로 신경도 많이 쓰고 바쁘고 좀 그랬어요.
    얼른 임기 마치고 다른분에게 넘기길 기도하세요. ^^
    넘기고 나면 님이 나가지말라고 하면 말 잘들을거에요.
    한 모임 대표란게 그렇잖아요. 나보다 무리를 먼저 생각해야하는,

  • 2. ^^
    '08.3.24 12:26 PM (222.117.xxx.91)

    전 이해가 안되는게 거의 가정을 이루신분들 아니신가요..
    미혼이면 몰라도..
    그럴경우엔 가족들과 거의 같이 참석하지 않나요..
    특히나 야유회라면 더 그럴것 같은데..
    회사야유회도 아니도 요즘은 거의 가족위주모임으로 할텐데
    좀 그러네요..저같아도 남편이 온통 거기만 신경쓰고
    나갈 궁리만 한다면 넘 화가 날것 같아요..

  • 3. ...
    '08.3.24 12:28 PM (125.208.xxx.12)

    저희 남편도 초등학교 동창모임 회장(나름?)인데 처음부터 모임을 만들때 그리 만들었다더군요.
    애인이 생기면 무조건 애인이랑 같이오기.
    꼭 부부가 같이 모이기.
    애기 생기면 다 같이 모이기! 이런거요.

    몇년간 애인 없었던 저희 남편은 혼자 자리를 지켰다더군요 ^^;
    제가 남편모임가서 느낀건 역시..부부가 함께하니 좋더군요.
    그러니 불륜같은건 생기지도 않고 그래요.

  • 4. 원글이
    '08.3.24 12:39 PM (203.229.xxx.112)

    저도 야유회를 가족동반으로 해봐라 회장이니 분위기를 그렇게 바꿔라 그랬더니 동창들이 가족이랑 같이하면 무슨재미가 있냐고 모두가 반대라 멋적었다고 해요. 남편말은 그모임은 가족얘기 안하는게 불문율처럼 되어있는거 같아요. 철저히 만나는 시간만큼은 가정과 직장에서 벗어나자.. 이런주의.. 그래서 더 갈등입니다. 체육대회도 보니까 가족배제더군요...

  • 5. 경험자
    '08.3.24 12:55 PM (221.144.xxx.146)

    저도 초등 동창들과 연락이 되어 20년 만에 만나고 술마시고, 놀고 번개 하고 그랬었는데요..
    이게 그냥 초등 동창 모임만 되면야 좋은데, 술이 들어가고 하니, 이상한 분위기도 조성되고 그러던걸요.
    저는 몇번 만나다가 알아서 빠졌습니다.
    꼭 만날 모임에만 나갑니다. 가령 아이들 돌잔치 등.

    초등 동창 모임에서 어울려 놀다가, 동창생이랑 바람이 나서..이혼한 친구도 있답니다.
    물론, 다 그렇지는 않지만, 술이 들어가면 사람의 심리가 변하기도 합니다.

    가끔 부부 동반해서 1박 2일 여행도 가곤 했는데,
    분위기가 이상해져서 알아서 빠졌습니다.

    원글님도 거짓말로라도, 초등 동창 모임에 간다고, 남편께 아이 맡기고 나갔다가
    늦게 들어와 보세요. 뭐라고 할지..
    편한 친구분 만나서, 영화도 보고, 술 한잔 드시고, 약간의 술냄새를 풍기면서 늦게 들어와보세요.
    와이프가 그러는 것이 싫다면, 남편도 자제를 하겠지요.

  • 6. 정말
    '08.3.24 1:18 PM (61.76.xxx.95)

    그 동창회도 웃기는군요. 제 남편 동창회가 그래요. 아주 성질나요. 배우자를 철저히 배제하는...특히 여자동창들이 더 배우자 오는걸 싫어 하더라고요.무슨짓(?)들을 하려는지 원,
    아니 지 남편들과 재미나게 지내지 남의 남편 수시로 불러내서...

  • 7. 같은 경우
    '08.3.24 2:11 PM (203.248.xxx.13)

    저하고 똑같은 경우네요..저는 40대중반인데 사립초등학교를 나왔어요.
    사실 거의 40여년전에 사립을 다니는 경우는 드물었고, 예전에 공립은 과밀학급으로
    한반 70명에 오전 오후반 나눠서 다녔지만 저같은 경우는 한반 50명에 한학년이
    3반까지 밖에 없어서 초등학교 기억이 남달랐죠..6년동안 다녔으니 지금까지도
    자기 동창을 기억못하는 사람이 거의 없죠.

    그런데 2년전쯤 30여년만에 동창회가 생긴거예요.
    얼마나 반가운지..알아보지 못하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옛날의 모습이
    남아있더군요..
    그뒤부터 매번 모임을 가집니다..흔히 다른 모임이 그렇듯이 처음에는 잘될 것으로
    생각하고 모임을 만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해지고 결국은 모임이 없어지잖아요?

    그러데 저희 모임은 그렇지 않더라구요..매월 정기모임에 수시로 번개모임..
    그리고 마음에 드는 사람들끼리 또 수시로 만나고..
    소모임까지 합하면 거의 한달에 3번은 모이는 것 같아요..
    세상에 이렇게 잘되는 모임은 난생 처음이예요..

    하지만 남녀가 함께 모여서 1차,2차,3차까지도 가게 되지만 그것은 초등학교 동창
    그이상 그이하도 아닙니다.

    물론 걔중에는 어떤 목적으로 나오는 애들이 없다고는 할수 없지만...
    (동창회를 자기의 사업목적으로 이용하거나, 여자동창에게 흑심을 가진 애들, 그리고 오랜세월
    이 지나 전혀 처지나 가치관이 맞지 않은 애들)
    그런 아이들은 시간이 지나면 자의에 의해서 그만 나오게 되고, 눈치도 없이 과도한
    행동과 언사를 남발하는 애들은 저희가 짤라버립니다.

    저도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석하고, 인터넷 까페도 개설하여 엄청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유익하면 유익했지..불순한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남편께서 너무 동창회에 빠져 있다면 좀 섭섭하시긴 하겠지만 절대 이상하거나
    불순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는다는 것은 위에 언급한 몇몇중에 남편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 8.
    '08.3.24 6:45 PM (219.251.xxx.250)

    꼭 바람날까봐 걱정하는건 아니더라도....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줄어드는 모임은..
    안하시는게 맞습니다......

  • 9. 여자동창
    '08.3.24 8:37 PM (121.138.xxx.104)

    이 보낸 쪽지를 우연히 보게되었는데요. 봄날이 어쩌구 하면서 이런 날 네가 생각난다... 참 어이가 없더군요. 나중에 전화통화가 되서 그랬죠. 좋은 봄날 댁 남편이 생각나야지 왜 내남편을 떠올리냐고. 댁 남편이 듣고 괜찮다고 하면 나도 양해하겠다고..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하면서 동창회 안나가겠다고 해서 마무리지었어요. 안나가기는 커녕 요즘도 야리꾸리한 글 어디서 복사해와서 줄창 게시판에 올려대더군요. 흥~ 그러거나 말거나 싸구려로 보여서 냅두고 있어요.

  • 10. 전 그래서
    '08.3.24 10:31 PM (211.110.xxx.177)

    절대 초등 동창회 못가게 합니다. 물론 저도 안가구요~
    우리 시누남편이 동창회에서 첫사랑 다시 만나 가정 파탄내고 그 첫사랑 여자랑 재혼했답니다.
    그 사실을 예로 들며 절대 절대 안된다고 가려거든 나도 데려가라고 합니다.
    아직은 안갔는데 계속 안가게 말릴수 있을지는 장담 못 하겠네요.
    제게 이상한 사람이라고 타박하며 자꾸 가려고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가려거든 죽을때까지 나 모르게 가라! 내가 아는순간 뒤집어 질 줄 알아라 !
    암튼 내가 모르면 상관없다! 죽을때까지 비밀로 할 수 있으면 가라!
    이렇게 강력하게 나가니 아직은 마누라 서슬에 못 갔는데 일일이 못가게 하는것도
    넘 피곤해 못 할 짓인거 같습니다.에효~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189 이불에 피 지우는 방법 알려주세요. 6 ... 2008/03/24 1,395
180188 폴로사이즈 문의... 1 폴로 2008/03/24 279
180187 아파트 분양신청시 궁금증 문의드려요. 2 분양 2008/03/24 288
180186 식당가서 꼭 타박하는 분... 12 .. 2008/03/24 1,590
180185 이명박 대통령 재산헌납은 왜 안하나요? 16 aa 2008/03/24 1,377
180184 영어실력 늘리기엔... 5 영어고수분들.. 2008/03/24 1,644
180183 코스트코 가격상승.. 7 ^^ 2008/03/24 2,114
180182 남편동창모임이 잦습니다. 10 쓸쓸이 2008/03/24 1,356
180181 남편 고생할 꺼 뻔히 알면서 돈 더 벌어오라고 등 떠밀어야 할까요? 8 욕심 2008/03/24 1,429
180180 사당동 전철역 주변에 식당 추천 3 궁금해 2008/03/24 525
180179 소규모 룸이 있는 호텔부페는? 3 예비맘 2008/03/24 882
180178 "인생 다 때가있다..." 3 강북엄마 2008/03/24 2,083
180177 생리가 멈추질 않아요.. 3 이런... 2008/03/24 770
180176 힙볼륨업 1 okok 2008/03/24 419
180175 짭짤이 토마토 파는곳.. 9 짭짤이 2008/03/24 1,365
180174 이사로 도중에 어린이집 옮길시에 원비는 어찌 되는지요? 2 어린이집 2008/03/24 397
180173 시어머니는 시어머니다.. 7 우울한 며느.. 2008/03/24 1,570
180172 저희 친정아빠가 갑자기 손에 감각이 없어져서요..ㅠ_ㅠ(답글너무나 절실합니다) 6 답글절실 2008/03/24 751
180171 다이어트 제품 2 cla 2008/03/24 428
180170 스토어에 있는 가방?? 5 몽실양 2008/03/24 936
180169 인문계열 진로조언좀 2 부탁 2008/03/24 483
180168 필립스 면도기를 남대문에서 저렴하게 구입하고 싶은데요... 워렌버핏 2008/03/24 565
180167 인터넷 싸게쓰려면~?? 2 도움요청~ 2008/03/24 545
180166 열이 확 오르는 증상은 뭘까요? 3 갱년기 2008/03/24 696
180165 백금반지 문의좀 드릴께요. 30년 넘은건데 광택이 없는 백금반지. 7 ring 2008/03/24 1,020
180164 군산시 나운동 문의 드립니다. 1 문의 2008/03/24 308
180163 장터말고 한라봉 주문할만한곳좀 알려주세요. 7 아기엄마 2008/03/24 783
180162 서른넘은 나이에 다시 영어공부하면 뭐가 좋을까 8 다시영어 2008/03/24 1,542
180161 무슨 일을 하든 어설픈 우리 남편-어쩌나... 남편 2008/03/24 506
180160 3개월 아기 두고 곧 출근인데 자꾸 눈물나요 용기좀 주세요 ㅠ.ㅠ 7 슬프다 2008/03/24 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