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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비만..답변들 좀 부탁드려요.

걱정.. 조회수 : 440
작성일 : 2008-03-21 21:27:19
울아들 올해 5살이에요.

태어날 때 미숙아로 28주에 1.38kg로 태어났었구요.

그래도 아무 문제 없이, 미숙아들에게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 하나 없이 (물론 인큐베이터에 두달 있었지만..)

퇴원해서 이제껏 잘 자라왔지요.

오히려 작게 태어나서 너무 안클까,너무 마를까 걱정했었는데, 정 반대의 상황이에요.

문제는 아이가 자라면서 식탐이 너무 많다는데 있어요.

먹는 것도 많이 먹고, 먹는 욕심도 많구요.

보기에도 배도 똥똥하고, 몸집도 커요. 물론 또래에 비해 키도 크지만, 몸집도 크지요.

아직 나이가 어리지만 제 나름대로 먹는거에 자제를 시키려고 노력을 하긴 하는데,

아이가 아직 어려서인지 그 부분에 대해서 잘 되지가 않네요.

밥을 보통 식당 가면 나오는 공기밥 한그릇을 다 먹어요.

그러고도 누가 또 뭘 먹는걸 보면 가서 먹으려고 하구요.
(못먹게 하면 섭섭해하고, 떼도 쓰고 합니다)

그러다보니깐 배가 많이 나오고, 아이 아빠는 그 부분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구요.

그렇다고 집에 뚱뚱한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아이 아빠도 마른 체질..전 그냥 보통 체격이구요.

주변 친구한테 조언을 구하니깐, 혹시 사랑이 부족해서 그런거 아니야? 이러면서 농담을 하던데..

절대 그건 아니거든요. (주관적인거 아니에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그런지, 무조건 많이 못먹게 하는게, 말로 타이르는 것도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걱정되구요.

이러다 정말 완전 뚱뚱해지는건 아닌가 걱정되서요.(지금도 아주 똥똥해요)

소아과 상담이라도 받아야 하는건 아닌가 싶은데..

혹시 소아 비만 상담 같은거 자세히 할 수 있는 병원 아세요? 서울이나 인천이나 경기 부천 쪽으로요..

아니면 어찌 자제시키고 고쳐야 하는건지..

제발 답변 좀 주세요..

IP : 211.48.xxx.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3.22 1:16 AM (121.172.xxx.29)

    우리애도 먹는거 엄청 먹어요
    거의 매일 응가하는데 그 양에 식구들이 놀래자빠집니다;
    전 인스탄트나 남 단 음식 기름진거 빼고는 거의 다 달라는대로 주고
    간식을 과일로 유도하고 몇일 너무 먹는다 싶을땐 한끼 식사대신(저녁) 과일과 떡으로 주고있어요
    그리고 많이 먹는 만큼 많이 움직이게 나가서 노는 시간을 늘리거나
    같이 버스타고 외출 많이 하고 걸어다녀요
    많이 먹고 많이 움직이고 하다보니 밤잠도 달게 잘 자고요
    또래보다 키가 큰데 뚱뚱한 편은 아니고 그냥 보통 체격입니다.
    나름대로 식구들이 뚱뚱한 편이라 먹는 만큼 소모하게끔 머리를 쓰곤 합니다;;;
    5살이면 말귀 다 알아들어서 비만에 대해 그림 보여주고 설명해 주면 이해할꺼예요
    울 아이 지금 6살인데 5살때 설명해줬어요
    그리고 과자나 사탕 초코릿등 별로 도움 않되는 단 음식들은 약속을 정해놓고 먹으니 수월하고요 다른 먹는걸 계속 요구하는 아이라면
    항상 먹는걸 줄때마다 약속을 먼저 하고 주고 약속을 지키게끔 해보세요
    비만 상담 받는 곳은 잘 모르겠고요
    엄마가 많이 고민해야 되는거 같아요 머리싸움이랄까..^^

  • 2. 알고 먹이자
    '08.3.22 2:18 AM (121.163.xxx.100)

    일단...미숙아나 조산아인 경우 의학적으로 출생 후에 비만아가 될 가능성이 정상분만한
    아기보다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뇌에 음식이 들어오면 흡수하고자 하는 기질적 요인이 강해서 그렇다네요.
    워낙 불리한 조건에서 태어났으니 영양분 하나라도 넣고자 하는 그런 원인이 아닌가 해요.
    저희 애도 조산을 했는데 좀 그런 경향이 있어요. 비만은 아니지만 통통하고 음식에 많은 애착(?)이 있습니다. ㅎㅎ
    본론으로 들어가자면...소아비만은 딴 거 없습니다.
    야채 위주의 균형잡힌 식단과 유아마사지, 그리고 부모와 함께 하는 운동 뿐입니다.
    소아에게 뭔 식욕억제제를 먹이겠어요? 운동도 혼자 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닙니다.
    엄마가 운동하면서 같이 애를 옆에 끼고 하는 겁니다. 제일 좋은 게 걷기구요. 수영도 좋습니다.
    야채 위주의 식단이라 함은 인스턴트 절대 불가, 과일도 당도 낮은 걸로, 고기는 무조건 삶아서
    생선은 담백하게 그릴에 굽거나 찌고, 밀가루, 설탕음식은 자제하고 묵이나 두부, 콩 같은
    고단백 저칼로리 음식을 많이 주세요. 이쁜 밥그릇에 꼭 정량만 주시구요. 절대 간식은 당분이
    없는 것으로 가래떡 같은 것을 구워주시든가, 고구마를 오븐에 설탕 뿌리지 말고 구워주세요.

    사탕이나 초콜릿 같은 건 어지간하면 약속한 양만큼만 먹게 하시구요. 돈까스, 치킨 이런 것들
    다 끊어야 합니다. 특히 콜라, 요구르트 이런 것들두요...엄마도 같이 다이어트 한다는 맘으로
    아이 옆에 붙어서 최선을 다하세요. 고기 좋아하는 아이면 버섯을 데쳐서 살짝 간해서 먹이세요.
    볶음밥이면 무쇠팬에 기름 최대한 적게 들여 볶으시구요. 그리고 간을 싱겁게 해서 먹이시면
    빠른 시일 안에 좋은 효과 보실 겁니다. 당장 실천해보세요. 무조건 화이팅입니다.

  • 3. .........
    '08.3.22 4:37 PM (219.250.xxx.242)

    아이가 먹겠다고 하는 거 말리는 건 힘들 듯해요.
    (저의 아이는 워낙 입이 짧아서 먹기만 해주면 감사해요.)
    다만 먹는 만큼 운동을 많이 시키면 되지 않을까요?
    물론 식단도 덜 기름 진 것 위주로 하시구요.
    잘 먹고 잘 크면 좋지요.
    다만 운동하는 것만 습관이 되게 해주심이.....

  • 4. ...
    '08.3.23 12:20 PM (222.98.xxx.175)

    "알고 먹이자" 님 말씀이 맞는듯 해요.
    친구중 태어날때 저체중으로 간신히 인큐베이터 모면한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가 같이 사는 룸메이트랑 똑같이 먹고 생활하거든요.(재택근무 프리랜서지요.) 그런데 그 친구만 체중이 계속 불어납니다.
    본인이 워낙 작게 태어나서 그렇다고 이야기 하네요. 대사증후군쪽이 어쩌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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