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계시는 분께

[..]

혹 옥스퍼드 선정 세계교육자 상이라고 아시는지요?
남편에게 선정됐다 편지가 두번 왔어요.
남편은 임용된지 얼마 안되어 사정을 잘 모른다
그냥 폐기 했는데  주변에 그런 편지 받은 분들이 안계셔서
알아볼 수 없네요. 아시는 분 좀 알려 주세요.

[김수열]

그 상은 처음 들었어요. 어쩌면 짐작하시는대로 사기 내지는 누군가의 장난일수 있어요.
예전에 친정 아버지가 공무원이셨는데 가끔 무슨무슨 인명사전에 올라갈 기회를 준다고 돈내라는 편지가 왔었답니다.ㅎㅎ

[무시...]

남편이 자연대 교수인데, 무슨 인명사전에 올라갔다면서 액자사라고 멜 자주 와요.
금테 두른 액자인지, 무쟈게 비싸더군요.
한국사람들이 어수룩해선지, 경제규모가 커져서 그런지 국제적으로 다채롭더군요.
피식 웃고 삭제버튼 누른답니다.

그리고 무슨 상이든, 수상되려면 추천인이 누구누구인지부터 전제되며
경력심사니 뭐니 서류내라고 공문옵니다.

밑도 끝도없이 상 받으라면 정말 받을 필요없는 상이오니, 무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