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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들과 여름휴가 가시는 분 많나요?
시부모님들,시아주버님댁들과 휴가 같이 가시는 게 흔한 경우인가요?
1. ㅋㅋ
'08.3.21 1:21 PM (152.99.xxx.60)6년차입니다. 매년 휴가는 시댁에서 보냅니다.
어디 놀러가는것도 아니고 아침먹고 뒹굴~ 저녁되면 잡니다.. ㅠ.ㅠ
같이 휴가가시는건 저한테 부럽기만 합니다..^^2. ..
'08.3.21 1:29 PM (211.108.xxx.29)저요,,12년차
한 4년정도 같이 간 후 한바탕 뒤집고
다신 같이 안갑니다.
다른때는 몰라도 여름휴가는 절대 안갑니다.
휴가가 아니예요..
더운데 옷도 맘대로 못입고, 불앞에서 밥해먹고, 잠도 낑겨서...
차라리 안가는게 나아요.3. 저요
'08.3.21 1:33 PM (58.224.xxx.40)11년차입니다. 매년 휴가뿐 아니라 주말마다 같이 움직입니다. 너희들끼리 같다와라 소리 늘 기다립니다. 느무 착한 신랑이 밉지만 이젠 체념과 포기 상태죠. 우리만 가는데는 스키장과 에버랜드죠. 동서네와 같이 분담해서 가면 좋기도 하지만 저흰 그런 형편이 아니고 또 그럼 고마워도 안하는 얄미운 동서네라서 같이 움직이고 나면 짜증이죠. 돈 없으면 몸으로라도 떼워야 하는데 그런것도 없이 늘 빈댑니다.
4. !
'08.3.21 1:33 PM (220.90.xxx.62)시부모님과 함께가는 휴가는 엄밀히 말해서 휴가가 아니고 봉사 아닐까요?
저는 휴가만큼은 절대로 시부모님과 같이 안갑니다.
한번 가 본적 있는데 갔다와서 며칠 앓았습니다.
몸과 마음이 너무 피곤했어요,신경이 무척 씌였었나봅니다.5. 홀시어머니
'08.3.21 1:34 PM (202.30.xxx.226)랑 노총각 삼촌이랑 우리 네 식구,, 그렇게 제주도 여행은 갔었네요.
그리고 사촌지간이라 그런지.. 서로 좋아라 해서 시누네 식구넷, 우리 식구 넷...
두 가족이 수영장 같은데는 일년에 한두번,, 여름이나 겨울 상관없이요.. 갑니다.
근데.. 사실 우리가족끼리만 가면 더 좋겠어요.
같이 가고 싶어서 간게 아니라,,
미리 물어오네요 꼭...휴가 어디로 언제 갈거냐고, 같이 가자고,,
난 싫은데 말이죠.
원글님 질문에 간략한 대답을 하자면.. 흔한 경우는 아니라고 봅니다.
더구나,, 시아주버님, 시부모님이면.. 남편 말고도 성인 남자가 둘이나 더 있는거잖아요.
결코 편안한 휴가가 아니니.. 휴가가 휴가가 아니라 명정증후군 생길정도겠네요.6. 가죠
'08.3.21 1:45 PM (218.146.xxx.51)일년이면 한번이상 일박이상하는 여행.. 동서네랑 시누이네 시부모님 다해서
아니면 시부모님만 모시고 가까운데 다녀오거나.. 뭐 그런정도죠
근데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끝엔 다시 가면 난 사람도 아니다하면서 오네요ㅜㅜ
자지는 않고 가까운데 바람쐬고 밥먹고 오는정도가 전 젤 좋은것같아요7. ^^
'08.3.21 1:51 PM (125.132.xxx.228)여기여~ 결혼하고 9년째 계속 가고 있네요.
첫 휴가때 저는 애도 없고 또 좋아하지도 않는데 조카들은 어려서 찡찡 거리지 더운데 옷도 맘데로 못벗지, 시부모님앞에서 세끼 밥먹으려니 뭐 밥맛도 모르겠고..
근데 아이가 생기고 우리애가 조카들이랑 너무너무 잘 노니 그맛에 휴가도 제법 즐겁게 다니고 있어요.
다행히 시댁어른들 사고가 개방적이라 휴가가면 일찍 놀러나가야되니 아침만 간단하게 차려먹고 계속 외식입니다 ^^ 안에서도 여자들 고생인데 뭐하려고 나가서 또 밥하냐는 울 시엄니 말씀~
여행일정짜는거랑 숙박비는 울집에서, 나머지 부대비용은 시누랑 형님네서 다 나눠하니 불평할일도 없네요.
근데 젤큰 조카가 대학갈때가 다됐는데 그때쯤 되면 아마 시댁식구들이랑 휴가가는 횟수도 점점 줄거 같네요. 그래도 휴가정이 들었는지 아쉽기까지 합니다 ^^*8. ....
'08.3.21 1:53 PM (220.83.xxx.40)매년 여름 휴가 시댁식구들이랑 가요....
시부모님,시누들,동서들...9. 저도.. ^^
'08.3.21 1:56 PM (58.149.xxx.28)결혼 11년차..
지난 10년간 해마다 거르지 않고 여름휴가는 시댁에서 보냈습니다..
저 역시 맞벌이 하는데 저의 황금같은 휴가를 시댁에서 보냈더랬죠..
이번엔 좀 벗어나 보려고 하는데..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암튼 지난 10년간 시어머님, 시누이 내외, 조카들 다같이 휴가 보냈습니다..
올해는 꼭 벗어나야 할낀데... ^^;;10. 헐~~
'08.3.21 2:28 PM (218.38.xxx.183)시댁과 함께라면 그건 휴가가 아니죠.
생색도 안나는 자원봉사 혹은 극기훈련이죠.
시댁 식구들, 친정식구들과는 형편 맞을 때
단풍 놀이 정도나 다녀오심이 좋을 듯합니다.
물론 그땐 몸과 마음을 바쳐 봉사하더라도
여름휴가 만큼은 며느리도 좀 시원하게 입고 놀고 싶지 않을까요?11. 한번
'08.3.21 2:28 PM (222.109.xxx.185)같이 가보고 질려서 이제는 왠만하면 안갈려구요.
신혼초에 콘도에 같이 갔었는데, 정말 식순이 노릇 진탕 하고 왔습니다.
그 후에 시부모님 칠순때도 할번 일본 등에 모시고 같이 다녀 왔어요. 저희가 돈 다내고..
심지어 부모님의 친구 내외분까지 모시고 다니면서 밥 사드렸어요.
같이 가더라도 좀 편하게 해주시면 모시고 다닐 의향이 있긴해요.
왜냐면 어차피 나이가 많으셔서 혼자는 어디 못다니실 거고..효도 차원에서 여행 같이 가는거 저도 좋아요.
하지만 같이 다닐 때 좀 편하게 해주시면 좋겠는데, 이래 저래 트집만 잡으시니 너무 불편해서 싫어지더라구요.
얼마전에도 가니, 제주도 함 가보자고 하시는데...저 못들은 척 대답도 안했습니다.12. ..
'08.3.21 3:01 PM (218.209.xxx.86)시댁과 휴가 같이 갑니다. 보통 일년에 두번정도네요..
뭐 효도차원에서 갑니다.13. 삼순이
'08.3.21 3:52 PM (59.7.xxx.48)우린 여름휴가를 항상 시누이네로 갑니다. 물론 시어머니 모시구요.. 먹구 자는거 해결 되니까
가서는 모시고 돌아다니다 와요.14. 까미
'08.3.21 4:59 PM (203.255.xxx.178)안가요.~
15. 10년차
'08.3.21 5:04 PM (58.140.xxx.196)2번 같이 다녀왔어요. 모임있으면 시이모님들과 시어머니 모시고 같이 갑니다.
그냥....처음에는 멋모르고 따라갔고, 두번째도 그렇게 가고,,,,,그 다음에는 집에서 모임 있을때만 가고요.
제가 처음에 길을 잘못 들어서서,,,,그 뒤의 동서들의 소리없는 원성이.....ㅠㅠ 들리는거 같습니다. 밑에 동서나 사촌 동서는 아직 따라다니지 않고 버티기....16. 전
'08.3.21 5:10 PM (61.33.xxx.130)결혼 3년차. 시부모님, 시누이 함께 1박 2일로 다녀옵니다.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서운하고 속상하기도 하지만 그냥 효도차원에서 갑니다.
단지 매번 듣기 싫은 얘기 하나만 안하시면 좋겠어요. 시부모님들 꼭 안빠지고 하시는 말씀. "우리 가족 다 모여있으니까 전쟁 나도 난 걱정이 없다!" 듣는 며느리는 참 서운하고 듣기 싫거든요. 친정 부모님은 제 가족 아닙니까? 라고 한마디 하고 싶은 것만 꾹꾹 눌러 참고 있지요.17. 아이미
'08.3.21 5:23 PM (124.80.xxx.166)어쩌다 한번 같이 놀러갈 수는 있겠지만 여름휴가를 같이 가는 건 흔한 경우 아니라고 봐요,,
18. 전
'08.3.21 7:58 PM (218.237.xxx.181)딱 한 번 같이 갔었는데, 그후로 절대로 같이 여행 안가기로 결심했어요.
시댁식구들 전부 남자에, 저랑 시어머니만 달랑 여자인데,
힘들게 도착해서 마침 저녁때라 잠시 앉지도 못하고 선 채로 부엌으로 들어갔는데,
울 시엄니 도와주러 온 것도 아니고 그냥 물마시러 잠시 부엌 들어와서 뭐하냐고 물어보시는데,
거실에서 시아버지 버럭 소리지르더라구요.
시어머니 당장 나오라구요. 며느리 있는데 시어머니가 왜 부엌에 들어가냐고 어찌나 역정을 내시는지... 속이 부글부글...
거기다 대가족 저녁준비에 바빠 죽겠는데, 갑자기 불러서 가보니
커피 한 잔 갖고 오너라~~하는데 그 순간, "아, 나는 그냥 밥순이구나"싶더라니까요.
그때 정나미가 뚝 떨어져서 다시는 시댁식구들과는 여행 안 가리라 결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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