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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저 안미쳤어요*^^*

주부 조회수 : 2,097
작성일 : 2008-03-20 22:24:42
아이들(15살, 13살) 학교간 오전에 가까운 회관에 가서 미용을 배우고 있죠.
끝나자마자 바쁘게 집에 오구요.
전에 살던 곳(한시간 반거리)에서 모임이 있어  수업 끝나고 갔다가  두어시간 이야기하다가 집으로..
7시30분경에 아이들이랑 집근처 마트에서 만나 운동화 사고 간단히 저녁먹고 들어왔어요.

마트에 있는동안 시아버님이 전화하셔서(약주하신 음성) 왜 아이들만 놔두고 저녁때가 다되어도 들어오지 않고 돌아다니냐며 꾸중하셔서  다음부턴 조심하겠다고 용서(?)를 빌었죠. 어머님이  많이 화가 나셨다며 들어가서 전화하라시더라구요.  집에 도착해서 전화드렸죠.
어머님이 꾸중하시면서 "너  미쳤냐.. 가정주부가 늦도록 애들 밥도 안주고 돌아다니니!"
하시는데는  좀 당황했습니다.
그런말씀은은 섭섭하다고 말씀 드렸지요.
어머님 성격 알기때문에  살랑거리면서  자주 그러는거 아니고 어쩌다 오늘 그렇게 되었다고  조심하겠다고 말씀드리며 맘 풀어드리려 애썼습니다.

어른들 심정 충분히 이해하기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는데....
에구구.... 아직 철이 덜들어서인지 기분이 좀 그렇네요.

풀어놓고 갑니다.

맥주라도 한 잔 해야겠어요.
IP : 222.98.xxx.2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3.20 10:33 PM (218.38.xxx.183)

    진짜 애도 아니고
    결혼 생활 15년은 넘으신 분께
    시어른들 너무 하시네요.

    전 핸폰으로 집전화 돌려놓고 나갑니다.
    워낙 외출 안하는 사람인데
    꼭 애들 데리고 마트나 도서관, 체험학습이라도 나갔을 때
    전화해선 맨날 싸돌아 다니는 여편네 취급하시는데 질려서요.

  • 2. 푸세요
    '08.3.20 10:50 PM (58.120.xxx.82)

    힘드시겠어요. 다 같은 어른 인데 시부모님이 대단한 분으로 여겨집니다.
    맥주 먹고 푸셔야죠. 나이드신 어른들이니 어쩌겠어요.

  • 3. ....
    '08.3.20 10:56 PM (211.243.xxx.10)

    ~~어머니 저 할일없이 놀러다니는거 아닙니다 ~~ 하고 말씀드렸더니
    ~~그래 나는 널 믿는다 믿는다~~
    바람난 여자 취급하시는 말투에 영 기분이....
    당신 아들은 외박을 하고 들어와도 신경뚝 이시면서
    며느리는 잠시 외츨도 못마땅해 하시는지.... 시어머니 심뽀......

  • 4. 황당
    '08.3.20 11:01 PM (211.207.xxx.6)

    자기자식 어련히 알아서 거둘까 애도 아니고 살림초보도 아닌데
    제가 들어도 어이없네요
    내아들 등골 빼먹고 며느리만 좋은일 시키는거 아닐까 하는 염려때문 ?
    하여간 며느리도 어엿한 어른인데 저리 애 야단치듯하고 살림간섭하고 체크하는건
    우리 세대가 마지막 희생타겠죠..
    그래도 성격좋으시네요 저같음 기가 차서 불불거렸을 텐데

  • 5. 더황당
    '08.3.20 11:52 PM (211.218.xxx.61)

    우리 시어머니는 맨날 집에서 책만 읽고 집구석에만 처박혀있는다고 심술이셔요.
    젊은 애가 나가서 운동도 하고 싸돌아 다녀야지 대체 너는 집귀신처럼 집구석(?)에서 뭐하냐고
    맨날 난리죠.
    참내. 며느리가 미우니까 별 걸로 다 트집을 잡으십니다.--;

  • 6. 나원참
    '08.3.21 10:04 AM (58.225.xxx.12)

    우리 시어머니는 큰애 초등입학 둘째 유치원가니깐 그럼 넌 뭐하니??랍니다.

    참나 7년동안 애키운다고 힘들땐 수고한다소리한번없더니 그런말은 안시켜도 얼마나 잘하는지

    난 시어머님되면 절대 그러지말아야지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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