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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빚잔치 30년동안 계속되네요...

조회수 : 1,901
작성일 : 2008-03-20 02:21:28
시어머니가 또 빚잔치하게 생겼다고 약주드시고 친구만나시고 집에 안가시고
시아버지가 방금 저희집에 오셨습니다...
시어머니의 빚..또 터졌습니다....이제 다 해드시고 달랑 9000만원짜리
전세집 하나 남았는데..아마도 그거 다 털어도 또 남아 있을거에요...
술드시면서 한숨쉬시는데...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났지만..냉정하게 있었습니다.
시어머니가 너무 싫습니다.사치를 한거도 아니고, 사기를 당한건지...
지금까지 거의 7-8억은 날렸습니다. 시부모님 집이며, 시아버지 모아둔 돈 야금야금....
어디에 썼냐고 물어도 대답이 없습니다.

이런식의 경제관념 가진사람은 패턴이 모두 같은거 같아요...
이자만 내면 누구의 돈이든 모두 자기의 돈이라 생각하고, 이자가 이자를 낳고낳고...

가족들이 애기한건 신불자를 만들어서 금융거래를 못하게 하느냐..아님 파산신청을 하나...아님 부모님 이혼하고, 안보고 사느냐...
시아버지는 이혼하고 싶지만 시어머니가 자식들에게 매달릴거 같아서 그냥 자기가 옆에 붙잡아둬야하나 싶은거 같습니다. 지금도 아들들에게 몇천 빌려갔거든요...완전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시아버지가 이혼안하면 시아버지에게도 불이익이 가나요?
시어머니가 이제 돈 나올 구멍은 없습니다. 친정가족들 몇몇은 외국에 있고, 나머지는 모두 돌아가시고...시어머니 나이 50대 중반인데...
어떻게 해야 이 버릇을 고치실까요? 가족들에게 더이상 피해가 없었음 좋겠어요...
남편도 맘이 심란해하고...온가족이 완전 우울 그 자체입니다.

그러면서도 시어머니는 당당하더군요....

제가 넋두리를 해서 글의 앞뒤가 안맞지만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시어머니가 나쁜 분은 아니지만 돈 앞에선 이성이 마비되나봐요...
IP : 125.177.xxx.18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08.3.20 2:32 AM (222.234.xxx.42)

    친정엄마가 그 과(?)인데...단위는 좀 작았습니다만...-_-
    결론은...한 번은 바닥을 보셔야 합니다. 내 쫒으시던지요.
    일단 본인이 직접 번 돈이 아니면 다 내 것이 아니다...라는 걸 몸으로 느끼셔야만 해요.
    이혼 그냥 하시라 하세요. 일단 법적으로 해 놓고 같이 사시면 되지요.
    이제 겨우 50대 중반이라면 갈 길이 너무 멉니다.
    이혼 하시라 하고, 신불이 되건 파산신청을 하건 본인이 알아서 하라 하세요.
    그래야 나중에 다시 기어(?) 들어올때 들어오시더라도 정신 차립니다.

    앞으로 사실 날이 훨씬 많은데 무얼 무서워하세요. 그깟 이혼이나 신불이 대수입니까?
    그러다가 원글님 부부와 원글님 자식들에게까지 대물림 됩니다.
    저희 엄마는 평생 그 짓거리 하시다가 쓰러져서 지금 거동 불편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더 이상 엄마가 빚 불리지 않으거라 생각하면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편합니다.
    그 버릇 못 고쳐요. 본인 스스로가 돈 버는게 얼마나 힘든지 정말 피눈물 흘리며 느껴야지요.

    온 가족이 담합해서 내 쫒아버리세요.
    맨날 돈 사고치면서 당당한 사람에게는 그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그 앞에서 온 가족이 동네 챙피할 정도로 생쑈을 해야해요.
    더 늙으시면 아마 쓰러진다 난리난리 피울겁니다.
    한 살이라도 젊었을때 그 더러운 버릇 잡으세요.

  • 2. ..
    '08.3.20 8:21 AM (68.44.xxx.63)

    시어머니 연세 50 이신데 빚잔치가 30년이라니 제 머리론 이해가 안가서요.
    결국 시어머니가 결혼전 내지는 결혼과 동시라는 말인데,
    그게 본인을 위한 빚이었는지,아니면 집안을 위한 어쩔수 없이 시작된 빚인지 확인해 보셔야할듯.
    여태 묵인하고 살은거 보면 시아버지도 사정을 잘 알지 싶어요.

    그런 성향은 자식들중 하나는 싫다 싫다 밉다 밉다 하면서도 닮는 경향이 있어요.
    극단적인 생각이지만 이 참에 시집과 연을 끊고 사시는게 나을듯 해요.

  • 3. 도대체..
    '08.3.20 9:25 AM (58.239.xxx.67)

    뭘하기에..빚을???
    어디에 쓰셨을까요??
    종교??다단계???-이둘은 표는 날텐데요...
    거참...늙어서 고생좀 하시겠군뇨!!!

  • 4. 그런분 있더군요
    '08.3.20 9:38 AM (58.236.xxx.102)

    제 친구 어머닌데 외벌이셨는데 친구네가 할아버지할머니에 형제들도 꽤 많았어요.
    나중에 들으니 할아버지할머니도 원래 집이 있었는데 며느리 그러니까 친구어머니가 진 빚을 해결하느라 그집 정리하고 합쳐서 사신거라더군요.
    친구어머니는 다들 궁금해했는데 뭘하시는건지는 몰라도 일단 돈을 만들어서 밖으로 나가십니다.
    그럼 그돈 다 쓸때까지 안들어오셔요
    집에 들어오실때도 옷차림이 달라진다던가 화장이 달라진다던가 하는거없이 그냥 어찌보면 아줌마차림새 그대로 들어오십니다.
    집안나가실때도 돈 빌려서 쓰고 그러셨다는데 도대체 그돈을 어디다 쓰는지 아무도 이해를 못하는 상황이었죠.
    결국 막다막다 친구가 결혼전엔가 이혼하셨어요.
    그런데도 친구 결혼식에도 어찌 아셨는지 한복입고 나타나셔서는 결국엔 결혼식을 망치는...
    다행히 단순한 기절이었어요.
    그후 친구랑 연락이 끊겨서 그뒷얘기는 듣지못했지만 그런집도 있습니다.
    자식들의 앞길도 망치는...

  • 5. 노름
    '08.3.20 12:28 PM (211.33.xxx.242)

    제 주위에 그런분 있습니다.
    돈 빌려서 집 나가면 그 돈 떨어지면 들어오죠
    나중에 보니 노름이 원인이였는데요
    평상시엔 보면 보통 사람
    일단 돈이 보이면 집을 나가 노름에 빠져요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생 못 고치는 고질병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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