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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보이는 남편 두신분계신가요?
저희남편 성격도 무지예민하고 먹는거도 엄청까다롭고 암튼 마른사람은 이유가있다니까요..
그런데반해 저는 항상 모자르고 남기는거 못보고 엄청잘먹습니다.
맞벌이인 저희부부..돈번다고 결혼5년째이지만 자식을안갖고있습니다.
이제 34살되니 슬슬 살도좀빼고 애기를만들까합니다. 남편은 살좀찌우려 저는 살좀빼려 같이 헬스를 등록하러
갔습니다. 저녁이였는데 저하고 남편이 입구에 서있는데 관장??암튼 나이좀들어보이는 사람이 저보고 그럽니다. 아들운동시키게왔냡니다..저런 ㄴㅇ호애ㅗㅎ이ㅚ아ㅗ 그날
헬스등록안했구요..집에와서 엉엉울었습니다.
남편은 자기가 동안이라서 그렇다고 위로한답시고 얘기하는데 짜증이빠이예요.
1. ....
'08.3.19 10:13 AM (221.149.xxx.238)상처 받으셨겠어요 ..
운동 꾸준히 하세요..2. g,a//
'08.3.19 10:22 AM (125.191.xxx.70)동생도 아니라고 아들이라니... 충격이 크셨겠어요.. ㅠㅠ
3. 헉..
'08.3.19 10:23 AM (221.145.xxx.101)혹시 남편을 그냥 아들로 지칭한건 아니구요??
이런 세상에... 저럴 수가....
제 남편은 저보다 7살 많은데... 그 사람 별로 동안 아니고 저도 노안은 아닌데..(저33,남편40)
제가 보톡스 한 번 맞춰줬더니 그 때 사진을 본 도우미 아줌마가 동갑이냐고...
잘생긴 남편이랑 살아서 좋겠다고.. 남편한테 잘해주라는 둥 그런소리 해서 좀 화났어요..
저런 개념없는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말할때는 꼭 한 번씩 생각해야겠어요^^
아니 아무리 그래도... 34살에 어떻게하면 그렇게 큰 아들이 있어요..
고작해야 중학생이겠지요..
그 관장 미친거 아니예요??4. ^^
'08.3.19 10:25 AM (58.127.xxx.21)속상하셨을텐데, 살짝 웃었어요. 죄송^^
저희도 같은 처지였어요.
결혼 전부터 동생같다는 소리 많이 들었죠.
사실 남편이 한 살 위인데
귀염성 얼굴에 작고 말랐거든요.
근데 남자 나이 마흔 바라보고 고생 좀 하니까
요즘은 아저씨 삘 완연합니다.
원글님, 살을 좀 빼시고 헤어스타일 잘 만드시면 충분히 커버되실 듯...
홧팅!!5. 그 관장이
'08.3.19 10:31 AM (211.52.xxx.239)돈 벌기가 싫은가 봅니다
동생이나 연하 남편이라고 생각하면 모를까 아들이라 하는 건
눈이 삐꾸가 아닌 이상 불가능하지 않을까요6. 음
'08.3.19 10:35 AM (122.40.xxx.119)저도 임신초기 대학병원 산부인과에 입원해있는데 옆 침대 할머니가 남편더러 동생이냐고 하셔서
남편이라고 하니 관리 잘 하라고 하시대요.
제가 한살 어린데도 불구하고 제 남편도 얼굴 작고, 마른 체형에 귀여운 얼굴이거든요.
원형탈모로 머리카락 좀 빠져주고, 스트레스로 새치 늘어나니까
저더러 누나냐는 사람 대폭 줄었습니다.ㅎㅎㅎㅎ
그래서 전 염색 안해주는데 남편은 해달라고 조릅니다.7. 저희엄마
'08.3.19 10:40 AM (218.153.xxx.133)저희 친전 엄마랑 아버지가 동갑이세요. 원래 아버지가 동안이기도 한데다 엄마가 덩치도 있으시니 아들은 아니지만 동생 같다는 오해를 많이 받으셨지요. 저희 엄마의 일평생 고민 이었어요^^
8. 제 회사분
'08.3.19 10:47 AM (211.45.xxx.170)아저씨가 동안인데..
와이프가 극도로 스트레스 받아하더군요.
일화로, 택배아저씨가 와서 문을 열어줬더니 아빠 어딨어? 하더랍니다.
내가 아비다..했대요 --;
와이프랑 얽혀진 일화도 있었는데 구두가게 앞에서 와이프한테 아들하고 왔냐고 누가 말해가지고, 울회사 아저씨 어리게 입고 다니는거 막 타박받고...여하튼 이제 나이드니 그분도 나이드신 티가 나네요...9. 켁..--;
'08.3.19 11:42 AM (61.99.xxx.139)아들이냐니 당최 신랑분이 얼마나 어려보이길레 그런 소리가 나왔을까요?!!!
아님 눈이 침침한 노친네가 헛소리 하신걸까?><
여튼, 저도 동갑내기 신랑, 마르고 동안이라 잘생기고 못생기고를 떠나서 여튼
항상 어딜 가도 대학생이냐, 어려보인다소릴 듣고 살지요
옷을 사러 가도, 동생옷사주러 왔냐
미용실에 가도, 동생이랑 같이 왔냐.. 끙~~~~>..<
지금 임신중이라, 전 나날히 퉁퉁 불어 누가봐도 아줌만데
신랑은 여전하니 쫌 속상하네요.. 으흑
그래도 언젠간 그이도 늙을날이 오겠죠^^:;;;;;;10. ..
'08.3.19 12:06 PM (219.255.xxx.59)사람들 제대로 안보고 그냥 휙 보고 하는말입니다
신경써서 하는말이 아니라 대강 그날 옷이나 느낌 분위기보고 되나가나 하는말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분은 나쁘지만^^**
전 8살많은 언니가 동생이냐는 말도 들었어요 (저나 언니나 나름동안 언니목소리가 가늘어요 전 걸걸하고)
제가 노처녀였을때 안그래도 그런말에 민감할땐에 얼마나 기분이 나빴는지
그러더니 주차장 아저씨는 저보고 언니 딸이냐고 하더라구요 (이게 뭔 시츄에이션)
울 언니는 동안 형부는 노숙해보이는데
언니랑 형부랑 같이 장사하는데 언니가 마흔이 넘어도 형부가 ^^남편이라고 상상도 안해요
그냥 아가씨라 생각하드라두요
심지어는 형부가 아빠라 생각합니다 ㅋㅋㅋ11. .
'08.3.19 1:20 PM (122.32.xxx.149)동안 때문인건 아닌거같고.. 얼굴 제대로 안보고 남편분이 체구가 작으니까 그런 말을 했나봐요.
그렇지 않구서야 아무리 어려 보인다고 해도 말도 안되는 일이죠~12. ㅠㅠ
'08.3.19 2:03 PM (210.121.xxx.240)그맘 알아요...
저흰 신랑이 어려요...거기에 호리호리한 몸매에...가수 팀 닮았단소리 많이들어요...
반면 저는 인물은 괜찮은데 한등치하지요...물론 동안은 아니예요...
저요? 동생이냐 조카냐 아들이냐(ㅠㅠ) 들을수있는 모든말들은 다들어봤습니다...
신랑이 어느덧 삼십대중반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학생이냐는 소리도 많이 듣습니다...
첨에는 정말 세상이 끝나는것같고 우울했지요...그런날은 신랑도 하루종일 제눈치만 보고...
하지만 지금은 그러려니하고 슬기롭게(?) 대처합니다...
동생이냐고 물어보면 그냥 그렇다고 해요.....(실제로 그렇기도 하구요...^^)
말끝마다 누나가 해줄께...누나가 사줄께...누나가 누나가하면 신랑 얼굴이 뻘개집니다....
전에 한번은 옷을 사러갔는데 아드님이냐고 하길래 그렇게 보이냐고 물어보고는 그랬지요...
"입양했어요..." 그제서야 알아채고 미안해하더라구요...신랑도 어이없어하고...
그래도 저는 많이 속상하지는 않아요...저보고 신랑이 더 열받아하거든요...
연애할때 택시아저씨가 저한테 아줌마라고 했다가 봉변당한적도 있어요...
어딜봐서 아줌마냐고...ㅠㅠ
어떤때는 그게 더 창피하고 열받았는데 이제는 괜찮아요...
오히려 일러요..."자기야! 저 아저씨가 나보고 자기 이모냐는데...?"
그럼 막 뭐라뭐라하면서 씩씩뎁니다...물론 저 화내지말라고 일부러 그러는거겠지요 뭐...
세상에서 제가 가장 어려보이고 동안인줄 알고 있어요...참 대략난감이지요 뭐...^^13. ㅠㅠ
'08.3.19 2:06 PM (210.121.xxx.240)오타났네요...세번째 단락 첫째줄...저보고가 아니라 저보다예요...^^
14. 산
'08.3.19 2:17 PM (221.143.xxx.81)진짜루 열받으셨겠네요
그심정 알다마다요 저희도
두살더많은데 동안이라 제가
연상의 여인인줄 알아요...
꼭살빼고 아이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