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明)나라 때의 시인이자 화가였던
당인(唐寅)이 남긴 시입니다.
재능이 있으면서도
그것을 크게 펼치지 못하는 자신의 심정을
풍자와 탄식으로 나타낸 것이지요.
"준마는 늘 어리석은 자를 태우고 달리며,(駿馬每馱痴漢走)
현명한 아내는 항상 졸장부와 함께 잔다네.(巧妻常伴拙夫眠)
세상에 많고 적은 불공평한 일들이,(世間多少不平事)
억지로 되는 일 없으니 억지로 할 것 없다네.(不會作天莫作天)"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탓할 일이 아니고
내가 세상을 모르는 것을 탓해야 한다는 말도 있지만
세상이 꼭 공평한 것은 아니라는 걸 안다는 건
어른으로서 이 불합리한 세상을 정면으로 맞이한다는 뜻이라고 봅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현명한 아내는 졸장부와 산다네..
아내 조회수 : 1,174
작성일 : 2008-03-18 15:04:30
IP : 218.159.xxx.16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n.n
'08.3.18 3:25 PM (210.180.xxx.126)좀 위로가 되는 글이네요.
무지 오랜 옛날에도 저랬었나봐요.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