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다니면서 애가 꾀가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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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애는 말도 좀 늦는편이고
할말은 하지만 최소한의 의사표현위주였거든요
이번에 어린이집을 한 2주 보냈는데
아이가 잔꾀가 늘었다고 해야할까요
전에는 그냥 먹고 자는 아기수준이었는데
말도 갑자기 마구 늘고 자기가 판단하고 생각하는일이 많아졌네요
45개월인데 말도 안듣고 자기주관대로 하려고해요
이게 더 좋은걸까요?
주관이 생겼다는 부분에서는 확실히 눈빛도 달라지고 큰애가 되는듯한 느낌이 들어요
예전에는 '뭐하니?'하면서 다가가면 대답도 안했는데
오늘보니 자기 방해하지말래요.. 그러다 제가 황당해 하니까, 다시 방해안되니까 일루 오라는데
이 아이가 이런말도 할줄알았나 싶어서 놀랬어요
고분고분하던 아이가 싫어요,안돼요 를 달고 살아서 걱정스럽기도하지만
다들 이런식으로 커 가는건가요
애가 하나라 뭐 도통 알수가 없네요...

참, 그리고 어린이집 다니면서 피곤해하는데 홍이장군 먹이면 좀 도움이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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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월 울딸이랑 완전 똑같아요... 요즘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원하시는 리플이 아니라 죄송해요..넘 반갑고 답답한 맘에 리플달았네요..

[음..]

어린이집을 다녀서가 아니라...그때 맞는 행동같습니다.
제 아이도 47개월쯤됐는데요...몇일전부터 자기주관대로 하려고 합니다..
만약...불 좀 꺼달라고 하면...엄마..자기가 불 켜놓은 사람이 꺼야지..왜 나보고 끄라고 하세요?..이렇게 말하고...티비보고있는데 시끄럽다고 동생 책은 방에 가서 읽으라고 훈계를 하지않나...
처음엔 말대꾸하는것같아 불쾌해서 혼내기도 했는데...이집저집 물어보니 ...원래 그때쯤부터 자기주관이 생기기 시작한다고 하네요.
제 아이는 연년생동생때문에 어린이집을 오래 다녀서...절대 어린이집에서 받은 영향은 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