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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성장호르몬치료를 권유받았는데 어찌해야 할지...
애가 반에서도 작은편이고 키크는 속도도 너무 느려 병원에 가서 피검사 뼈사진 다 해봤는데
성장호르몬이 적게 분비된다고 성장호르몬 치료를 권하시네요.
전 모든게 정상이면 좀 늦게 클수도 있으니 좀 기다려보려 했는데 이런 검사결과를 들으니 너무
당황해서 몇가지 질문만 하고 나와서 궁금한점이 많아 여기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뼈 나이는 제나이보다 어리지만 이런속도로 크다 성호르몬 분비가 되면 성장호르몬이 더 적게
분비되어 키가 안클수도 있다는군요.
그래서 6개월정도 맞아보고 효과에따라 더 맞을지 말지를 결정한다구요.
제가 궁금한거는 만약 효과가 있다면 언제까지 맞아야 하느냐는거구요,
지금 5학년인데 어른될때까지 (성장판 닫힐때까지) 맞아야 하는건지
또 부작용에 대해서는 의사샘은 대수롭지 않게 말씀하시지만 솔직히 인위적인거라 많이 걱정
이 되네요.
아 정말 별탈없이 무난하게 잘 자라줄수는 없는지
경제적인 부분도 이만저만 걱정이 아니고
부디 지나치지 마시고 답변부탁드립니다.
1. 맞추삼
'08.3.12 4:21 PM (58.140.xxx.3)그정도 되면 마지막의 마지막 입니다. 저라면 막차 타겠어요.
한약 성장탕도 잇으니 ...강남 고속터미널의 한의원인데 굉장히 유명해요. 책도 써냈구요. 엄마 나도 키 크고 싶어요 인가..가물가물.
여기는 많이 비쌉니다. @@
저렴한 곳은 평촌의 원광대 한의학 소아과 에서도 뼈나이 검사하고 엑스레이 찍고 성장탕 해 줍니다. 서울보다 상당히 저렴하지요.2. **
'08.3.12 4:53 PM (211.198.xxx.98)성장호르몬이 적게 분비된다면서요.
저같으면 맞히겠어요.3. ...
'08.3.12 5:25 PM (125.128.xxx.50)님 서울대병원 소아 내분비과에 가보세요..(전공하시는 유명 선생님 계십니다_)
한의학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검사 제대로 다시하시고 정확하게 진단하셔야죠.
한두푼 드는 것도 아닌데... 성장홀몬 경험자로써 말씀드립니다만... 성장탕...은 글쎄요...4. 걱정맘
'08.3.12 5:28 PM (221.164.xxx.45)여기는 대구구요,
동산병원에 갔들랬습니다.
경대병원에 한번 더 가서 진단받아볼까합니다.5. *^
'08.3.12 5:56 PM (121.129.xxx.24)성장 전문의에게서 진료 받으셨다면 믿고 받아보세요.
시기가 늦으면 그것 마저 기회를 놓혀버리잖아요.
금전적으로 부담은 되지만..
제 조카도 현재 치료중입니다.
2달에 3센티 컸다고 좋아라하며 식구들 모두 칭찬해주고 있어요..6. 당연히
'08.3.12 6:03 PM (220.76.xxx.82)성장호르몬치료 권하고 싶네요. 저 아는 아이 한의원에서 성장탕 먹느라 몇백만원 없애고 무슨 운동치료한다는거에도 몇백만원 없앴는데 결국 대학병원에서 검사결과 성장호르몬 부족으로 나와 요즘 호르몬치료 받고 많이 컸어요. 이 엄마 진작에 대학병원가서 치료 받을 걸 하며 많이 후회합니다. 아이가 무슨 터너증후군인가 하는 병으로 호르몬이 안나왔었대요
7. s
'08.3.12 6:36 PM (128.134.xxx.85)초5에 138cm이고 성장홀몬이 충분히 나오는 상황이 아니면 받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곧 사춘기 시작되면 활발하게 나올 성홀몬이 성장홀몬을 방해할 겁니다. 그리고 성홀몬 나오기 시작하면 성장판도 곧 닫힙니다. 시기 놓칠 수도 있는데.. 우선 6개월 맞히고서 반응을 보게 됩니다. 효과가 있다 싶음 계속 맞히게 되는데 언제까지 맞히느냐..같은 연령대 아이들 대비 50 percentile (근까 중간키)쯤 되면 이걸 계속할지 말지 결정하게 된답니다. 물론 부모의 경제력, cost-effectiveness, 환아의 compliance 등등 고려하여 결정하게 되지요. 성장홀몬 맞으면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확 growth spurt 를 만들 수 있도록 다각의 노력을 기울이시면서 6개월을 우선 맞춰보시는 게 어떨까요. 효과를 보기만 한다면야 아깝지 않으실텐데요.. 효과가 없다고 판단이 되면 그 때 stop해도 되지 않을까요. 6개월 한다고 하면 대충 3~500 정도 들지 않을까 싶은데, 경제적인 여력이 어떠신지 알 수는 없으나, 저라면 자식(그것도 아들!) 키 키우는데 그것 투자 못 했었다며 나중에 후회하게 되긴 싫을 것 같네요.. 부작용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 임상에서 많이 보는데 거의 못 봤네요..)
8. 돈이문제
'08.3.13 1:00 AM (124.56.xxx.5)저는 딸아이 주사 치료했는데 18개월 매일 주사 맞는데 천만원 정도 들었는데 사실은 좋다 나쁘다 말 못하껬어요 예상키보다 4센티 컸는 데 요즘 아이들은 우리때랑 달라서 주사 때문 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리고 돈도 많이 들고 매일 주사 맞는 것도 힘들고 다시 잘 생각해보세요
9. @@@
'08.3.13 8:52 AM (222.108.xxx.211)글쎄요... 나중에 후회할까봐 근 9개월 했습니다. 키가 자라긴 하는데 1년 평균으로 따지면 한 3센치 컸다고 할까요... 한달에 1센치 정도 커다가 5-6개월후부터는 크게 자라는 것 같지 않구요, 약 중단후에는 아이몸에서 3-4개월가량 홀몬을 만들어 내지 못한답니다. 늘 주입되는 홀몬이 자체생산체제로 들어가는것이 3-4개월 걸린다는 것이죠. 의사샘은 제가 원하는 키가 될때까지 하라 하시더군요.. 돈도 월 백이 넘게 들고(아이 몸무게에 따라 약값이 달라요),아이가 머리나 다리 아프다 할때 마다 가슴이 철렁하고... 주사 맞는 아이와 놓는 엄마의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더군요... 키가 작아 우울해하는 아이 볼때마다 마음이 아프지만 잘 해 먹이고 운동 적당히 하면서 긍정적 마음과 자존감을 높이는데 주력 할랍니다. 하지만 갈등은 늘 해요.....
10. @@@
'08.3.13 8:56 AM (222.108.xxx.211)3센치 자란것이 아니고 , 1년 평균 4-5센치 크다가 3센치 정도 더 자랐다고 할 수 있어요
11. 윗분 말씀대로
'08.3.13 3:16 PM (218.48.xxx.197)일단 믿을만한 대학병원 내분비과 나 성장호르몬 관계되는 과를 먼저
방문해 보세요
내 아이의 장래와 직결된 문제인데
사사로운 문제(병원의 영리 등)를 떠나서 객관적으로 조언해줄 사람을
찾아봐야죠
최소한 두 곳 정도(저라면 서울대 병원과 한방과 양방 협진이 되는 경희대 부속병원 가보겠습니다) 더 찾아가서 진료 받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