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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이름2개씩 지어주는건 왜그런거에요? 해보고 싶은데..

궁금 조회수 : 679
작성일 : 2008-03-11 20:17:26
어떤분이 조카이름 2개란 얘기에...
저도 백일된 저희 아들 이름이 넘 맘에 안들어서 ㅠ.ㅠ
첫애 이름도 딸이었는데 돌림자도 아니고 작명소에서 굳이 지어다 주시더라구요.
다 싫었는데 마침 애가 쫌 아팠어요... 그랬더니 건강하라고 지으신 이름이라고 하는 바람에 ㅠ.ㅠ
저희 엄마도 친가쪽 첫 손주시니 지어주고 싶으신가보다 네가 받아들여라 그러시는 통에
울며 겨자먹기로 흔하고도 지나치게 여성스러운 이름으로 지었거든요.

둘째땐 당연히 내가 지으려니 룰루랄라 하고있는데
아놔.. 이번엔 친가쪽 첫 아들인데다가 집안에서 항렬로 처음 낳은 아들이라며
지어오신 이름이 상현이 --
우씨.. 정말 이도저도 아닌 평범한 이름..
듣는 사람들이 이름 말하면 다들... " 아.................................."
그래요..

아주 흉한 이름은 아니지만 이름만은 내뜻대로 짓고 싶었는데 결국 그렇게 못했네요.
(참 싫다고 했ㄴㄴ데 벌써 **보살한테 가서 다 맞춰보고 돈주고 지은 이름이라고..
게다가 전 애가 또 뱃속에서 아팠던터라.. 이번에도 오래사는 이름이라고 지어오셨는데
진짜 그럴까 몰라요)


암튼.. 이름 2개씩 지어부르는 애들 있잖아요.저 어릴때 보면 주변에 그런애들 있었거든요.
당장 저희아빠도 몰랐는데 어릴때 집안에서 부르는 이름은 따로 있으셨다네요..

왜 그렇죠? 그래도 되나?
지금이름 더 익숙해지기전에 바꿔부르고 싶어요 ㅠ.ㅠ
IP : 125.178.xxx.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08.3.11 9:49 PM (122.34.xxx.27)

    이름 2개로 해서 부른다고 뭐가 달라질까 모르겠습니다.
    어른들이 지어주신 이름, 사실 호적에도 올라가고 집에서야 다른 이름 지어부른다고 해도 결국 초등학교 가거나 하면 호적에 있는 이름으로 불리울텐데 그때가서 이름이 바뀌면 친구들도 서먹하고 아이도 별로 안 좋아합니다..
    특히나 부모가 "원래 이름은 흔해서, 혹은 별루 안 좋아서, 좀 이상해서 다른 예쁜(?) 이름으로 불렀지만 학교가면 이제 이 이름으로 써야 한다.."라고 했을 경우 반감도.. 생기죠...
    아예 완전히 이름을 바꿔줄 수 있는게 아니라면.. 굳이 2개의 이름으로 부르는건 아닌거 같아요.-_-;;
    8살에 나도 몰랐던, 혹은 알았지만 잘 안 부르던 이름이 새롭게 생기고 이제 부터 그게 내 이름이다..라고 하는건.. 정말이지... 아이 입장에선 꽤나 스트레스랍니다..

  • 2. 저도..
    '08.3.11 10:41 PM (219.248.xxx.140)

    저도 하지 마시라고 하고 싶어요...
    제 이름..무지 촌스럽습니다..몇년 전 처음 직장생활할 때 상사분이 50년대 유행하던 이름이라고까지 하시던...ㅠㅠ
    게다가 이름의 유래가...친할머니가 작명소에서 지으셔서 (작은 아들 첫딸이라고) 그것도 부모님 몰래 호적에 올리셨대요...나중에 아버지께서 이쁜 이름 지으셔서 올리러 가셔서야 아셨다네요...그래서..전 집에서 부르는 이름이랑 호적이름이랑이 달라요...
    제 이름 너무너무 싫어했구요...할머니 원망 많이 했어요...많이 미워도 했구요...

    아이에게 그런 반감 심어주실 것 아니시면...하지 마시라고 하고 싶어요...

  • 3. ...
    '08.3.12 1:26 AM (222.98.xxx.175)

    제가 이름이 두개 입니다.
    첫딸이라서 아빠가 온집안에 좋은이름 지어주십사 편지를 드렸는데 이름이 다 마음에 안들었지요.
    그래서 또다시 편지했더니 외할머니가 큰 절에가서 받아오신 이름이 그나마 맘에 들어서 올리려고 보니 친할머니께서 집안 할아버지가 지어주신이름으로 벌써 호적에 올리셨더랍니다.
    그 이름이 뜻이 어찌되었던간에 발음이 영 이상하거든요. 그래서 맘 상한 우리아빠 집에선 그냥 외할머니가 지어다주신 이름으로 불렀더랍니다.
    학교갈때 저를 불러다 앉히시고 학교에서 쓸이름이다 하시고 호적에 올리신 이름을 가르쳐주셔서 그냥 어린마음에 신기한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도 집안내에서 쓰는 이름과 호적이름이 다릅니다만...전 윗님과 달리 이름 둘다 사랑합니다.
    친구들이 집에서 부르는 이름은 촌스럽고, 학교에서 부르는 이름은 놀림감이되는 발음이라서 좀 놀리기도 했지만....전 둘다 좋은걸요.
    뜻이 둘다 한자로 참 좋아요. 그 한자를 보면 제가 그런사람이 된것 같거든요.(뭐랄까 스스로 우쭐한 느낌이랄까요.ㅎㅎㅎ)

    이름이 평범해서 맘에 안드신다고요. 그게 왜 평범하냐면요. 작명소에서 지을때 좋은 이름이라서 하도 여러사람이 써서 평범함 이름이 된거랍니다.ㅎㅎㅎ
    제 딸아이 이름도 평범한데 그게 작명소 세곳을 거쳐 온집안, 친구들 투표끝에 나온 이름이랍니다.ㅎㅎ
    아들 이름은 약간 구식인데...뭐 그래도 유명한곳에서 지어온거라서...좋은게 좋은거 아니겠냐고 생각했지요.
    이름은 평생을 불러주는 그 사람에게 거는 주술이라는 말도 있었어요.
    그 아이에게 제일 좋다는 이름을 지어서 그렇게 되길 바라는 부모의 염원도 있겠고....사람들이 평생을 그렇게 되라고 불러주는거라고 생각하면....좀 촌스러워도 용서가 되지 않나요?
    원글님이 아드님 이름을 부를때마다 건강해져라 오래살아라..하는 염원이 이름속에 들어가있지 않을까 생각한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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