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구들과의 비교...

머리는 알지만 조회수 : 833
작성일 : 2008-03-06 12:09:27
참..사람이라는게 간사하네요.

제 친구들이 결혼이 늦어서..묘하게 제가 제일 먼저 하게되었답니다.

사실 결혼할때는 별 생각이 없었어요.

지방에 내려가야 해도, 신랑이 성실함은 있지만 야망이 있는 스타일이 아니여도, 시댁에서 집을 구해주시는것도 아니였고, 신랑 역시 경제감각이 그저 성실히 모아서 부모님께 드리는 스타일이였고..
예단은 할 만큼 했어도, 제게 온건 없었고..

...머...

다 괜찮았어요.

그런데 사람 맘이라는게 참 간사해서..

제 뒤로 결혼하는 애들이..
서울 강남쪽에 30평대 집을 해주시고, 혼수는 얼마 안해가도 뭐라안하시며 며늘 이뻐하는 시댁에, 남편이 경제감각도 뛰어나서 제태크에도 능하고..집안일도 잘해주고..
서울 재건축에 집 전세로 얻어주지만, 남자가 돈 잘벌고..시댁이 조금 진상 스타일이지만, 크게 진상 스타일은 아니고,


이번에 전혀 결혼할것 같지 않던 친구가 결혼을 한다네요..
...남자가 (저도 아는 친구인데) 워낙 성실했는지..결혼하고 mba 유학을 회사에서 보내준다네요..
다녀오고 나면 아마..회사 내에서 좀 잘 나가게 되나봐요. 남자애가 워낙 제 친구만 알고, 대학교때부터 따라댕겨서 결혼하는거라..속 썩일일도 없고...

....왠지... 저만 점점 뒤쳐지는거 같아.. 그냥 잠시 속상하네요.

그저 집에 오면..신문이나 뉴스랑은 친하지않고, 게임하며 즐거워 하는 남편을 보면서..
혼자 안되는 머리로 제테크 서적보고, 공부하면서 혼자 아둥바둥 하는 기분이 들어서 요즘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그냥 좀 속상하네요..



그래도..퇴근시간 되면 어디 안새고 집에오는 다정한 남편이니...
그걸로 행복해하면서, 저 자신도 더 노력해야겠지요.


잠시 심란해져서 글 써보네요..
IP : 125.184.xxx.19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08.3.6 12:14 PM (59.5.xxx.244)

    그마음 정말 공감갑니다
    이제 40대초반 그런데 차이는 세월이 지나갈수록 더많이 벌어져요.
    십몇년을 그런마음 반, 그래도 속안섞이는 신랑 고맙다는맘 반 그러고 살고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788 초등 5학년 딸아이 영어 공부 어떻게 할까요? 2 다모아 2008/03/06 1,101
176787 참, 학교라는 곳이 평가기관 맞군요. 7 허허 2008/03/06 1,375
176786 중국비자 4 비자 2008/03/06 415
176785 궁금합니다..(모유수유하셨던 분들께 질문합니다) 10 초보엄마 2008/03/06 527
176784 돌쟁이 아기 이유식을 전혀...거의..먹지않아요...분유만.. 3 아기 2008/03/06 566
176783 초등1학년.. 자식가진 건 죄인지... 51 동글맘 2008/03/06 4,474
176782 우리 딸래미옷 ㅜㅜ 3 혜민맘 2008/03/06 524
176781 어린아이 (초1.7살)데리고 경주여행 4 나는 나 2008/03/06 521
176780 상견례때 무슨얘기하나요? 13 신부엄마 2008/03/06 5,868
176779 종로구 청운동의 학군이요... 5 궁금이 2008/03/06 1,103
176778 결혼한지 3년째 되는데요.. 5 고민.. 2008/03/06 1,436
176777 4살때부터다니던어린이집5살인데울면서갔어요.. 4 고민맘.. 2008/03/06 569
176776 친구들과의 비교... 1 머리는 알지.. 2008/03/06 833
176775 요즘 아기백일 어떻게 하세요?? 2 궁금이 2008/03/06 482
176774 아이들 퍼즐 정리 어떻게 해주시나요? 11 봄이 2008/03/06 734
176773 정말 야한생각 많이 해서 그런건지...^^; 무서운긴생머.. 2008/03/06 790
176772 양주잔을 사려고 합니다. 어느회사 제품이 좋은지요?? 또는 어느회사가 유명한지요?? 양주잔 2008/03/06 225
176771 사진관에서 현상시.... 은새엄마 2008/03/06 288
176770 둘째를 임신하고 나니..주변에 외동키우는 엄마들이 왜이리 눈에 많이 띄는지..ㅠ.ㅠ 15 아이 2008/03/06 1,744
176769 저 아래 글에서 아이 유치원 어린이집 보내놓고 해방감 만끽한다는 글 보구요.. 17 마음이 짜안.. 2008/03/06 1,707
176768 다이어트 중인데 점심약속이 중국집이에요. 어떤 메뉴가 좋을까요? 12 .. 2008/03/06 3,495
176767 이성을 사귀는게 왜케 힘든지;;;35인데 연애 한번;;;못해봣네요....뭐가 .. 8 대심 2008/03/06 1,672
176766 만3세 남아 어린이집 레고닥터 재미있을까요? 하바/큐브도 궁금 초보맘 2008/03/06 462
176765 생리 끝마무리 기간 어떠세요? 6 궁금해요 2008/03/06 1,563
176764 하체가 튼튼한 ㅠ.ㅠ 사람이 입기에 좋은 청바지는? 11 하비족 2008/03/06 1,816
176763 스토어S에서.. 1 리큅요.. 2008/03/06 380
176762 에센스 오일을 살려고 합니다.. 5 에센스오일 2008/03/06 447
176761 프랑스어 해석좀 부탁드려요. 3 어려워요 2008/03/06 455
176760 기탄영어 말고 엄마표로 하는 학습지 추천해주세요 3 엄마표 2008/03/06 1,111
176759 아이 첫돌 아침에 어떻게 상차림을 하나요? 6 돌쟁이엄마 2008/03/06 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