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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착찹하네요..
큰애 유치원에 잠깐 들렸던 일 때문인 것 같아요.
큰애가 유치원 다니면서 지난 1년동안 고맙다는 생각도 들고, 다른 엄마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선생님께 선물도 했더라구요. 올해 다른 반이 되면서
다른 선생님으로 바뀌었구요.
아뭏튼 지난 1년동안 아이 돌봐주신게 감사해서 한반에 선생님 두분인데
선생님꺼 각각 스카프 하나씩 골라서 포장해서 오후에 선생님 찾아 뵈었
답니다. 지난 1년동안 감사했다고.. 올해 선생님반 안된게 아쉽다고...
근데 제가 갑자기 그 순간이 넘 쑥스러워서 어물어물.. ㅠ.ㅠ
선생님은 올해부터 이런거 받으면 안된다고.. 극구 사양하시면서 안받으
시려 하는 걸.. 들고 갔는데 다시 가져오기도 그렇고 해서 거의 선생님 손에
쥐다 시피 하고 문앞에서 그냥 얼른 나왔답니다. 제 맘은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어서였는데 그순간은 왜 이리 어색하고 어물어물.. 각각
선생님께 카드를 써서 드리긴 했는데...
집에 오면서 괜한 짓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고마워도 그냥 고맙다는
맘만 가질껄... 괜히 앞으로 선생님 뵐때마다(담임선생님이 차량선생님
이세요) 괜히 어색하거나 부담스러워 하시면 어떡하나.. 싶은게...
제가 맘이 소심해서 그런지.. 이시간에 아까 낮의 일이 생각나면서 그냥
기분이 그렇네요... ㅠ.ㅠ 돈은 돈대로 쓰고, 왜 이리 드리고 돌아오는
발걸음은 기쁘고 상큼하지 않은지.. 선생님이 정말 흐믓한 맘으로 받아주셨
으면 저도 기분 좋게 왔을텐데 선생님 당황하시는 것 같은 모습을 뵈니..
(20대 선생님이세요)
차라리 귀가차량시 그냥 조용히 건넬껄.. 괜히 유치원까지 찾아가서 드려서
오버했나 싶어요... 에휴..... 이상 초보유치원 엄마의 넋두리네요..
1. 속상해 마세요~
'08.3.4 2:18 AM (123.213.xxx.235)원글님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아마도 선생님도 이젠 담임이 아닌데 그렇게까지 챙겨주시는게 미안해서 그러셨을거예요..
감사한 마음 그렇게라도 전하는 님 맘이 너무 예쁘신걸요^^* 물론 댓가성이었다면 문제지만 그런게 아니잖아요
너무 맘에 담아두지 마세요~ 그런거 오래 담아두면 님한테 해롭답니다~ 아마도 다음에 선생님 만나시게되면 감사하단말 듣게 되실거예요~ 원글님 같이 순수한 맘으로 드린 선물은 고생하시는 선생님들께 아마도 값비싼 보석보다도 더 감사한 선물일거예요~2. ㅎㅎ~
'08.3.4 9:08 AM (203.235.xxx.31)저는 대범하다고 말 듣는 아줌이지만
선물하고는 늘 찜찜해하는 버릇이 있어요
이것이 정녕 최선의 선택일까 부터 받고서
작은 거라서 우습게 생각하지 않을지 등등
제가 보기에 유치원 샘들은 혹사 당하면서
큰 선물 받기는 어려운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스카프~ 봄날에 두르고 님에게 고마워 할 것 같은데요?
우물쭈물...
넘 귀여우시고요
20대 선생님도 님과 같은 마음으로 당황하셨을 거예요
담 부터는 카드 잊지 마시고요
청산유수인 저도 얼굴보면 버벅거려요3. 원래
'08.3.4 10:13 AM (218.53.xxx.219)선생님한테 선물하고나면
이상하게 기분이 묘하던데요
그치만 선생님은 마음속으로
고마워하셔요
일반적인 관계가 아닌
선생님하고의 선물은
전 항상 표현이 잘 안되는
그런 찝찝스런 마음이 자꾸 나오던걸요
전혀 신경 쓰시지 않으셔도 됨 ㅎㅎ4. 맘편히
'08.3.4 11:08 AM (125.177.xxx.12)학년 끝나고 드리는 선물인데..
학기 초에는 저도 죽어도 못하지만
늘 학년 끝에는 좋았던 선생님들께(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으로 선물 드렸습니다.
고만 가라앉으셔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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