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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본 사람 마음에 없는데 연락하고 싶어요.

익명 조회수 : 3,066
작성일 : 2008-03-01 18:15:02
선을 봤어요. 두번 만났고요.  
친절하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예요. 생활력 있고 제게 호감을 보였어요.
아쉬운 점은 대화가 좀 안 통하고 느낌이 없어요.
지난 일요일 정오부터 밤 10시까지 함께 있어 즐거웠지만
제가 결혼 준비가 안됐고 현실감이 부족하다고 문자를 보내 만남을 마무리했어요.
그런데 전 누군가의 정이 그립고 쓸쓸해서 그 사람이 또 보고싶어요.
맛있는 음식 사주고 바다 구경 시켜주니 삶의 고단함이 지워져서요.
속이 춥고 슬퍼서 연락하면 저 나쁜 사람이죠?
  

IP : 125.133.xxx.22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3.1 6:27 PM (221.140.xxx.157)

    그 사람하고 결혼할 생각도 없으면서 그저 외롭다는 이유로 그 분께 연락하는 건 상당한 실례 아닌가요?

  • 2. 음..
    '08.3.1 6:51 PM (121.133.xxx.48)

    그 느낌 이해를 하겠지만 이성으로서 컨트롤해야할것 같아요.
    인간으로서 그런 모순같은 감정을 갖을수는 있겠지만 맘가는대로만 하면 안되는것도 잇겠죠.
    발전 가능성을 갖고라면 만날수 있지만 단지 슬쓸함을 달래는 목적이라면 정말 실례인거겠죠?

  • 3. ..
    '08.3.1 7:03 PM (220.86.xxx.45)

    마음이 가는대로 하지말고 항상 마음의 주인이될려고 노력하세요^^

  • 4. ^^
    '08.3.1 7:28 PM (116.120.xxx.130)

    맘에는 없는듯하면서도 안보면 또 허전해서 연락하게되고 그런게 인연이기도 하지요
    사람사이에 일은 정해진 답은 없는것 같아요
    하지만 정말 죽어도 아니라면 여지를 주시면 안되죠

  • 5. 그러다
    '08.3.1 8:39 PM (220.75.xxx.15)

    정들지도....
    그런데 이미 문자 보냈다믄서요.
    그럼 걍 끝내야지 나중에 다시 차버릴거면....
    참으소서.
    대바늘로 허벅지를 찌를 지언정....

  • 6.
    '08.3.1 9:01 PM (125.178.xxx.134)

    이런 말씀 드려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제 친구는 혼자인 시간을 쓸쓸하다며 힘들어해요.
    누구를 사귀고 있을때는 모르는데 안그럴때는 친구를 좋아하는 남자와 가끔 만나요.
    그 남자가 친구 좋아하는 마음 품고 있는거 알면서
    또 제 친구는 그 남자랑 연인으로 사귀거나 결혼할 마음이 없으면서 만나요.
    남자가 제 친구를 좋아하다보니 그 친구가 부르거나 어디 가고 싶다고 하면 뿌리치지를 못해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런 맘이시라면 접어주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 7. 그래도
    '08.3.1 11:09 PM (218.146.xxx.51)

    생활력있고 따뜻하고 님에게 잘해주고 님도
    그 사람이 보고 싶다면?? 왜 그만 만나자고 했는지 도통 이해가 안가네요..
    느낌이란거요 한번에 찌릿하고 오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아요
    좀더 만나보고 결정하시지..

  • 8. 마음도
    '08.3.1 11:23 PM (211.192.xxx.23)

    없는데 왜 만나시는지요,,맞선이란건 세번정도 보면 확답을 해줘야 예의인거 아시죠?
    그 남자분이 맛있는거 사주고 좋은데 구경시켜주는 봉도 아니고 정말 결혼할 생각 없으시면 그렇게 만나는거 아닙니다...

  • 9. .......
    '08.3.2 4:28 AM (124.153.xxx.104)

    님은 정말 이기적이군요..분명 맞선자리로 만났다면서 몇번만나고 상대방남자한테 결혼준비가 안됐고,현실성이부족하다? 그럼 선자리는 왜 나갔나요? 왜 남의 귀한집 남자를 시간낭비시키며,돈낭비에,마음에 상처까지줘놓곤,이제와서 님의 외롭고 쓸쓸함이 싫어 다시 보고싶다고요? 남자분도 다시 연락받으면 어이가 없겠어요..결혼준비가 안됐다고해놓곤 다시 만나자면 그럼 연애만 하자는건가요? 남자한테 맛난것얻어먹어면서,드라이브시켜달라고하고...참 철이 없어십니다...느낌도 별로 없다면서,또다시 이용할려구하시나요? 님은 그남자한테 대신 뭘해줄수있는데요?

  • 10. 지나가다.
    '08.3.2 9:27 AM (211.200.xxx.43)

    맞선보셨다면.. 나이 어린 처자는 아니듯 하네요..여러번 만나고..사람은 좋고..나에게 잘해주긴하지만..결혼상대로는 힘들다..그렇게 확실하게 느끼셨다면.. 외로움 땜빵으로 만나지 마세요..

    상처주는 꼴밖에 안됩니다... 철없을적에는 맘에 안들어도 나에게 잘해주고 맛난거 좋은거 사주니까.. 그냥 만나주는게 큰 벼슬인양 군적도 있지만...그건 아닌듯싶습니다..(선본건 아니지만..)

    더군다나 혼기 꽉찬 남녀가 그것도 맞선으로 만난사이가 그렇게 어떤 확신도 없이 만남을 지속시킨다는것은 서로 지칠일입니다.. 더 좋아하는 쪽은 상처 크게 받고요..

    첫눈에 단시간에 확 끌리는 남자 여자 별로 없습니다...
    호감이 있고 생각이 날정도의 남자라면...너무 무짜르듯 자르지 말고 만남을 가져보세요..
    다만...너무 남자에게 부담주지 않을정도로.. 남자분한테 얻어먹었으면..본인도 한번 사고..
    이런식으로 ..금전적인 면이나 감정면인면이나( 나외롭고 힘든사람이다..하면서 질척되지 말구요..) 독립심을 가지면서요..
    그리고..나중에 어떤 확신이 들면.. 그때 상대방에게 의사전달 분명히 하고 태도를 명확하게 하세요..나이도 먹을만큼 먹은처자가 그정도는 해야지요..애도 아니고..

  • 11. 음,,,
    '08.3.2 9:39 AM (121.131.xxx.127)

    한 번 봐서 마음에 쏙 들기는 어려우니
    더 만나시라고 하고 싶은데,
    기본적으로 선이란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거지요

    님 마음에 다 차지 않아도
    더 만나봐서 결혼할 수도 있다
    라면 더 만나보실 수도 있겠지만,
    사람은 좋지만
    결혼은 절대 아냐
    라면 확실하게 선을 그으셔야죠

    상대방은
    결혼을 전제로 선을 봤는데,
    이쪽은 결혼 준비가 안되었다고 한다면
    황당해했을 수도 있습니다.

    주선자와 한번 상의하시길.

  • 12. 책임감있게
    '08.3.2 4:30 PM (222.98.xxx.175)

    맞선은 몇번 보면 결혼할거냐 아니냐 답을 줘야지요.
    그런데 이미 거절하셨다고요?
    그런데 외롭고 심심하니 그 땜방으로 보시고 싶으시다고요.
    장난하십니까?
    선을 볼 정도면 나이도 적지 않겠구만....본인맘가는데로 다른사람을 그렇게 휘두르면 재미있나요?
    그 사람도 님 아니라 다른 사람과 선보고 데이트하고 결혼해야 할거 아닙니까?
    남의 시간, 돈은 공짜인가요? 님 좋을데로 뺏어서 쓰게?
    맛있는 음식 사주고 바다 구경시켜주면 원조교제라도 하시게요?

    원글님, 고단하고 외로워도 할일 안할일이 있어요. 본인이 책임져야할 인생의 무게라고요. 책임질수 없는 부분의 일은 벌이지 마세요.

  • 13. 정말..
    '08.3.2 4:48 PM (220.93.xxx.149)

    싫은 스타일.. 님 같은분. 선안긋고, 뜨뜻미지근하게,
    사람 헷갈리게 하는.

    저 윗분 댓글이 초공감.
    맘의 주인이 되셔서 자신의 상태와 마음을 똑바로 보시길

  • 14. 글쓴이예요.
    '08.3.2 5:34 PM (125.133.xxx.41)

    전 서른이 넘었는데 이런 모습이 부끄러워요.
    선 본 사람은 결혼 준비가 잘 된 다정하고 착한 사람이였어요.
    매우 친절해서 나도 모르게 그런 생각 들었지만 연락말께요.

    모든 분 답변 고맙습니다.

  • 15. 아이고
    '08.3.2 9:02 PM (86.153.xxx.116)

    서른도 넘어서 선보고 결혼할 준비가 안되었다고 하다뇨...상대방 진짜 황당한 일이지요.
    물론 결혼할 마음이 없어도 억지로 선보는 케이스가 있긴 하지만 결혼할 마음도 없으면서
    애프터 받아 바닷가 놀러가고...그것부터 예의가 아닙니다.
    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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