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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가 아들만 집에 있을때 꼭 아들더러 내려오라고 합니다

... 조회수 : 1,468
작성일 : 2008-03-01 12:23:37
제가 사는 집이 5층아파트의 5층이예요
언젠가 쌀이 와야해서
아들에게 택배올게 있다고 말해주고 나갔어요
외출하고 돌아와보니 아이가 직접가서 들고왔다며
힘들어 죽을뻔했다고...

택배기사가 전화하여
무조건 아이에게 1층으로 내려오라고 하더래요
아이가 몸이 많이 약한데 20키로짜리를 들고오느라 무척 힘들었대요


며칠전에는 다른 택배사를 통하여 기저귀를 받을게 있었어요
이때 역시 아들이 내려가서 받아왔어요
아들에게 다음부터 택배기사가 내려오라고 해도 내려가지 말라고 했는데
왜 내려갔냐고 물어보니
확인할게 있다고 하면서 내려오라고 말했더랍니다...
내려가보니 확인같은건 없고
그냥 기저귀박스만 주더래요. ㅜ.ㅜ


어제는 작은아들이 집에 혼자 있었어요(중학생)
그래서 미리 이야기를 해놓았지요
택배기사가 내려오라고 하면
애기봐야해서 못간다고 말하라고 했어요
그래도 또 내려오라고 하면
애기혼자 있으면 위험하니 안된다고 말하라고 시켰습니다

어제역시 택배기사가 전화를 하여 내려오라고 하더랍니다
애기때문에 안된다고 했더니
자기가 허리를 다쳤으니 그래도 내려오라고 하더래요
그래서 애기혼자 있으면 위험해서 못내려간다고 강하게 말을 했대요
할수없이 택배기사가 들고 올라오더랍니다


세개의 택배기사가 각각 다 다른회사소속입니다
세번째 허리다쳤다고 말한 기사는
젊은 사람인데 들어온지 두달 정도밖에 되질 않았어요

아마 오래되신분들이
그렇게 하라고 요령을 가르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IP : 59.31.xxx.23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3.1 1:01 PM (58.103.xxx.113)

    혹시 엘리베이터가 안되는 아파트인가요?
    그분들 물건이 무지 많아 시간 싸움인건 아는데
    아이보고 내려오라고 하면 안되는거죠~

  • 2. ...
    '08.3.1 1:22 PM (125.177.xxx.40)

    엘리베이터 없는 아파트 경우 서로 힘들겠어요 우유도 배달 신청하면 꼭 확인하더군요
    그런곳은 안된다고요

    더구나 쌀같이 무거운건..

  • 3. ..
    '08.3.1 1:48 PM (123.141.xxx.52)

    음..쌀 한번 들고 올라왔는데 죽을뻔 했으면
    하루내내 일하는 택배기사들은 얼마나 힘들까요?
    일층이나..5층이나 요금은 같지 않나요? 그렇다고 내려오라는건 서비스 정신이 없는거긴 하지만..좀 운동삼아 내려갔다 오는것도 괜챦은거 같아요..
    물론 문앞에까지 가져다 줘야지만..그분들도 하루벌어먹기 팍팍하니까여..
    돈 냈으니 니 할일 해라..너무 그러시지 말고..좀 너그러워졌으면..

  • 4. 엘레베이터없는?
    '08.3.1 1:54 PM (116.127.xxx.27)

    님의 아들도 한번하면 그렇게 힘든데 맨날 하는 택배아저씨들은 얼마나 힘들겠어요?
    사실저도 5천원줘도 5층까지 쌀매고 올라가기 싫을거같은데..
    택배시키키도 미안할거같아요.
    그런 아파트밀집지역 맡은 택배아저씨들은 엄청 난감할거같은..

  • 5. 근데
    '08.3.1 2:06 PM (121.152.xxx.107)

    여기분들은 유독 택배아저씨들에게 후한 점수를 주시더군요..
    너그러이 이해하라는 식으로....
    근데 그렇게 따지면 안되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으며 힘들게 일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게다가 어른이 아니고 아이에게 내려오라 시켜서 가져가라니요..
    처음 택배받을때부터 엘리베이터 없는 곳은 가지 않는다고 하든가...
    엘리베이터 없는 곳에 사는게 잘못은 아니지 않습니까...

    (전 엘리베이터 있는 곳에 살고 있고 물론 택배아저씨들 고생하신다고
    오실때마다 집에서 구운 머핀이나 음료등 챙겨드립니다만......
    고생하시는 건 고생하시는 거고.. 매번 1층으로 내려오라고 한다든지
    무조건 경비실에 맡겨두고 간다든지.. 하는 건 잘못 아닌가요?
    원글님이 충분히 화나실 수 있는 상황인데 다들 택배아저씨가 불쌍하다느니
    원글님께만 이해하라는 식의 이야기는.... 좀 아니다 싶어 한글 끄적이고 갑니다....)

  • 6. ??
    '08.3.1 2:35 PM (222.100.xxx.178)

    택배는 말 그대로 집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입니다.
    택배기사분들 힘들게 일하는건 알지만
    그들의 본분은 물건을 집까지 안전하게 배달해주는거죠
    5층까지 올라오기 힘든데 그까짓거 내려가서 받아주면 어떠냐? 는
    택배기사분들의 고충을 이해해주는 것과는 다른 문제인거 같은데요.
    5층까지 배달해주는건 그들의 본분이고,
    그들의 고충을 이해해주는 행동이라면, 일이 고되실테니 여름엔 시원한 음료수라도 한잔
    출출할때 드시라고 떡이라도 한팩 드리는 정도 아닐까요?

    이해한다 이해한다, 자기가 무겁다고 아이에게 쌀포대 들고 가라고 시키는 기사까지
    이해해야 하나요?

  • 7. 동감
    '08.3.1 2:51 PM (123.98.xxx.151)

    마자요.. 택배 아저씨가 뭐 봉사활동 하는 것도 아니구,, 돈받고 하는 일인데요, 애한테 공짜(?)로 시켜먹으면 안되죠! 고맙게 생각하는 것과는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 8. 4층
    '08.3.1 3:20 PM (59.11.xxx.34)

    전 엘리베이터 없는 4층 사는데요.
    그래서 주문할 때 배송요청사항에 "4층으로 배송해 주세요" 라고 꼭 적어놓아요.
    안 그러면 말도 없이 1층에 던져놓고 가시는 기사분들이 많아서-_-

  • 9. 이건
    '08.3.1 3:34 PM (211.204.xxx.138)

    저도 ??님 말씀에 백만표.
    올라오시면 수고하셨다고 고맙다고 음료수라도 챙겨드리는 게 고충 이해이고,
    택배물건을 1층에 던져두고 가는 것은 일을 제대로 안 하겠다는 것 밖에 안 되요..

  • 10. ...
    '08.3.1 3:46 PM (220.120.xxx.226)

    이상하네..
    어제 택시기사도 그렇고 택배기사도 그러고
    무슨 자선사업하시는 분들만 모여계신것같네요.

  • 11. ^^
    '08.3.1 7:36 PM (125.180.xxx.62)

    자기일이 아니니깐 그런식으로 글들을쓰지..
    솔직히 택배는 집까지 배달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남의일이라고 그러지들마세요...

  • 12. 원글
    '08.3.1 9:31 PM (59.31.xxx.235)

    세번째 네번째에 댓글쓰신분들 원글 다시한번 읽어보세요
    제 아들이 몸이 약하다고 썼는데
    사실은 수술 받은지 얼마되지 않은 고등학생이랍니다
    그러니 힘들어 죽을뻔하다는 말이 나오지요
    얼마전 시골에서 쌀 가져올때도 조금씩 자루에 덜어서
    날라보아서 힘든건 잘 알아요

    가끔씩 택배기사들이 제대로 전화하지도 않고
    관리실에 있으니 찾아가라는 글이 여기 게시판에도 올라오던데
    그런것도 바쁘니까 이해해야하는건 아니지요

    그리고 그 정도로 바쁘다면
    대리점에서 지역을 다시 쪼개어 다시 분배를 시켜야하고
    허리가 아파서 일을 못할 지경이면 직장을 얼른 옮겨야하구요
    물론 허리를 다쳤다면 한번 정도 내려가서
    저라도 들고 올수는 있어요
    제가 집에 있을때에는 그런 말을 하지 않고
    중학생 아들이 있을때에 허리다쳤다고 하는게
    핑계같다는 생각을 한거고 들어온지 얼마되지 않은 기사이기에 누군가가
    요령을 가르쳐준것 같다고 하는거지요
    애들이니까 따질줄도 모르고 하니
    만만히 보고 그리 행동하는게 싫은거지요

    저 역시 그 분들 고충을 알기에
    착불로 보내는 일이 있을때에는(착불은 상대방지역의 택배기사에게 수당이 간다고하여...)
    그냥 관리실에 맡기기도 한답니다...

  • 13. ..
    '08.3.23 8:46 AM (58.120.xxx.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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