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부부싸움 할때요.
성질 급한 전 남편이랑 싸울때,
정말 무식해지는것 같아요.
신혼도 아니고, 결혼 15년차인데.
남편도 한 성격 하는지라,
둘이 의견충돌이 있을땐 정말 부부 맞는지 할정도로 싸운답니다.
그러고 나면 늘 후회가 된답니다.
제 자신이 너무 싫네요.
남편도 이런 제가 질리겠죠.
1. .
'08.2.25 7:51 PM (211.55.xxx.232)저희도 딱 그래요. 그런데 신혼때 싸움은 알콩달콩 일수도 있지만,
살만큼 살고 싸우면 서로 정만 떨어지는것 같아요.
싸운뒤 제 모습...저도 싫어요2. 아시면...
'08.2.25 8:23 PM (220.75.xxx.15)안그럼 되죠.
전 남편에게 악악 거린적이 없어요.어리광으로 엥엥은 해도...
단 애들한테는 소리소리에 난리 나죠.저도 이런 모습 싫은데...
애들에게는 그렇게 안되요.소리 질러도 말 들을가 말까이니....
제 본성?을 들통나서...ㅜㅜ
그래도 남편에게는 절대절대 소리 지를 일도 없지만 화 안내요.3. 서로
'08.2.25 9:02 PM (125.184.xxx.90)처음엔 서로 소리 지르면서 싸웠는데요
그게 너무 싫어서 평화로울 때 따로 약속을 받아냈어요.
나도 소리 지르지 않겠다..당신도 싸울 때 소리 지르지 말아다오..
이렇게 약속하였더니 혹시 제가 그걸 잊고 소리 지르게 되면
남편이 약속했는데 왜 소리를 지르냐..이런 식으로 싸움 중에 태클이 들어와요.
그럼 정신 번쩍 나면서 목소리를 낮추게 되더라구요.
안싸우고 사는 부부는 거의 없을 것이고
어떻게 잘 싸우느냐가 중요할 것 같아요.
싸울 때 룰을 남편과 만들어 보시는건 어떨까요.4. 파르르...
'08.2.25 9:47 PM (116.122.xxx.60)파르르하면 돈 십만원 내기 하고 삽니다.^^
5. ....
'08.2.25 10:40 PM (211.219.xxx.238)10년까지는 정말 그렇게 싸웠어요..
그런데 어느날 왜 이렇게 싸우나 싶더군요..
이 순간만 내가 참으면 남편도 미안해할거고 내가 맞 받아치지않으면
다시 조용해질텐데 싶더군요..
이제는 제가 한걸음 물러납니다..
구지 남편 이길 필요성도 못 느끼구요..
사실 생각하면 소소한 것들 서로 이길려고 하는 거잖아요?
근데 한편 내가 이제 나이가 들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6. 기싸움..
'08.2.25 11:40 PM (211.246.xxx.246)신혼땐 부부싸움하면 제가 항상 큰소리치고,히스테리부리고 리모콘같은것도 던지곤 했었거든요...그런데 지금은 남편이 능력 좀되고..집장만하니(시부모님덕분에) 남편이 더욱 기가살아 싸우면 더 큰소리치고,친정에 가라고하고,애놔두고 나가라합니다...전 큰소리좀치다 기가죽죠..성질같아선 나가고싶지만,당장 귀찮고,주위사람들 알면 걱정하고..자존심도 상하고..
그런게있었던것같아요..은연중에... 내가 남편이 순하니까,무시했다는걸..만만하게봤다는것...그래서 내맘대로 함부로 소리지르고,난리치고...지금보니 남편 절대 순한것아니더군요..다만 그때 능력없어 참고있었다는것...7. 저는
'08.2.26 11:02 AM (211.226.xxx.97)결혼 8년차인데 둘다 욱하는 성격들이라서 요즘은 서로서로 자제하네요.
올해 정말 아파트가 들썩거릴정도로 새벽에 소리지르고 싸운후로는
많이 자제해요. 그렇게 싸운게 처음이었거든요.
둘다 그런 모습 보였다는 자체가 무서운거죠.8. 웃어요
'08.2.26 11:10 AM (116.121.xxx.22)결혼 4년차인데 아직까지는 그렇게 싸워본적이 없는듯한데요 신랑이 화났을땐는 전한발찍 뒤로물러서서 있습니다 뭐라고해도 말대꾸를 하지않습니다 그러다가 신랑이 좀가라앉고 기분이 좋을때 그때 이렇게해서 기분이 나쁘고 앞으로는 그러지않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애기합니다 저희신랑은 그렇게 한다고 말해놓고는 지키는데..앞으로도 이렇게 쭉 살아야하는데..
9. 울딸,,
'08.2.26 4:27 PM (203.227.xxx.45)부부싸움이라하니 어제저녁 울딸이 한 얘기가 생각나서요
저녁먹다가 갑자기 그러더군요
"엄마,아빠 부부싸움 한번 해봐요. 구경하게,,,,"
그러지 뭡니까???
저희가 부부싸움을 한번도 안했거든요.
우리도 가끔 싸워줘야하냐구 하면서 남편이랑 기냥 웃었답니다 . 이궁~~